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그렇게 기도하면 어떤 결과가 있을까요?
낙심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도하기 위해서는 정말 하느님의 큰 은총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쉽게 낙심하고, 그래서 쉽게 기도가 끊어집니다.
우리가 원했던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때 더 열심히 기도하기보다 낙담하고 멈추기가 쉽습니다.
그 낙심의 자리에서 포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은총이겠죠.
하느님께서 다시 기도의 자리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열심히 기도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기도는 하느님의 초대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우리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 의지, 내 노력, 내 시간으로 기도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부 맞고, 대부분은 틀렸습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초대, 부르심에 우리가 응답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도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청원을 들어주시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가 그분께 우리의 시간과 마음을 내어드리는 자리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낙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초대에 대한 응답으로 벌써 기도는 충분히 다 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기도에 임하면 낙심이 없으니 끊임없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느님께 화내거나 삐질 이유도 없이 친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