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베네딕토회 수도사를 만난 얘기를 이미 들은 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그 수도사님은 친히 저를 찾아와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영어가 나보다 더 형편없어서, 저는 더욱 용기를 내어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먿은 뒤 우리는 단 둘이서만 따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저느 이 수도사님이 수도원 바로 뒤에 있는 산에서 몇 년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뿐께 홀로 있는 몇 년 동안 어떤 주제로명상을 하셨는지 여쭤 봤습니다.
그분의 대답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사랑, 사랑, 사랑이지요.'
아,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수도사님도 가끔은 주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세월 내내 수도사님은 단지 사랑에 대해서만 명상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은 '사랑'이라는 단어에 매달려 명상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수도사님의 눈을 들여다보면서 그 눈속에서 심오한 영혼과 사랑의 증거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아주 오래 전 토마스 머튼 신부를 만났을 때 그 분의 눈에서 본 것과 같은 빛이어ㅆ습니다.
이 우연한 두 번의 만남으로 저는 이렇게 선한 사람들을 창조하는
그리스도교의 전통과 그 능력에 대해 진정한 존경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든 종교의 목적은 바깥에 큰 사원을 짓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마음 속에 선함과 친절의 사원을 짓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달라이 라마 예수를 말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