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꽃 서식지 소개
사찰 촬영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전라도지방의 그래도 아직 때가 덜 뭍고 불사를 하였더라도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사찰 몇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남 영광의 불갑사와 -고창 선운사 - 변산반도의 내소사 - 전주의 송광사(순천송광사가 아님)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불갑사
전남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의 불갑산(561m)에 소재한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384년)때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하면서 제일처음지은 불법도량이다. 절의 이름도 부처불 첫째갑하여 佛甲寺라하였다 근처유명한 포구인 영광법성포도 이절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한다.
200여미터의 잘 정돈된 아름다운 평지숲길을 걸으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얕으막한 돌계단을 오르다 바로 천왕문과 만나게 된다.
이 건물의 사천왕상은 모두 목각으로 되어있는 특징이 있다. 안에들어서면 우측으로 낡은 육각누각이 범종과 함께 있고, 절마당으로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한국의 절을 잘 표현한 대웅전이 자리하고있다. 거의 옛모습그대로….
주변건물로 만세루 명부전 일광당등 아직 때뭍지 않은 건물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절 뒤편은 천연기념물 112호인 참식나무 군락지로 10월경이면 붉은 열매와 꽃을 함께 볼 수 있다. 요즈음 새로 중창불사를 하고 있으나 옛 건물은 그대로 보존한 채 절 외각에 하고있어, 그대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조용히 힘들이지 않고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근처의 법성포 포구는 영광굴비의 산지로 서해에서 제일 큰 포구로 생각된다.
선운사
전라북도 고창군에 소재한 선운사는 너무 잘 알려진 절이긴 하나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사찰이다.
백제 위덕왕 24년(557년)에 창건된 절로 정유재란때 소실되었으나 광해군 6년(1614년)에 재건하였다. 초기 전성기에는 89암자와 수천승려가 머물던 큰 절이었다한다. 아직도 사찰의 범위와 흔적들을 보면 쉽게 짐작이 가는 곳이다.
주차장에서 바로 개울건너를 보면 천연기념물 387호인 송악이 신비함을 보여준다. 약 200m의 벗나무길을 따라가면 일주문이있고, 이곳에서 100여m들어가면 고풍스런 사찰이 보이는데, 가기전에 우측의 숲 속을 보면 30m정도 안쪽에 잘 정돈된 부도탑들이있다. 문화재인 백파율사의 비도 그곳에있다.
왼쪽의 맑은 개울엔 단풍나무가 늘어져 있고, 본 절에 당도하면정면에 보물 290호로 지정된 날아갈듯한 지붕의 고색창연한 대웅보전을 볼 수 있다. 이 사찰은 문화재도 많이 있지만, 대웅전 주위에 있는 천연기념물 184호 동백나무숲은 봄철 선운사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가을이면 긴계곡 주변의 단풍이 아름답게 수놓는다.
시간이 된다면 약 3km위의 도솔암과 낙조대의 전망또한 특이한 형상이다. 도솔암에 올라서면 서쪽으로 희한한 암봉들이 줄을 잇고 마치 우리나라 산이 아니고, 중국 계림이나 서안지역의 바위 같은 봉우리가 이색적으로 손에 잡힐 듯 하다.도솔암에서 20여분거리의 낙조대 봉우리는 일몰 촬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권하고 싶다.
약간의 등산과 어우러진 기암위에서 서해 낙조는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한다.절구경을 뒤로 하고 주차장에 내려오면 주변에 유명한 풍천 장어식당들이 있다. 값싸고 맛이 있어 부담 없이 장어 요리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내소사
전라북도 부안군 잘 알려진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에 있는 내소사는 백제 무왕 33년(633년)에 창건된 사찰로 기암괴석이 둘러쌓인 아름답고 평화로운 사찰이다. 매표소에서 약 300m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을 한적하게 벗어나면 일주문 앞까지 단풍의 터널로 장관을 이룬다.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보물 291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맞이한다. 고색창연한 대웅전은 조선조에 건립 된 건물로 전면 문은 꽃살무니 창틀로 만든 것이 특징적이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한 사찰의 꽃살무니 창틀로 알고있다.
단청도 매우 장엄한 금단청으로 채색하였는데 ,세월이 흘러 빛이 바랬어도 고풍스러운 멋을 더해준다.
대웅전 앞의 동종도 국보인데 고려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동종의 문양으로 시대적 미술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내소사 주변 및 전체가 아름다운 곳이니, 별로 다리품을 팔지않아도 좋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곳이다.
내소사 주변의 직소 폭포, 격포의 채석강등도 가까운 곳에 있으니 한 번 들러 봄 직하다.
송광사---(순천 송광사가아님)
송광사 하면 보통 순천의 조계산 송광사를 떠올린다.
그러나 소개 하고자 하는 사찰은 전북 완주군에 소재한 송광사이다. 예로부터 흔히 전주 송광사라 불리워진다.
TV나 신문에서 국가의 어려움이 있을 때 땀을 흘리시는 부처님이 있다는 보도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절이 그 부처님이 모셔진 절이다.
전북 완주군 소양면에 위치한 송광사는 깊은 산속 분지 속에 세워진 완전한 평지 절이다.
절 근처에 다다르면 혹시 이곳이 옛 궁궐이 아닌가 할 정도로 평평한 지형에 기와담으로 드리워져있다. 우선 접근하기 좋은 것은 절 바로 앞 10m까지 차량이 접근할 수 있어, 힘들이지 않고 절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절에 들어가면 모든 건물들이 문화재이다.
대웅전과 亞자형 종각이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그 외 나한전 일주문 금강문등 스님들이 기거하시는 곳과 요사채를 빼면, 모두 문화재로 지정된 고풍스러운 옛 건물이다.
그 중 대표적으로 앞에서 기술한 대웅전의 삼세 불상은 보물 제1274호로 국내 최대크기의 소조 실내 좌불로서, 석가모니부처님의 화신이신 진묵 스님이 점안하여 국가의 어려움이 있을 때 이를 미리 예견하신다 한다. KAL기폭파사건 12.12사태 군산 훼리호침몰사건 강릉잠수함출현 그리고 97년12월2일부터 13일간 엄청난 땀을 흘려 IMF한파를 예견하셨다 한다. 믿거나 말거나 겠지만.............
아무튼 편안하게 사찰내부를 힘들이지않고 촬영할 수 있는 곳이다. 그리멀지 않은곳에 미륵사지가 있어 한번 들려 볼 만한 곳이다.
이상에서 언급한 네 사찰은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무거운 카메라 장비를 메고도 다리품을 덜 팔아도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으로 생각된다.
전국 연꽃 서식지 소개
이제 8월이되면 전국의 연꽃 서식지에는 소박하면서도 화려한 연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연꽃을 주제로 촬영을 많이 하는데 어느 곳에서 어떤 종류의 연꽃이 피고 있는지를 모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이 글을 올립니다. 아래에 전국연꽃 서식지와 정보를 알 수 있는 전화번호도 함께 올립니다.
순수 백련은 대표적으로 충남 아산의 인취사와 전남 무안의 회산방죽을 꼽을 수 있다. 회산 방죽은 10만평의 저수지 가장 자리에 순 백련의 물결을 볼 수 있고 아산 인취사는 사찰에서 만든(주지-혜민스님-이분도 연꽃사진 작가) 2000여평의 연못으로 백련만을 심어 가꾸고 있다. 이곳에서 다른곳으로 백 연꽃을 분양하기도 한다.
홍련은 전주 덕진공원이나 경북경주의 서출지, 경북김천의 묘광연못등이 있고, 가장 큰 홍련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전북 정읍의 피향정 연못을 가보면 된다. 이곳의 연꽃은 다른곳의 꽃보다 그 크기가 약 두 배에 달한다. 그 외 홍련과 백련을 동시에 보려면 강원도 삼척 근덕 부근의 연적지를 찾으면 되고, 수련부터 홍련, 홍백련을 쉽게 보려면 경기도 양평의 양수리가 있다.
전국 주요 연꽃 서식지
회산방죽(전남 무안군) 백련 061-450-5224
인취사연못(충남 아산) 백련 041-542-6441
연적지(강원도 삼척) 백련,홍련,홍백련 033-572-7502
피향정 연못(전북정읍) 홍련 063-530-7224
덕진공원(전북전주) 홍련 063-281-5436
양수리(경기 양평) 수련,홍련,홍백련 031-772-6001
서출지(경북경주) 홍련 054-779-6392
묘광연못(경북김천) 홍련 054-420-6341
첫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