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투병중에 계시던 이유찬 회원께서 7월 24일 아침 별세하시고, 장례 절차가 다음과 같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우리 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Viewing, 또는 장례식에 참석하여 가족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 바랍니다.
이유찬 회원, 의대 58년 입학
미망인(T) 631-338-4552
아드님(T) 617-470-2341
Viewing; 7/29(수) 오후 06~09:00 Boylan Funeral Home 10 Wooding Av, Edison, NJ
장례식; 7/30(목) 10:30 Guardian Angel Church 37 Plainfield Av, Edison, NJ :장지; Resurrection Catholic Burial<<<>>>>
고 노 흥준 회장의 부인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주님의 위로와 소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들은 12월3일자 뉴욕 중앙일보 한국판의 부고난을 통하여 알게 되었으나 그때는 이미 발인이 한국시간으로 12월3일 오전에 행하여진 후였으므로 장례예식때 조화로나마 작별 인사를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그 후 서신으로 위로와 인사말을 드리기 위하여 집 주소를 알기 위하여 수소문 중에 있던차에 귀 이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2014년 12월에 노 회장과 통화한후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뉴질렌드에서의 약 50일간의 휴양과 운동을 마치고 귀국한 후 이번에는 하와이로 가셔서 2015년4월에 귀국하실 예정이라고 하셨습니다.
귀국후 수차례 통화를 시도 했으나 연결이 안 되었으며 이메일도 4월과 6월에 보냈으나 응답이 없어서 아마도 외부와의 전화와 이메일을 차단하신줄 생각했습니다. 그후에 상원이의 휴대 전화번호를 알게 되어 그와 통화를 하게 되었으며 그 때에 아버지가 곁에 계셨으나 기력이 너무 쇠하시다고 하여서 통화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들 셋은 한 형제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최 회장 방한시 마지막으로 노회장과 만나서 서로 나눈 이야기와 같이 찍은 사진들, 그 후 이메일로 교환한 서신들이 남아 있습니다. 노회장께서는 지금까지의 삶이 주님의 은혜였으며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으므로 죽음이란 있을수 없으며 앞으로의 삶도 감사함으로서 온전히 주님을 믿고 의탁 드린다는 신앙 간증이 우리에게도 위로가 됩니다. 우리도 천국의 소망을 갖고 감사함으로 여생을 살아갈 것이며, 주님이 부르시면 여원한 천국에 올라가서 우리 모두가 함께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임마누엘의 주님과 함께하시며 위로와 평강이 깃 드시기를 기원합니다.
최 수용/김수선 드림
천등산 끝자락에서
가서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린다
박하 향기 아득한 시간의 터널 지나
푸른 기적 달고 숨가삐 달려 와서
내 생의 한복판 관통해 간
일흔 여섯살의 아름다운 기차여!
어이! Dr. Rhee! 자네 지금 어디 있는가?
이 무정한 사람아!
무엇이 그리 급하여 머나먼 하늘길로 떠났단 말인가!
지금 이땅에는 신록들이 흐드러지 텁혀
온갖 새생명들이 뽐을내는 여름 날에
자네는 어찌 멀고 먼길을 홀로 떠났단 말인가.
자네를 잃은 우리들 슬픔이 너무커서
믿을수가 없네, 믿고 십지 않네!!
누구보다도 자존심 강하고 헌신적으로 반듯하게살아 왔으며,
매사에신중하고 완벽주의 자인 자네가 아니었던가!
그토록 사랑하든 사람들을 두고 떠날수 밖에 없을 만큼 마음이 그렇게
절박 했단 말인가?
언젠가 우리 모두 가야할 길, 마지막길, 먼저가서 기다리게나.
항상 어려운가운데 내색치 않고 혼자 남을 돕든 천성! 이제는
조바심이나 걱정들 내려 놓으시고 훌륭하고 대견스러운 세 자매,
그리고 눈에넣어도 아프지않도록 귀여운 손자, 손녀들! 지켜만 보시계,
자네는 떠났지만 자네가 남긴 아름다운 발자취는
자네를 사랑하는 우리들 마음속에 영원히 실아 남으리라 믿네!
사랑하는 나의 유찬 형! 부디 천상의 행복과 영생을 마음껏 누리시게.
* 아무리 거친 야생마도
좋은 조련사를 만나 길들이면 명마가 됩니다.
그러나 얼룩말은 좀처럼 길들여지지가 않아서
일부러 길들이려 하면 아예 죽어버린다고 합니다.
시대의 한복판을 관통해 숨가삐, 모질게 달려온
한 마리 얼룩말이 역사의 터널을 지나
천등산 끝자락에 오르더니 끝내
보이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