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주인이시자 생명의 근원이신 아버지 하나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사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고, 이를 믿는 자들에게는 영생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에 고개가 숙여지는 주일 아침입니다. 지난 한 주도 눈동자 같이 저희를 돌보아 주셨기에 이 자리에 나와 예배드릴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사순절 2번째 주일을 시작하며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40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노아의 삶은 40일 동안 내린 비로 변화되었고 모세는 40일 동안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였으며 엘리야는 하나님이 주신 음식을 먹고 40일 동안 그 기운이 남아있는 것을 경험하고 변화되었습니다. 니느웨 온 도시는 하나님이 주신 40일 동안 회개하여 재앙을 피했으며 예수님은 40일간의 광야 생활을 통해 능력을 받으셨고 제자들은 예수님 부활 이후 40일간 함께 지내면서 성령을 받았습니다. 이렇듯 저희에게도 사순절의 기간 동안 하나님을 묵상하며 세상적 가치에 휘둘리던 삶에 큰 변화가 있길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쟁과 폭력과 지진과 가난 등 여전히 고통당하고 실의에 빠진 이웃들이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주님께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일처럼 느껴지기에 저희의 기도가 무슨 도움이 될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마음이 그들을 향하게 하여 주시었고 주님이 저희에게 행하신 것처럼 저희도 그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기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소망교회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46년전 세우신 이 교회가 이제 희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대 목사님으로 세우신 김경진 담임목사님을 통해 복음의 생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성령의 교회라는 목회 철학을 주셨습니다. 희년을 준비하며 담임 목사님의 목회 철학 위에 저희 모든 성도님들의 염원을 담아 저희 소망교회가 겸손히 세상을 섬기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명을 이끌어 가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소망교회 젊은이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세상적 가치에 휩쓸려 교회를 떠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는 요즘 단기 비전트립, 해외선교, 겨울수련회 등으로 한 해를 시작한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대학부 청년부 청년플러스의 모든 청년들이 이 시대의 중심이 되게 하시고 무엇보다 영적으로 충만하여 혼란하고 어지러운 시대를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항상 깨어 기도하고 말씀으로 무장하여 세상에 어떤 악한 것들에게도 미혹함을 당하지 않고 맞서게 하시고 세상적 가치를 향한 비전이 아닌 하나님의 비전을 세워가는 소중한 영혼들로 성장하게 하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김경진 담임목사님을 통해 모든 성도님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고 목사님의 목회 여정 속에서 주님의 늘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새벽부터 정성으로 준비한 베다니찬양대의 찬양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예배당 안밖에서 예배를 돕는 모든 손길을 주님 기억하시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