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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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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게시판 [12월 산행기] 세상에 다시 없을 2020 갈무리 북한산 정릉~구기동
알자지라 추천 0 조회 140 20.12.22 17:07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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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2.22 19:43

    첫댓글 오랜 시간을 지나 20 송년 산행의 멋진 마무리까지 대장님의 의연함이 가득합니다

  • 20.12.22 21:19

    대성문 쪽으로 가다가 처음 만난 절은 영취사. 일선사는 형제능선과 합류하자마자 왼편에 있는 절. 뽈데가 보이기 시작한 절은 일선사가 아닌 영취사.

  • 작성자 20.12.23 11:16

    수정했습니다.

  • 20.12.22 21:24

    코로나 때문에 알대장이 예민해진 듯. 이제 좀 넉넉한 마음으로 살자. 쥐어박고 싶은 마음 품은들 뭐하나. 쥐어박지도 않을 거면서. 쥐어박으면 골치 아픈 일이 빚어질 수 있지. 그러니 쥐어박고 싶은 마음 자체를 버리는 게 속편하지. 말은 이리 하지만 나도 그게 쉽지 않다. 그런데 난 두 사내가 하는 얘기를 못 들었다. 그래서 알대장이 삐친 것처럼 일찍 점심 장소에서 자리를 뜬 까닭을 알지 못했다. 알았다면 나도 신경이 곤두섰을 것이다. 귀가 어두우니 좋은 점도 있다. 알 대장! 올 한 해도 수고 많았는데 산행기로 마지막 마무리까지 하느라 애썼다. 앞으로도 10년만 더 수고해다오.

  • 20.12.22 21:48

    산행기 첵오입니다. 읽고 또 읽고 닳아 없을 질 지경입니다.너무 재미있습니다. 역시 책임진 이의 무게를 느껴 알겠습니다. 지난 창원산행을 기획하면서 일정을 짜기가 얼마나 힘든지, 우리 대장님의 역할에 감복하였습니다. 그간 수고하셨어요!!

  • 20.12.23 14:39

    <경자년 회장님 유머펀치1>
    경자년 송년 산행일 아침에 일어난 일이다.
    우리 회장님, 아침 일어나자 마자 택시 잡아타고 한성대로 갑시다!
    오늘의 출발지가 한성대임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고서 한성대 도착하고서 요금을 물으니 5,200원이라 했다.
    아직 10분 남았다.
    요금을 계산하고서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했으나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어,이상하다. 왜 아무도 안보이지.
    마침 그때 카톡방이 딩동 울린다.
    알대장의 성신여대 6번출구로 오라는 멘트다.
    아, 그렇구나, 성신여대구나. 왜 한성대로 알았지, 해서 부리나케 162번 버스를 타고 162번 종점으로 향합니다. 그곳서 그리운 동지들을 만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하산길 구기계곡 끝날 어느 지점에서 드뎌 일이 터졌네요. 회장님, 아침일을 쭉 얘기하시고요.
    요금이 5,200원 나왔다면서, 남은 돈을 기사분에게 기부하셨다네요.

    세상에, 기사분에게 고생했다고 남은 돈을 기부하기 쉽지 않은데 말이지요. 회장님의 천성이 절절이 묻어나네요.
    순간 기부라는 말이 떨어지자 마자 희망과용기형 아닌 평소 은인자중의 대명사 산바람(만석)
    형이 한마디 하네요.(2편으로)

  • 20.12.23 09:30

    그 5,000원이란 말을 산바람이 했기에 내가얼척없다는 표정으로 지적질한 것.

  • 20.12.23 14:43

    <경자년 회장님 유머펀치2>
    5,000원 내셨어요?

    어 이게 무슨 말?

    회장님 일그러지며 뭐 5,000원?
    희망과용기형, 뭔 말이여?
    그러나 저러나, 어쟀거나 요쨌거나,
    순간 다들 배꼽을 잡아 빼네요.
    뒤집어지고 넘어지고 자빠지네요.
    5,000원의 파급은 엄청 컸습니다!
    아, 이를 어째?
    이를 우짠디야,

    회장님의 인품이 날아가는 순간이고요.
    다들 머리를 엄청 굴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5,000원을 내었을까
    그럴 수도 있지
    회장님이 200원 없는데요, 하면
    기사가 그냥 5,000원만 주세요,
    할 수는 있지,
    5,000원 내고서 기부라고 했을 회장님,
    설마 그랬을까,
    아니죠, 그랬을수도 있지요, 요즘 회장님의 배포라면 충분히 그럴 수도,
    대동강 물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이 생각나고요,

    그런 상상으로 한참을 자빠지고 넘어지고 다들 빠진 배꼽 도로 집어 넣고 있는데,
    회장님 일갈하셔요.

    야, 내가 아무리 그래도 5,000원 내고 기부했다고 하겠냐, 10,000원 냈다. 이것들아
    어휴,

    정말로 5,000원내고 기부했다면?
    만석형 말대로 그랬다면 뭐 어떤가요,
    회장님 유머가 대단하신 거이고,
    수완이 대단하신 겁니다 ㅎㅎ
    회장님! 신축년에도 화이팅입니다.

  • 20.12.23 07:25

    알 대장, 산행기 재미지네~~
    한해 동안 애쓰셨고, 내년엔 더 재밌게 즐기세나^^

  • 20.12.25 19:55

    알 대장. 수고했다. 산행기도 쓰면서 마감도 잘했고...내 나름의 소회는 좀 있다 쓸게.
    호랭이야. 당근 1만 원 냈지. 설마 5000원 냈겠냐. 근데 집에서 택시 타고 성신여대 간다는 게 한성대를 갔지. 다행히 버스가 거기 있어서 실수를 자각하고 162번을 탈 수 있었지. 새해에는 진짜 치매에 조심해야 할 듯...ㅎㅎ

  • 20.12.23 09:34

    함께 들은 말도 이렇게 달리 기억될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네요. 한성대입구에서 성신여대입구까지라면 택시비가 5천원 넘게 나올 턱이 없고, 회장님이 "이미 162번 타고 가고 있다"는 카톡 메시지를 남겼을 리도 없었을 텐데요. 호랭이의 무딘 기억력과 추리력을 탓하려는 게 아니라 저도 제 기억을 성급하게 믿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재삼 해봅니다.

  • 작성자 20.12.23 11:24

    난 왜 162번을 타고 오시지 궁금해 했음. 허나 묻지 않았음. 나도 벌써 가끔 그러니까.

  • 20.12.24 17:32

    항상 수고 많아요^^

  • 20.12.24 18:07

    개콘 보다 조금 더 재밌는 신행기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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