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오면 꼭 먹어봐야 할 해산물은 무엇일까요?
마닐라에 오시는 분들이 즐겨찾는 마카파갈 볼리바드에 위치한 시사이드 마켓...
저렴한 가격에 필리핀의 각종 해산물을 즐겨먹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인기의 장소죠..
* 현지인에게도 인기만점인 마카파갈 시사이드 마켓(Macapagal Seaside Market)
* 시사이드 마켓은 두가지 구역으로 구분됩니다. 지붕이 있는 곳과 지붕이 없는 라인이죠.
사진은 지붕이 있는 곳입니다. 가격은 지붕이 있는 곳이 조금 더 싼 경향이 있습니다.
청과물 상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해물파는 곳이 나옵니다.
* 시장에 들어가면 청과물 -> 새우/물고기/랍스터 -> 크랩 -> 조개류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시사이드 마켓에 가시면 뭘 즐겨 드시나요?
랍스터? 정확한 말로 크레이피쉬죠? 집게발이 없으니까요?
맛납니다.. 그러나 비싸죠. 저는 사실 랍스터 회를 추천하는데 회는 꼬리부분만 먹을 수 있으므로 어지간히 큰 사이즈가 아니면 양이 별로 나오질 않죠.. 그리고, 회로 드시려면 랍스터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죽은 랍스터는 금물...
* 왼쪽이 클레이피쉬, 오른쪽이 랍스터 입니다. 이제 확실이 구분이 되셨죠?
* 랍스터 사시미는 양이 많지 않습니다. 꼬리부분을 회를 먹고난 후 머리는 튀셔서 소스와 같이 드시면 됩니다.
크랩? 알리망오라고도 하죠. 머드크랩인데요.. 일반 바닷게와 틀린점은 산란은 바다에서 하고 민물에서 자란다는 점입니다. 즉, 육지와 앝은 바닷가를 왔다갔다 합니다.
모양상의 차이점도 있습니다. 바닷게와 달리 집게가 통통하고 둥급니다.
바닷게가 집게가 가늘고 날까로운 형태를 띠는 반면, 알리망오는 집게가 통통해서 익혀놓으면 맛이 기가 막힙니다.
* 알리망오가 집게발이 통통하죠? 솔직히 맛은 랍스터보다 알리망오가 낫습니다. 특히 집게발이 맛있어요.
사실때는 암컷이 맛나니 암컷으로 사시고, 집게발만 따로 사지는 마세요. 상한게 의외로 많으니까요.. 냄새를 맡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새우?
한국은 비싸서 먹기가 좀 그렇지만, 여기는 새우는 싸고 넘칩니다.
사이즈별로 요리법도 달리하죠. 새우는 커질 수록 껍질이 두꺼워지고 살도 무겁고 퍽퍽합니다.
* 새우는 큰 사이즈는 버터와 함께 구이를 드시는 게 좋습니다. 중간사이즈는 템푸라(새우튀김)가 괜찮구요.
작은 사이즈는 스팀(찜)으로 드시던가 튀김옷없이 통째로 튀기면 껍질까지 바삭하게 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조개류가 있겠네요.
나일론 조개는 조개안에 흙이나 돌이없어 국을 끓여먹기 좋습니다. 보통 Ginger soup이라고 해서 생강과 같이 끓이면 우리입맛에 딱 맛는 편입니다. 또는 굴소스에 요리해 달라고 해도 맛나구요..
그리고, 가리비의 경우는 치즈를 녹여서 먹으면 제맛이구요..^^
* 가리비 with 치즈
* 은근히 맛나는 나일론 조개 요리 - 나일론 조개는 흙이 나오지 않아 국물요리까지 가능하다
자... 이 정도까지 드셔본 분이라면 제가 추천하는 시푸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옥돔구이죠..
* 먹음직 스러운 옥돔...
한국에서조차 대중화되지 않은 요리죠. 제주도 쪽이 유명하긴 하죠?
마닐라에 오신다면 꼭 옥돔구이를 추천합니다. 일단 사이즈가 크고 살이 통통한게 먹기가 좋습니다.
가시가 적어 발라먹기도 편하구요.
사실 옥돔구이는 평평한 프라이팬에 굽는게 일반적인데요. 필리핀에서는 웍(Wok;밑이 둥근 프라이팬)에 튀기는 경향이 많습니다. 필리핀 스타일이죠. 튀기다 보니 겉이 딱딱한 경우가 많구요.
한국식당중에서 옥돔구이를 하는 곳은 20-30%정도 밖에 안될겁니다. 재료가 없을 때도 있구요..
어제는 송도원에서 옥돔구이를 먹었는데, 좀 많이 튀긴듯해서 그랬지만 맛은 있었네요.
* 사진으로 보니 비주얼은 구리네요..ㅎㅎ 웬 토막토막?? 그래도 맛은 좋았습니다. 사진은 중간사이즈
자... 그렇다면.. 이번에 필리핀 오시면 옥돔구이 드셔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로 옥돔구이는 한국식당에서 찾으셔야 해요.. 시사이드 마켓쪽은 없었던 것 같네요..ㅎㅎ)
P.S. : 필사마의 마지막 팁....!!!
여기가 제일 맛집입니다. 홍콩 마스터 쿡...
저는 10년넘게 여기저기 레스토랑 다 방문해보고 맛봤습니다. 근데... 의외로 맛집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모르시면 눈 딱감고 여기로 가세요.. 참고로 저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곳입니다.
저도 여기가면 서서 기다릴때가 많아요.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위치는 지붕있는 마켓 바로 옆 건물에 도로반대방향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 가시면 마루타 당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하세요~
[필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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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닐라, 클락, 세부 자유여행, 필리핀의 모든 것 필러버) | 작성자 필사마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