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여명 계묘생 을묘월 정묘일 을사시
운은 흐름은 4세단위로 병진,정사, 무오,기미대운에 와 있고 44세이후 경신대운으로 갑니다.
사주가 너무 덥고, 사를 쓰기에도 그냥 마음에 안들고 조후용신인 계수를 용하면, 어떨까요?
서방금운에 들어가서 강한 목기를 쳐주면서, 약한 수를 생조한다면?
자꾸만,편관을 쓰고 싶은 마음은 요?
남편덕은 있는 모양인데, 항상 힘들어하는 제 사주입니다.
올해, 주변 사람들과 분쟁과 시비가 발생했고, 역학을 독학하는데, 너무 힘드내요.
편인은 편재로 역용한다는데, 금이 없는 강한 편인의 예술끼를 극제 못하여, 불발에 그치나봅니다.
님들의 고견 기다립니다.
역용할 것인가, 순용할 것인가.
4길신과 4흉신을 두고 하는 말에 불과합니다. 오행은 과불급하면 음양의 전도가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면, 4길신이라 하더라도 과불급하면 오히려 흉신의 성격으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4흉신이라도 중화가 되면 길신의 성격으로 화합니다. 기의 강약을 염두에 두고 보면 자연스럽게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乙 丁 乙 癸
巳 卯 卯 卯
癸 壬 辛 庚 己 戊 丁 丙
亥 戌 酉 申 未 午 巳 辰
계수 일간이 인성월인 묘월에 출생하였으니 당령하였습니다. 일지 또한 일신을 생하여 주니 득지하였구요. 사주팔자 전국이 나를 부조하고 있으니 득세도 하였습니다. 그야말로 강왕한 사주입니다. 이렇게 강왕한데 섣불리 건드렸다가는 도리어 화를 입게 되는 것이지요. 재관을 용하는것은 금물이고 오히려 순기세하는 편이 좋습니다. 강왕한 오행은 함께 따르는 것이 좋다는 말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원국에 식상이 있어서 토수하는 것인데 없습니다. 일단 격이 한 단계 떨어지는 것이지요. 극제는 재앙의 원천이라고 했으니 사주에 그것이 있나 살핍니다. 연간의 관성 계수가 있군요. 뿌리가 너무 미약합니다. 겨우 시지의 사중 경금이 생하여주는 기운에만 의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의지하고 싶어도 하지 못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당권한 목을 더 생하여 주고 일간을 괴롭히는 역할밖에 못합니다. 시지 사중 경금은 절기상 이미 숨이 넘어가려는 때입니다. 게다가 묘목과 암합하여 자신의 처지를 돌보고 있지 않는니 더욱 애를 태우게 만들고 있어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한 것이 이렇게 암장되어 있으면 나중에 행운에서 자신의 상승기운을 만났을 때 그야말로 꼴갑을 떨게 되어 있습니다. 길한 행운에서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래서 격이 또 한 단계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주는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이 이입이 되면 판단이 흐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 사주는 자모 한몸인 사주입니다. 어머니를 거역하면 집안이 시끄러워집니다. 자식은 순종하고 그 어머니의 뜻을 받들면 아무 탈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어머니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사주인 것입니다. 어머니는 너무 기가 쌓여 그것을 토수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 목은 일신 화를 간절히 바라게 되는 것이지요. 용신은 화입니다. 그렇다면 용신인 화는 어느 정도가 근기가 있는가. 화는 곧 여름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지의 사화는 금의 장생지이기 전에 이 사주에서는 화의 건록지입니다. 참으로 용신이 건강하니 이 아니 복이겠습니까. 행운만 뒷받침해주면 원국의 떨어진 격을 만회하고도 남지요. 사주에 '병이 깊으면 깊을수록 길운을 만나면 발복이 그만큼 더 크다'고 옛사람은 말합니다. 뒤집어말하면 흉운을 만나면 화도 그만큼 더 크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중년까지의 행운이 동남방 목화지로 흐르니 일신이 편안하였을 것입니다. 다만 초년 병진 화토운에서는 습토는 금을 생하고 수의 고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사주에 병인 재관이 뿌리를 내릴 수 있어서 그다지 좋다고 할 수 없겠지요. 정사, 무오, 기미 대운은 그야말로 본인의 일생중 가장 행복한 시기입니다. 다만 기미 대운은 남방 화왕지이나 행운의 교운기로 접어들 때이고 어머니 목의 신경을 건드리는 운이기 때문에 일희일비가 따르게 됩니다.
서방 금왕지를 맞이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미 자세히 설명하였으니 운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견딜 수 없는 외로움이 따를 것입니다. 주변이 너무 사납습니다.
질문을 하신 분의 사주이기에 조그하나마 앞일의 등불이 되시라고 쬐금 장황하게 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