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311 (월) ‘2심 실형’ 조국… 지지율 21% 승승장구?
4·10 총선을 앞두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기존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불만과 ‘미래권력’에 대한 기대가 지지율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나, 조국혁신당이 영입하는 인물군이 최종 투표일까지 지지를 이끌 만한 소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3월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조국 전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2심 판결에서 2년 실형을 받자 조국혁신당과의 연대에 선을 그어왔다. 하지만 최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자 협력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내외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지지율이 오르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의 곤혹스러운 표정이 읽힌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조국혁신당이 적게는 6~7석에서 많게는 10석 이상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자매정당 역할을 했던 ‘열린민주당’의 경우 5.42%를 득표하면서 3석을 가져갔지만, 이번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되는 30석 ‘캡’(제한)이 사라지면서 조국혁신당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의 비례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의 당선자 17명 중 15명이 고스란히 민주당으로 흡수됐던 것과 달리, 이번 총선에서 범야권 비례위성정당으로 출범한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미 당선권 10석을 진보당·새진보연합·연합정치시민회의 등에게 떼어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소수 정당에 반감을 가진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이 더 확실한 우군으로 보이는 조국혁신당에게 몰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에도 독립정당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민주당을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혁신당이 승승장구하는 또 하나의 원인으로 진보 진영 유권자들이 조국 대표를 ‘미래권력’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꼽을 수 있다. 조국 전 장관은 ‘차기 대선 주자’라는 기대를 받아왔고 법원 판결로 그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듯했지만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이 지나치다는 ‘동정론’도 여전하다.
지도자급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요건인 ‘핍박받는 이미지’가 구축됐다는 것이다. 대장동 의혹 등 각종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재명 대표 대신 이미 검증이 끝난 조국 대표를 대권 주자로 여기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지금 이재명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여러모로 밀리고 있는데, 조국은 한동훈 위원장의 상대가 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이 ‘선명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주목할 지점이다. 조국 전 장관은 ‘민주당이 하지 못하는 걸 하겠다’는 것을 민주당과의 차별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 예로 ▲검찰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 여사 법원 출석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처 독립 ▲모든 신혼부부에 공공주택 제공 등을 들었다. 검찰 개혁 면에서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한편 복지 정책 면에서도 과감하게 ‘좌클릭’을 택함으로써 과거 민주당을 지지하면서도 비례대표 선거에서 정의당을 택했던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연합’에 대한 불만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새진보연합은 용혜인 의원을 다시 비례 후보로 내세워서 논란을 빚었고, 진보당도 과거 통합진보당의 후예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지하지만 이들 정당에 비판적인 지지층이 대거 조국혁신당으로 흡수될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다. 다만 참신한 인물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열린민주당의 경우 김의겸 의원, 김진애·최강욱 전 의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 인지도가 높고 ‘전투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후보들을 전진 배치해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여러 방송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장식 변호사를 1호 영입인재로 내세웠지만, 이후엔 비슷한 체급의 ‘간판 스타’가 보이지 않는다. 검찰개혁을 내세운 경찰 출신 황운하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었던 2020년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한 ‘찍어내기 감찰’로 법무부에서 해임 처분을 받은 박은정 검사가 합류해 흥행몰이에 힘을 쏟는 상황이다.
공천 파동 ‘마지막 뇌관’ 서울 강북을··· 박용진은 생환할까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의 ‘마지막 뇌관’으로 서울 강북을 경선이 부상하고 있다. 비이재명계(비명계) 박용진 현 의원과 친이재명계(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이 맞붙는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10일부터 이틀간 결선을 진행하고 3월 11일 최종 결과가 나온다. 박용진 의원은 강북을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총선에선 득표율 64.45%로 압승했다. 서울 49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번 당내 경선 결선은 상황이 녹록지 않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30% 감산 페널티가 적용된다. 결선에서 59% 이상을 득표해야 이길 수 있다. 역으로 말해 상대인 정봉주 전 의원은 42%만 득표해도 본선에 오른다. 앞서 강북을 3인 경선을 치른 이승훈 전략기획부위원장은 지난 3월 8일 정봉주 전 의원 지지를 선언한 것도 부담이다. 이승훈 부위원장 지지세가 고스란히 정봉주 전 의원 쪽으로 향할 수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3자 경선에서 1등을 한 후보라도 결선에 가면 2, 3위가 뭉쳐서 지는 경우가 꽤 나온다. 박용진 의원은 여기에 하위 10% 페널티까지 있으니 2개의 난관을 넘어야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6일 하루에만 비명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 6명이 경선 탈락했다. 이른바 ‘친명횡재 비명횡사’ 논란이 계속되면서 수도권 중도 표심에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
여기에 박용진 의원까지 ‘화룡점정’으로 탈락한다면 그 여파가 한층 더 커질 수 있다.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분류되는 등 비주류 행보를 걸었던 박용진 의원의 경우 중도·온건 지지층 사이에서 인지도나 상징성이 작지 않다. 박용진 의원의 경쟁 상대가 정봉주 전 의원이라는 점에서도 여론 악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예비후보 심사 적격 판정부터 논란이 일었다. 지난 총선에선 ‘미투 의혹’으로 공천 배제(컷오프)가 됐기 때문이다. 2021년 성추행 의혹 보도 관련 무고와 명예훼손 재판에서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관련 민사 소송에서 법원은 “이것이 ‘성추행 사실이 없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판시해 다툼의 여지가 남았다.
2012년 19대 총선 참패 트라우마를 떠올리는 우려도 나온다. 당시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은 피선거권 박탈 상태였던 정봉주 전 의원의 지역기반인 서울 노원갑 지역에 김용민 시사평론가를 공천했다. 정봉주 전 의원과 함께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며 쌓아 올린 김용민 평론가의 인지도와 영향력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선거 기간 김용민 평론가의 과거 막말 논란이 불면서 노원갑은 물론 선거 전체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거 강성 발언 논란을 이미 안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결선에서 최종 승리한다면 이후 총선에서 민주당의 ‘약한 고리’로 집중 공격을 받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지난 3월 9일에는 민주당으로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경기 용인정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이언주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권유로 지난달 국민의힘 탈당 후 민주당에 복당했다. 경기 의정부갑과 의정부을에서는 영입인재 박지혜 변호사와 이재강 전 경기 평화부지사가 각각 경선에서 이겼다. 송재봉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충북 청주청원 경선 승리로 공천장을 따냈다.
꽃샘추위 누그러진 주말… '전국에 봄꽃 물결’
꽃샘추위가 누그러진 주말 전국 봄꽃 명소에는 봄기운을 알리는 꽃들이 만개해 나들이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구례군 산동면 반곡마을과 산수유사랑공원에는 노랗게 물든 산수유가 군란을 이뤄 장관을 절경을 이뤘다.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인 구례군은 지난 3월 9일 부터 오는 3월 17일까지 산동면 일원에서 '제25회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제주도에서는 함덕 해수욕장 인근 유채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전남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에는 매화가 만개해 섬진강 풍경과 꽃과 산, 강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어 상춘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옥녀봉 3월 중순 풍경 속으로......!!!!!!!!!
09:20 옥녀봉으로......
명륜2동 행정복지센터
충주로 이어지는 19번국도 남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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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 본...... 배부른산(41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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