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시범경기라도 따질 것은 따진다. 심판도 퇴장시킬 것은 퇴장시킨다. LA 다저스의 포수 폴 로두카가 서재응이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퇴장당했다. 뉴욕 메츠의 타격이 한창 불을 뿜던 5회초 무사 1·2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을 때다. 적시타를 친 가르시아가 내친 김에 2루를 노리다가 황급히 1루로 되돌아갔으나 정확히 중계된 공에 의해 태그아웃됐다. 양팀 벤치는 물론이고 관중도 당연히 아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날은 공교롭게도 3심제로 진행된 터여서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한 누심이 세이프를 선언했다.
여기까지는 시범경기인 만큼 그러려니 하고 다저스에서 항의를 하지 않아 그대로 넘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포수인 로두카는 아무래도 열을 식힐 수 없었던 모양이다. 계속 뭐라고 불만을 표시하다 브루스 프뢰밍 주심에게 퇴장명령을 받고 말았다. 로두카가 퇴장당하기 전에 한 말은 과연 뭐였을까. ‘시범경기라도 볼 건 제대로 봅시다?’ 베로비치 | 양성동기자
첫댓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