바릴로체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는 1,700키로미터이고 버스로는 24시간이 걸린다...힘이 들 것이라는 생각
이 들겠지만 건강한 사람은 전혀 문제가 없다...
오후 다섯 시 쯤 버스를 타고 출발하는데 안데스 산맥에서 점점 멀어져 가면서 평원들이 많아진다.
그러나 버스가 골짜기를 돌아나가는 길에는 호수에서 바릴로체의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조그만
강이 되어 흘러내리고 그 강 주변에는 포플러나 버드나무들의 새순이 나오고 있어서 바위산들과
어울려서 또 다른 경치를 보여 준다.
바릴로체를 떠나면서 차창에 보이는 나우얼 호수
이 길로 24시간 정도의 차를 타고 나우켄과 바하이블랑카를 거쳐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간다.
호수 건너 바릴로체와 상어이빨처럼 생긴 산들이 보이고...마지막으로 눈에 담아 본다.
산길로 들어서고...
포플러가 있는 곳들은 강이 있는 곳이다....바릴로체로 흘러 들어오는 리오림메이라는 강이다.
산에 나무가 없는 것은 아마도 목축을 하기 때문인 듯...
버드나무와 미류나무(포플러)
이런 경치들이 한참 동안을 이어지고
이런 경치들도 충분히 아름답다....아래는 강이 있어서 캠핌장들이 곳곳에 있다.
이런 길을 한참을 달리게 된다.
버스를 타게 되면 이런 경치를 덤으로 보게 된다....
푸른 강물이 보이는데 물살이 무척 세다.
바위 사이로 보는 흰 색은 녹지 않은 눈으로 여름이 되면 녹아 없어진다.
골짜기는 캠핑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듯...강 옆에는 사람들과 탠트들도 보이기도 한다.
산꼭대기의 모습들...기암괴석들이 즐비하고...
Rio Limay라는 강을 따라 길이 나 있고 ....이런 골짜기를 한 시간 정도 지나간다.
경치도 보고 여기가 어딘지를 구글지도를 검색해 보면서 가면 나중에 이곳을 다시 오지 않더라도
머릿속에 그 위치와 길이 기억되게 된다.
네우켄이라는 도시까지를 강과 호수를 끼고 가는 경우가 많게 되는데 강의 이름은 일반 강과 다르게
저수지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다 댐을 막아서 산업용수와 식수로 쓰기 때문인지...
Embalse Alicura...알리쿠라 댐이라고 지도에 나와있다....강의 아래쪽에는 댐이 있다.
골짜기를 벗어나면 이런 스텦지역이 나타난다
버스가 이층으로 된 버스로 앞자리에 타면 비행기 조정석 같이 생겨서 전망을 만끽하면서 갈 수 있다.
산악지대가 끝나면서 남미 특유의 황량한 스텝지역이 나타나면서 금방 날이 어두워진다.
어두워져 경치는 보이지 않는데 커다란 도시가 나타나서 구글지도를 보니 네우켄이라는 도시이다.
도시를 지나가는데 한참을 지나가는 것으로 보아 매우 큰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인구가 60만이 넘는 큰 도시이다.
남미는 길가에 도시가 없어서 몇 시간 동안을 불빛이 없는 곳을 가기 때문에 창밖으로 별들을 볼 수도 있다.
이곳은 남반구이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밤하늘의 별들과는 별자리가 다르다.
남미 여행을 하게 되면 버스를 타고 야간 이동을 할 때 별들을 보게 되면 사막에서 별을 보는 것처럼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으니 잠만 자지 말기를....
네우켄의 야경...사진은 잘 나온게 없어서 인터넷에서
네우켄이라는 도시...인터넷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