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성체조배회란
1980년 미국서 시작, 91년 국제 공립단체로 인준
성체께 흠숭을 드리는 신심단체로서, 현시된 성체 앞에서 거룩한 침묵 중에
지속적으로 성체조배를 고리 사슬처럼 이어가는 기도 사도직 단체.
1980년 4월 성목요일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성체의 신비와 흠숭에 관하여’라는 특별 서한을 발표, 세상 오류와 죄악을 기워갚기 위해 성체조배와 묵상이 계속되기를 강조하자 이 소식을 접한 미국 예수성심 성모성심 수도회 루치아 마르틴 신부가 텍사스주 갈베스턴 휴스턴 교구에서 24시간 고리를 이어 신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성체조배를 시작한 것이 기원이다.
이후 지속적 성체조배 운동은 마치 불길처럼 미국 전역은 물론 전세계로 순식간에 번져나갔고, 결국 교황청 평신도위원회는 1991년 6월2일 그리스도 성체성혈대축일에 지속적인 성체조배회를 모든 신자들의 보편적 국제 공립단체로 설립하고 공식 인준했다. 현재 각국의 성체조배회는 현시된 성체 앞에서 지속적 조배를 하며 성체 공경과 성체 신심 증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한국에는 1983년 당시 인천교구장 나길모 주교가 메리놀회 백 제라르도 신부에 의해 이미 도입한 조배회를 주교회의 정기총회에서 소개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각 교구장 요청으로 전국 각 본당에서 성체조배 운동이 활성화했다.
처음에는 ’가르멜산 성체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나, 91년 교황청이 ’지속적인 성체조배회’라는 명칭으로 국제 공립단체를 설립하자 94년 주교회의를 통해 ’한국 지속적인 성체조배 봉사자협의회’를 공식 발족하고 주교회의 산하 전국 사도직 단체로 인준받아 오늘에 이른다. 현재 전국 11개 교구, 180여개 본당, 11개 공소에서 2만6000여명이 지속적인 성체조배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성체 안에 계신 하느님과 대화하며 일치
- 성체조배는 하느님 구원의 신비에 더욱 깊고 완전하게 참여하게 하며,
참된 복음의 선교사로 거듭나게 한다. 신자들이 성당 성체조배실에서 성체께 조배하고 있다.
신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자신이 믿는 하느님을 깊이 체험하고 그분의 사랑에 빠져보길 원한다. 교회는 이를 위해서는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는 기도가 필수적이라고 가르친다. 또 하느님과 대화를 통해 일치하는 다양한 기도 방법 중 가장 탁월한 것은 성체조배라고 신학자들은 말한다. 성체 앞에서 침묵 중에 예수와 대화를 나누는 성체조배는 "성덕의 길로 걸어가는 데 있어 이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이 땅 위에 아무 것도 없다"(교황 바오로 6세 회칙, ’신앙의 신비’ 67항)고 말할 정도로 중요하다. 한국 교회에서도 성체조배는 묵주기도와 함께 신자들의 대표적 신심 활동이었다. 이 성체조배 신심이 지속적인 성체조배회라는 신심 사도직 단체 활동으로 소개된 것은 1983년으로, 다른 신심사도직 단체에 비해 역사가 길지 않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체조배회’는 20년만에 전국 11개 교구에 2만6000여명의 회원이 있을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했다. 또 매년 전국의 20여개 본당에서 성체조배회가 새로 생길 정도로 현재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뿐 아니다. 한국 지속적인 성체조배 봉사자협의회(이하 봉사자협의회)에 중국과 미국 등 해외 교회로부터 조배회 활성화 방안 등을 묻거나 지원을 요청해 오는 경우가 빈번할 정도다.
인천교구의 지속적인 성체조배회 지도 신부님은 김포성체성지 전담이신 김현석 야곱 신부님이 지도하고 계신다.
문의는 010-8818-8630 회장은 서용숙 베로니카에게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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