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요르단과의 첫 경기서 0대0으로 비기면서 남은 일정이 힘들어졌다. 더구나 쿠웨이트가 UAE에 3대1로 이겨 한국으로서는 이래저래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은 남은 두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그래야 안심하고 8강에 나갈 수 있다.
남은 경기서 1승1무를 해 승점 5를 확보하면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쿠웨이트가 남은 한국, 요르단과 비기면 1승2무. 요르단이 쿠웨이트와 비기고 UAE를 이기면 역시 1승2무다. 그러면 골득실로 1,2위를 가려야 한다. UAE가 3패로 탈락하는 게 전제조건이다.
2경기서 1무1패를 하면 탈락이다. 하지만 2무나 1승1패가 되면 복잡해진다.
먼저 3무(승점 3)가 됐을 땐 요르단을 눈여겨 봐야 한다. 요르단이 UAE와 비기고 쿠웨이트에게 지면(승점 2) 쿠웨이트와 한국이 8강에 오른다. 그러나 요르단이 쿠웨이트나 UAE 중 한팀만 이긴다면 최소 승점 4를 기록하게 돼 한국은 탈락이다. 또 UAE가 요르단을 이기면(승점 4) 쿠웨이트와 UAE가 올라간다. 1승1패(승점 4)가 돼도 역시 경우의 수는 비슷하다.
문제는 첫 경기를 치른 결과 쿠웨이트와 UAE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두팀 다 빠르고 개인기가 뛰어나 요르단전보다 더 고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쉽게 말해 벼랑 끝에 몰렸다고 보면 된다. 과연 본프레레 감독이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갈지, 다시 한번 기대를 걸어본다.
첫댓글 ㅡ;;;거 첫경기가 중요하긴 중요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