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지인들과 함께 찾아간 고향마루...
집 된장을 사용하여 시래기국을 만드는 고향마루...
요즘 간암이 걱정되어 이것 저것 먹어보지만 무청처럼 좋은게 없다는 말에 바로 방문했답니다...
이집의 메뉴들입니다...
영업시간이 새벽 6시부터이니 출근하기전 해장을 하기에도 딱 좋더군요...
이집의 3대 대표음식 고등어찜,시래기갈비탕,소불고기쌈밥...
모든 메뉴에 기본적으로 시래기국은 나옵답니다...
다들 맛있다고 하던데 입맛에 맞게 골라드세요...^^
기본반찬 셋팅입니다...
밑반찬부터가 큼직허니 든든합니다...
콩나물 무침과 생채지...
간이 제입에 딱 맞고 맛있더군요...
고추장이 있다면 비벼 먹어도 맛있을듯...냠...
무청 고등어찜...
제가 고등어를 못먹는 관계로 맛을 보진 못했으나...
다들 맛있다고 잘도 드시더군요...
특히 무청과 고등어를 같이 싸서 먹으면 그맛이 더한다니 꼭 같이 드셔보세요...
이집의 깍두기입니다...
정말 알맞게 익어서 제 입맛을 사로잡더군요...
양이 적다구요...
이집은 반찬을 재활용하지 않기에 모자라면 그때 그때 시키면 바로 내온답니다...
이집의 별미인 제육볶음입니다...
버무려진 상추와 제육볶음을 잘 싸서 한입 먹으면...
냄새도 안나고 비계가 적당히 붙어있어 씹는 질감도 좋더군요...
아...밥과 싸먹고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당면입니다...
바로 바로 따듯하게 나오는데 이것도 제입에 딱 맞더군요...
평소 당면을 좋아하지 않는 저지만 맛있어서 반절 이상 먹었네요...ㅎㅎ
따듯할때 밥위에 저렇게 얹어 먹으니 더 맛있더라구요...
쫀득쫀득하니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소불고기 쌈밥입니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괜찮다고 하는거 보니 함 드셔보셔도 괜찮을듯싶네요...^^
집에서 직접갈은 녹두빈대떡...
막걸리에 빈대떡을 먹고자했지만 사정상 빈대떡만 먹었네요...ㅠㅠ
제가 먹은 시래기갈비탕입니다...
갈비가 안보인다고요...
시래기속에 숨어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시래기의 국물 땟깔이 정말 진하고 맛도 깊은 시래기갈비탕...
밥위에 시래기와 갈비를 올려봅니다...
그리고 젓가락을 살딱 대니 신기하게 이렇게 벌어지더군요...
고기양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고기살은 정말 끝내준다는...
입안에 넣으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든다고나할까...
솔직히 이런 갈비탕은 처음 먹어봤습니다...
시래기의 구수한 된장맛과 갈비의 어우러짐이 환상이더군요...
아기상추에 제육볶음을 얹어 한입 먹어봅니다...
역시 맛있더군요...^^
사진 찍다가 녹두빈대떡을 안먹었는데...
마지막 한점을 밥위에 올려 한입...
헐...동동주나 막걸리가 생각나더군요...ㅠㅠ
시래기를 올려 한입 먹어봅니다...
시래기의 부드러움과 집된장의 깊은 맛이 제 간을 녹이더군요...
아...이제 제 간도 조금씩 살아나는 느낌입니다...ㅋㅋ
깍두기를 밥에 올려 마지막으로 먹어줍니다...
깍두기가 이렇게 시래기와 어울릴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반찬을 잘 안먹는 저도 깍두기를 계속 먹게 되더라구요...
갈때마다 너무 맛있어서 국물 한방울 안남기고 먹는답니다...
이곳도 일주일에 한번씩 들려 제 간보호 협력음식점으로 등록할 예정이지요...ㅋㅋ
평소 입맛이 없어 색다른 음식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건강과 입맛을 찾아주는 고향마루...
오늘 한번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이곳의 위치 설명입니다...
롯데백화점 방향에서 백제로를 타고 직진을 하다 중화산동 전주병원 사거리(태양이네횟집 사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우회전을 하면 좌측에 태양이네 횟집이 보입니다...
직진으로 약 100미터 정도 내려오면 좌측에 햇살 치킨이 보이는데 바로 그 옆집입니다...
주소: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2가 628-2
체인점 표시가 안되있어 같은 곳인지는 모르겠네요...담에 물어봐야겠다는...
저도 여기랑 똑같은줄알고 서곡으로 갔는데 다르더라구여... 고기 더 안주든데...ㅜ.ㅜㅋㅋ
전 여기만 가봐서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