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에 달걀물을 입혀 전으로 부쳐 먹는 육전은 명절 때 먹는 고급 음식 중 하나인데요. 고기의 쫄깃함과 전이 가진 특유의 고소함을 맛볼 수 있어요. 소고기 육전 만들기를 알려드릴게요!
소고기 육전 만들기
어릴 때부터 아이가 소고기를 싫어해서 고기를 잘 못 먹였는데, 우연히 식당에서 먹은 육전은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명절이 아니더라도 가끔 집에서 육전을 부쳐 먹는데요. 성장기 아이들에게 소고기 단백질은 중요하잖아요. 혹시 아이가 소고기를 싫어한다면 육전으로 한 번 만들어보세요.
재료 준비 : 소고기 100g, 달걀 1개, 부침가루, 소금, 후추
소고기는 홍두깨나 우둔살 부위로 준비해주세요. 샤브샤브용이나 불고기용 등 기름이 적은 부위면 어떤 부위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냉동실에 있던 우둔살 부위를 사용했습니다.
소고기는 구우면 조금 두꺼워지니 최대한 얇게 썰어주세요.
얇게 썬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핏기를 제거한 후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주세요.
밑간한 소고기에 밀가루를 골고루 묻힌 다음 달걀물에 적셔주세요.
기름 넉넉하게 두른 프라이팬에 달걀물 묻힌 소고기를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너무 센 불에 구우면 달걀이 탈 수 있으니 약한 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노릇한 소고기 육전 완성! 소고기 아무 부위나 상관없이 간단하게 부칠 수 있으니 아이들 영양간식으로 참 좋습니다.
소고기 육전에 곁들인 간장소스입니다. 아이들 먹을 소스이니 매콤하지 않게 일반 간장에 양파, 파를 잘게 썰어 넣은 후 참기름 한 방울과 통깨를 뿌려주면 됩니다. 어른용이라면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어 매콤하게 만들어 드시면 더 맛있어요.
육전은 소고기구이 보다는 오히려 전에 가까운 고소한 맛이 나요. 요즘 찬 바람이 불면서 전이 많이 생각나던데요. 곧 다가오는 추석에도 소고기 육전을 추가해서 만들어보세요! 전문점 음식 같지만 막상 만들면 너무 쉽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전문필진 허수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