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1월에 서울생활을 접고 광주로 이사 하였습니다.
사실 이때가 광주는 상승이 폭팔을 했지요.
제가 집을 구할때만 해도,
지금 사는 부영임대아파트 저층이 공실로 있을 정도 였습니다.
2006년 이후 불량 공급이 거의 없어서 공급부족이던 아파트 가격이 상승여력이 생겨 나고
화정주공이 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으로 재개발 되면서
이주 인구(2900세대)가 발생해서 뇌관을 점화 했습니다.
또한 투기꾼들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편승 했다고 봅니다.
(마침 수도권은 잔치가 끝나고 현금이 넘쳐날 때이기도 합니다.)
내년 1월이면 분양을 받거나 이사를 가거나 해야 하는데,
지금 분양가가 현 시세 보다 저렴하고 돈도 있지만 저는 분양받지 않을 생각 입니다만
저 같은 선택을 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살곳이 없었다면 그냥 손해를 감수할고라도 분양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택의 가장큰 문제가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1주일 후면 떨어 질줄 알아도 1주일을 길에서 살수는 없다는 것 입니다.
하람님 의견에 몇 가지 별첨을 하자면,
광주는 원래 매매가 대비 전세 가격이 높은 지역 입니다.(90% 이상도 많음.)
사람들에 인식 자체가 수도권과는 다르게 매매가 대비 전세가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늘 그래와서 별 다른 인식을 하지 않음.)
그래서 돈없는 임대사업자가 많은 곳이기도 하지요.
임대업자가 주로 매집한 13평에서 24평 아파트 상황을 보면
주택임대기금 대출금 + 전세금이면 시세를 정도 넘는 집을 흔하게 보실수 있습니다.
대출받아 집을 사고 전세 놓아서 수입을 발생하는 구조 입니다.
다행이 요 몇녀 집값이 올라서 이런구조가 가능했지만
이제 가격이 정체 되면서 이런 구조가 불가능 하지요.
다음으로는 공급과잉인데,
제가 속한 광주경매동호회에 올라온글을 첨부로 대신 합니다.
광주분양예정 아파트(올 봄에 작성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012년 3146세대 수완호반1차 1175세대 2012년 8월 입주
첨단자이2차 546세대 2012년 8월 입주
수완이지더원 568세대 2012년 10월 입주
수완영무예다음2차 236세대 2012년 10월 입주
봉선주월이지더원 344세대 2012년 11월 입주
풍암광명메이루즈 277세대 2012년 12월 입주
2013년 4512세대 수완진아리채1차 403세대 2013년 2월 입주
방림광신프로그레스 258세대 2013 3월 입주
상무한신휴플러스 238세대 2013년 5월 입주
수완호반2차 434세대 2013년 6월 입주
하남어등산대방노블랜드 572세대 2013년 7월 입주
하남중흥S클래스 805세대 2013년 10월 입주
수완대방6차 659세대 2013년 12월 입주
수완대성베르힐 410세대 2013년 9월 입주
첨단2호반AB블럭 733세대 2013년 12월 입주
2014년 4934세대 수완골드클레스 584세대 2014년 1월 입주
용봉서진엘리체 430세대 2014년 1월 입주
첨단2호반A4블럭 635세대 2014년 2월 입주
제석산호반힐하임 687세대 2014년 6월 입주
첨단2한양수자인 1254세대 2014년 6월 입주
수완세영리첼 536세대 2014년 8월 입주
첨단서희스타힐스 808세대 2014년 11월 입주
2015년 3726세대 화정힐스테이트 2012년 5월 분양 & 2015년 하반기 입주
기타 광주 분양예정 아파트
상무광명메이루즈 496세대 분양중
첨단2제일풍경채 613세대 2012년 3월16일 분양
봉선아델리움3차 280세대 2012년2월초 분양
수완진아리채2차 138세대 2012년 3월 분양
봉선주월광명메이루즈 340세대 2012년 2월 분양
세움건설 540세대 2012년 3월 분양
선운진아리채 320세대 2012년 상반기 분양
첨단중흥S클레스 772세대 조율중
SK건설 536세대 2012년 분양 예정
우방건설 381세대 2012년 3월 분양
위의 분양 완료 분양중,분양예정인 아파트이 수요를 충족 시켜려면
광주 150만명의 인구층이 전부 주택이 아닌 아파트를 살아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것은 평단가는 2010년 500만원대를 이어
2011년 600만원대 현재 2012년에는 700만원을 달리고 있습니다
광주에 기업체가 뭐가있습니까
현재 조선대,전대 나와도 신입사원 1900만원에 입사는 하는게
광주의 중소기업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30-40대 가 연봉을 많이 받느냐
많이 받아야 삼천만운대 입니다 더암울한것은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해외 이전 확산으로 현재 물량으로는 하청업체 줄도산이 예상됩니다
청소기 라인이 베트남으로 이전한것을 저는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2012년까지 분양하는 아파트는 그래도 나름대로 분양이 되질 않겠냐고
생각합니다 그후가문제인데 700만원대 분양가로 될것같은데
일반인들이 분양받으시려고 한다면 생각을 잘해보시고
판단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기술영업직에 종사하므로 광주의 기업들의 동향을
많이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곡산단에 현대모비스가
들어 오긴 하지만 구280명 채용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추가로 광주에도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 과잉 입니다.
몇천세대는 되는것 같습니다.
첫댓글 추가로 몇개 특성이...
매매가 못지 않은 전세금을 주고 들어가기 때문에
도배장판은 월세는 물론이고 전세의 경우에도 집주인이 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단지내 상가 1층을 다 부동산이 점령하는 서울수도권처럼
부동산 업소가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은 편입니다.
전통적으로 사랑방신문 (서울지역의 벼룩시장에 해당) 이라는 것도 있었고,
거래 가격도 억~ 억~ 거리는 서울에 비해 보잘것 없는 수준이었던데다가
대학생, 유학생 등 유동인구가 엄청나게 많은 서울에 비해 이동도 많지 않은 편이라서요...
도시형 생활 주택의 경우 연리 2%로 대출을 해줍니다...일정 요건만 갖추면요
그리고 주차공간을 일정부분 줄일수 있게 허가해 줬죠.
이때문에 어느지역이든 도시형생활주택(소형주택)이 공급 과잉일겁니다.
근데 광주는 집값이 시골 수준이라서.. 연식좀 먹은 빌라는 5천이면 전세나 구매 가능하고 월세도 단독주택 2층 같은데는 년 2~300만원 한큐에 받고 보증금 없이 해주는 곳 쉽게 찾을 정도입니다.
머 직장만 번듯하게 있으면 집걱정 전세 걱정 없이 살기 좋습니다. 대기업 연봉 3천 짜리 신입사원이 3년 모아서 대출 없이 내집 장만 가능 합니다. 그런녀석 여럿 봤어요.
문제는 번듯한 직장이 거의 없어서 서울로 다들 빠져 나가고 있다는 점이죠. 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