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호선 삼각지역 신설 제안
지도를 잘 살펴보면, 수도권 전철 1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이 세군데가 있습니다.
석계역과 동묘앞역 그리고 삼각지역 부근입니다.
석계역은 6호선 설계 당시부터 환승역으로 건설되었고,
동묘앞역은 2005년에 1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으로 신설되어 잘 운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교차지점인 삼각지역 부근에는 1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이 아직도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1호선 상행선에서 6호선을 갈아타기 위해서는 1호선에서 곧바로 6호선으로 갈아타지 못하고 서울역까지 더 올라갔다가 서울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탄 후 다시 내려와서 삼각지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야만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한번 환승하면 될 것을 4개의 역을 더 거치면서 두번 환승해야만 비로소 6호선으로 옮겨탈 수 있습니다. 시간적으로도 상당한 낭비일 뿐 아니라 출퇴근 시간의 도심구간 혼잡도를 더 가중시킬 수 있는 구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철 환승 구조의 비효율성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용산역과 남영역 사이에 있는 용산초등학교 앞 1호선 노선상에 삼각지역을 신설하여 6호선 삼각지역으로 곧바로 환승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환승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신설된 1호선 플래폼과 기존의 6호선 플랫폼을 직선상 최단거리로 잇는 지하통로를 개설해야 할 것인데 길어야 약 200m의 길이면 충분할 것이고, 고속의 자동보도 시설을 설치한다면 승객들의 환승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되면, 용산역~삼각지역~남영역 간 거리 간격이 짧아진다는 단점이 비록 있으나 환승역이라는 특성을 생각해야 하고, 기존의 동묘앞역의 선례 뿐만 아니라 강남구 지역을 지나가는 분당선(철도공사 운영) 상의 일부 역 간 거리 간격을 생각해보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6호선은 다른 여러 노선들과 비교할 때 아마도 승객 이용률이 가장 저조한 노선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삼각지역에 1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을 설치함으로써 승객 이용률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1호선 승객들을 6호선 방향로 분산시키는 장기적인 효과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 1호선-4호선 용산역 지하 환승통로 개설 제안
4호선 신용산역은 1호선 용산역과 상호 환승이 가능한 역으로 진작에 리모델링되었어야 합니다(그렇게 되면 '신용산역'이라는 명칭으로 굳이 용산역과 구분지을 이유가 없으므로 1호선 용산역과 동일한 명칭인 4호선 용산역으로 개칭되어야 함).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개찰구를 빠져나올 필요 없이 서로 환승이 되게끔 두 역 사이에 200m 내외의 지하 환승통로를 개설하는 방안인데, 상행선 1호선에서 하행선 4호선 환승시 또는 상행선 4호선에서 하행선 1호선 환승시 서울역을 거치는 기존 경로에 비해 무려 6개역(1호선 삼각지역 신설시)을 덜 경유할 수 있게 되어 21세기 신도심 지역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용산구 일대의 교통 편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저희 동네 숙원 사업은 맞는데... 언제 실행이 될지... 반대 의견도 많습니다... 용산하면 요즘 교통대란 지역에 포함해도 손색없는 지역이 되고 있어서;;;
전 이동네 지도를 보면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용산역간 환승통로좀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한 4호선 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과 1호선상에 삼각지역을 신설해서라도 1,4,6호선이 환승좀 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환승통로를 만들거나 그게 안되면 도보환승(4호선 용산역 진출후 30분내 1호선 용산역 진입시 도시철도내 환승으로 인정)이 필요합니다.
용산역과 신용산역 사이에 환승통로를 뚫는 것이 좋겠으나, 그게 어렵다면 두 역의 일부 개찰구를 '환승인식개찰구'로 개조하여 승객들이 환승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용산역(신용산역)의 환승개찰구에 교통카드나 승차권을 태그했다가 제한시간(30분 정도) 내에 신용산역(용산역)의 환승개찰구에 다시 태그하면, 연속하여 전철을 이용한 것으로 보는 것이지요. 개찰구와 역무자동화설비(AFC)의 프로그램을 고치면 되기 때문에, 환승통로를 뚫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듭니다.
저는 중앙선 청량리역과 1호선 청량리역 간에도 환승통로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민자역사 완공되면 뚫립니다
이걸 보니 갑자기 숙대입구역을 환승 시키고 싶단 망상이 ㅋㅋ
저도 나스카님 말에 동의합니다. 남영역 폐쇄후 1호선 숙대입구역과 삼각지역을 만드는 편이 거리 조절면에서나 여러가지로 낫다는 생각이네요.
환승게이트를 만들면 어느정도 해결될 문제인 것 같네요. 그런데 다른 곳에도 은근히 환승게이트 만들어야 할 곳이 많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