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irius 입니다.
이번에는 PP차량의 추후 활용도와 새로운 새마을호 시장 확충에 대해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P차량은 현재 알려진 바에 의하면 2012년 경에 일괄적으로 폐차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PP 후기형 차량 등은 2012년에도 내구연한이 좀 남아 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의 폐차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NDC가 단 1편성이 남아서 지금까지도 운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PP 역시도 내구연한이 남은 편성에 한해서 추가로 굴리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따라서 어차피 신형전기동차가 투입되면, PP 운용폭이 줄어들 것이 자명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차피 2012년이 되었을 경우, 전철화 완료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부선 : 전 구간
호남선 : 전 구간
전라선 : 전 구간
경전선 : 삼랑진-진주
장항선 : 천안-신창
충북선 : 전 구간
중앙선 : 청량리-영주
태백선 : 전 구간
영동선 : 전 구간
경춘선 : 전 구간
동해남부선 : 구간별로 차이 있음.(부전-해운대 구간 2011년 복선전철 완공예정)
따라서 신형전기동차 새마을호 운행 가능 노선은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서울-부산
서울-해운대
서울-마산
용산-여수
용산-목포
용산-광주
청량리-영주
위 노선을 제외한 현행 새마을호 운행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부전
서울-포항
용산-익산
위 3개노선은 어차피 2012년이 지나도 디젤동차 새마을호가 필요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일단 PP차량의 2012년 이후 운행은 불가피합니다. 물론, 2012년을 기해 내구연한이 완료되는 차량이 있지만, 내구연한이 완료되지 않은 차량도 꽤 있기 때문에, 2012년 이후 PP차량은 '여유있을' 것이라고 봅니다.(내구연한 미만료차량 폐차되지 않음을 전제)
그렇기 때문에, PP 차량이 남음을 이용하여 새 노선에 투입하는 것을 고려해 보았습니다. 2012년 또는 그 이후에 경전선 삼랑진-진주 간이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면, 삼랑진-진주 간에서는 경전선의 선형이 매우 좋아져서 현재의 호남선 송정리-목포 수준으로 개량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이 구간에 PP를 투입하여 부전-진주(순천) 간의 새마을호를 운행해 본다면, 유의미한 수요를 건져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 구간에서의 PP차량은 진해선 새마을호 처럼 6량1편성(특실 및 카페 객차 제외)으로 운행을 하여야 할 듯 합니다. 또한 진주-광양 선형개량이 이루어지면, 목포까지 운영을 하는 방법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 삼랑진-순천 간의 거리가 158km 입니다. 부전-삼랑진 간의 거리가 대략 30km 대인 것을 감안하면, 부전-순천 간의 총 거리는 190km 가량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일단은 부전-진주 간에서 표정속도 95km/h 를 유지한다면, 새마을호로 부전-순천 간을 2시간 10-20분대에 주파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유사 구간을 오가는 우등고속버스(노포동-순천)가 2시간 대인것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부전-진주 간은 오히려 버스보다 소요시간에서 더 적게 걸릴 것입니다. 따라서 마산과 진주에서는 고속버스에 유리한 위치, 광양과 순천에서는 비슷한 위치에 도달함으로써,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진주-광양 간이 개량이 되면, 부전-순천을 1시간 50분대에 주파가 가능하며, 나머지 시간을 감안하면 부전-서광주를 3시간 후반대로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경전선의 경쟁력은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승하리라고 봅니다. 신형 전기동차가 해당 구간의 수요를 모두 긁어모으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PP차량을 남겨 둠으로써, 해당 지역 수요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정차역은 어차피 거의 대부분 고정 되므로 크게 변동 없이 다음과 같이 하면 된다고 봅니다.[()안은 선택정차]
부전-구포-삼랑진-진영-북창원-마산-(함안)-(반성)-진주-(북천)-(하동)-광양-순천
운행 횟수는 일 12회(6왕복) 정도가 적절하며, 늘어나는 선로용량 만큼의 무궁화호 및 화물열차도 감안해야 하는 데다, 기존의 우등고속을 기초로 한 수요처를 살펴보면, 일 12회 정도가 적절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차후에 개통되는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이 직결된다면, 굳이 삼랑진으로 우회할 필요 없이, 바로 부전-마산을 연결해야 할 것입니다. 이 노선과 순천-송정리 구간을 반영해 보면, 다음과 같다고 봅니다.
부전-장유-북창원-마산-(함안)-(반성)-진주-(북천)-(하동)-광양-순천-(벌교)-보성-(화순)-서광주-송정리-나주-(함평)-(일로)-목포
경전선 개량이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에 이와 같은 경전선 새마을호를 통해서 이들 지역간의 고급수요 및 급행 수요(우등고속)를 끌어오는 방법을 진지하게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wrriten by Sirius-
첫댓글 저 같으면은 기존 디젤동차를 리뉴얼을[엔진교체, 운전실 리뉴얼] 새로받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왜 조기 폐차를 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영업적 문제 보다도 유지검수 문제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디젤동차의 검수를 담당하던 용산 정비창이 사라지면서 디젤동차의 검수기능을 대전으로 이전합니다. 그렇다면 내구연한이 몇년 남지 않은 PP동차의 검수를 위해 대전에 PP동차를 위한 검수설비를 신설해야 하는 비용의 문제가 따릅니다. 아무리 영업성이 된다 하더라도 매우 결정적인 걸림돌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죠.
PP새마을호 무궁화호로 격하해라~ PP새마을호 무궁화호로 격하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