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묵상과 기도
성녀 체칠리아는 어린 시절부터 독실한 신앙인으로 자랐다. 생존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260년 무렵에 순교하였고, 박해 시대 동안 성녀에 대한 공경이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체칠리아’라는 말은 ‘천상의 백합’이라는 뜻으로, 배교의 강요를 물리치고 동정으로 순교한 성녀의 삶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성녀를 비올라나 풍금을 연주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음악인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습니다.
묵시록 저자 요한은 하늘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로 부터 천사의 두루마리를 받았습니다. "이것을 받아 삼켜라. 이것이 네 배를 쓰리게 하겠지만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다." 요한은 그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고,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은 후 배가 쓰려졌습니다. 그러고는 요한에게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임금들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시어 성전을 정화하셨습니다.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시고,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하셨습니다. 우리는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살아갑니다. 하느님의 말씀으로 기도하고 그 말씀을 실천합니다.
말씀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하늘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나 요한에게 말하였습니다. “가서 바다와 땅을 디디고 서 있는 그 천사의 손에 펼쳐진 두루마리를 받아라.” 그래서 내가 그 천사에게 가서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자,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것을 받아 삼켜라. 이것이 네 배를 쓰리게 하겠지만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 과연 그것이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고 나니 배가 쓰렸습니다. 그때에, “너는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임금들에 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 하는 소리가 나에게 들려왔습니다. 묵시 10,8-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루카 19,45-48
말씀 실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셨습니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 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고 하셨습니다(루카 19,41).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평화의 주님이심을 알고 평화를 전합니다.
모세는 하느님 산 호렙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곳에서 하느님의 음성과 소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성전에서 하느님께 기도하고 그분의 친아드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우리는 성전에서 기도하고 우리의 마음도 성령의 성전이 되도록 합니다. 내 마음의 성전이 말씀의 궁전이 되도록 하고, 내 마음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과 부활의 신비의 생활을 합니다.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를 통하여 살아갑니다. 공간의 성전은 우리가 늘 하느님께 향하도록 하고, 내 마음의 성전을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합니다. 그렇게 하여 기쁨이 충만하며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갑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