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kers are trading Tim Mozgov and D'Angelo Russell to Nets for Brook Lopez and 27th pick Thursday, sources say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식을 들었을때 드는 생각은 로페즈에 대한 미안함과 허전함 그리고 그나마 희망스러운 유산을 남겨준 점에
감사함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래처럼 합성된 유니폼을 보니 드디어 실감이 나네요.
어쨋든 각설하고 디앤젤로 러셀을 왜 트레이드 했냐 넷츠 입장에서 써보겠습니다.
저는 사실은 레이커스 폴죠지 루머가 뜰때부터 이거 잘하면 3자로 잉그램을 데려올수 있겠는데라는 간사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간사한 생각은 간사할뿐이고 현실적으로는 레이커스에서 포기한? 러셀이라는 2픽 2년차 유망주를 데려왔는데요.
데려온 카드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만족합니다. 27번 픽은 2라운드에 가까운 픽으로서 정말 로테이션급 선수까지 뽑기가 쉽지 않은 픽이고, 로페즈는 지금 러셀이가 받는 평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잘해도 승리와 무관한 선수입니다.
정말 로페즈가 헌신적이고, 20득도 해주고, 좋은 선수인건 맞지만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현실 농구 트렌드와 많이 거리감이 있고,
로페즈 같은 플레이스타일이 먹힐려면 코비 브라인언트, 멀리는 샼같은 개인 옵션의 강력한 파괴력이 있어야하는데 그것도 역시 아니고 아무튼 애매한 선수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작년 기준이어도 1라운드 픽을 구하기 힘들었는데, 어찌됬든 샐러리 필러가 필요한 레이커스 니즈에 맞춰서
트레이드가 되고, 러셀을 받아왔습니다.
저는 이 점에서 막스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쓴 에셋이요? 어차피 써야하는 샐러리를 채워야하는 모즈를 받은것 말 고는 없습니다. 빌리킹이 싸놓은 샐러리를 잘 조각내고 정리해가지고, 모즈받은 상태여도 깔끔한 샐러리 상태죠. 게다가 하나 더 칭찬해주고 싶은게, 막스는 타이밍을 잘 잽니다. 언제 트레이드를 해야하고 언제 에셋을 받아야 적절한지를 매우 잘알고 있어요.
그 과정을 다시 설명해보자면 막스는 테디어스영을 빨리 팔아넘겨서 르버트라는 좋은 도박픽이 성공했습니다.게다가 테디어스 영 샐러리를 빨리 비워낸 기회가 지금의 러셀을 얻을 찬스를 얻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트레이드에서 레이커스의 명백한 목적은 폴죠지 외 대형 FA 영입을 위한 샐러리 털어내기로 밖에 안보였거든요. 추가 여담으로 레이커스가 트레이드 하자마자 이번 드랩 로터리도 못얻은게 러셀이다라고 언플하고 나섰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왜 파토를 당했냐면 모즈코프 샐러리를 같이 덜어내려고 하니까 그런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더군요. ㅎㅎ, 루머에서는 그 내용이 빠진채 나온 레이커스 언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일련의 러셀 얻어내기 과정, 이거는 초보 GM이 할 수 있는게 아니죠. 타고나거나 아니면 전 팀인 샌안에서 매우 잘 훈련받았거나, 본능적으로 지엠 기질을 타고 났거나요.
어쨋든 우리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지엠 덕분에 1/2 안터진듯한 디안젤로 러셀이라는 복권을 가지게 되었고, 다가오는 시즌에 그 복권이 꽝이 될지, 대박이 될지 기다리고 있는 기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앳킨스 감독이 러셀에게 뭔가를 보고 트레이드 동의를 했다고 생각해요. 막스가 자기 독단으로 트레이드를 움직이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특히나 가드 유망주를 데려오는데 가드육성 전문 우리 감독에게 한번 물어봣겠죠? ㅎㅎ
아무튼 너무 주절주절거리만 했네요.
근 이틀간 디안젤로 러셀 관련 영상을 보고, 관련 여러글을 봤는데 딱 두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극단적인 틈새 슈터로 커가면서 약점인 볼핸들링을 따로 연습해야할 친구가 포인트가드 놀이나 하고 있다.
디안젤로는 찔러주는 패싱, 손끝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릴리즈 슈팅, 오프볼 무브 틈새를 찾아가는 눈등 장점이 보이는 스킬이 있는 선수입니다. 다만 아무리 봐도 포인트가드를 할 정도의 볼핸들링이나 개인 드리블로 바로 치고 들어가서 마무리까지 하는 어질리티와 헤지테이션 무브가 보이지는 않더군요.
레이커스는 극단적인 틈새 슈터로 키워야할 선수를 처음부터 메인 볼핸들러, 포인트가드 역할 또한 많은 컨테스트를 극복하는 슈터로 종합적으로 빠르게 키우고 싶었는데 이도저도 못한 방향성을 잘못잡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 느낌이 들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최근 시즌 하이라이트와 대학시절 하이라이트를 보면 차이점이 와닿습니다.
일단 16-17 시즌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시죠.
하이라잇이니 잘하는 영상만 나와 여과해서 봐야겠지만 메인 볼핸들러로서 돌파후 득점이나 혹은 리딩을 전담하는 상황에서 하다보니, 오프더볼 샷 보다는 컨테스트가 많은 샷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러셀 단점은 알다시피, 운동능력이 딸리죠. 딸린만큼 많은 컨테스트는 결국 샷의 집중력을 떨어뜨립니다. 게다가 메인 볼핸들러도 해야하고 리딩도 신경써야하죠. 그것도 극복하는게 슈퍼스타야라고 하지만 키우는 방법으론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시절에 러셀은 볼을 좀더 덜만지고, 편안한 틈새 상태에서 슛을 던지고, 심지어 골밑으로 무브를 들어갈때도 많은 스텝을 밟고 가지 않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환경에서 농구를 했던거죠. 물론 슈퍼스타는 이런것도 다 극복하는게 스타야라고 하지만 선수에게 맞는 키우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제대로 된 선수만들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러한 러셀의 장점때문에 많은 레이커스 팬들이 이러한 틈새를 본능적으로 찔러주고, 러셀이 2번이 되면서 볼핸들링 부담을 덜어줄 수도 있는 볼과의 조합을 기대했던거 같습니다.
또한 대학 시절 하이라잇 영상보니 픽이라도 제대로 설 수 있는 4-5번 포지션의 빠르고 단단한 빅맨은 무조건 드래프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레이커스 하이라잇 보면 픽을 받고 슛을 바로 던진 경우가 얼마 없엇던거 같습니다. 게다가 본인의 페네트레이션으로혼자 뚫고 가는 어지리리티가 부족한 단점 떄문에 무조건 픽을 해야할거 같아요
아무튼 위에서 영상들을 봤을때 앳킨스는 러셀의 현재 상황과 해야할 장단점에 대해 분명히 알것이라고 생각하고 분명히 러셀에게 맞는 포제션과 스타일을 주문할 것이라고 봅니다.
예상을 해보자면 초기에는 오펜스 셋과 오프볼무브시 오픈 찬스 상황에서만 간결하게 슛을 던지는 것으로만 주문 할 거 같고
별도의 볼핸들링 훈련이 완성될쯤에는 돌파는 무조건 픽앤롤만, 그리고 포스트혹은 미들레인지 사이에서 옵션은 확실한 헤지테이션 무브가 없으면 포스트업으로만 공격을 시킬것 같습니다. 확률 높은 쪽으로만 집중하게 함으로서 야투율을 끌어올리고 자신감을 심어줘야죠.
토식님이 예전에 올려준 글 보니 러셀이 오하이오 시절에는 볼핸들러 역할도 했다는데, 제가 보기엔 레이커스 하이라잇보다는 볼핸들러 역할을 생각보다 크게 부여되지는 않았더라구요. 그리고 핸들링을 아직도 연마해야하는게 사실이고요. 러셀이 오프볼 찬스를 찾아갈수있는 넓게 쓰려고 하는 팀이 넷츠인데 바뀐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첫댓글 러셀은 뤀감독의 전술 때문에 피해 본 구석이 좀 있다고 봐요. 기껏 몰고 와서 패스 돌리고 공 못 받고 헤매고 있었죠. 차라리 코트를 더 잘 봐줄 린과의 호흡이 기대되네요.
토식님이 예전에 올려준 글 보니 러셀이 오하이오 시절에는 볼핸들러 역할도 했다는데, 제가 보기엔 레이커스 하이라잇보다는 볼핸들러 역할을 생각보다 크게 부여되지는 않았더라구요. 그리고 핸들링을 아직도 연마해야하는게 사실이고요. 러셀이 오프볼 찬스를 찾아갈수있는 넓게 쓰려고 하는 팀이 넷츠인데 바뀐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나중에 좀 안타까워도 되니까 잘커서 잘되는 모습 보여주렴... 연닿으면 또 만나겠지...햄볶아라!!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정말 크게 될 선수라 생각했는데,, 조만간 커리처럼 터졌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커리처럼 터질려면 멘탈도 다잡아야하고 슈팅 성공율도 많이 끌어올려야합니닼 ㅋㅋㅋㅋ
솔직히 배아파도 좋으니 터졋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기대한 선수니까요. 매직의 눈이 틀렸다는 걸 꼭 증명하길
근데 받아들이는 저희도 반신반의합니다 ㅋㅋㅋ 가장 걱정되는게 멘탈이에요 애가 항상 약먹는듯한 멘탈이어가지고
넷츠의 FA/RFA 큰손 기대중.
크랩낙기 실패했으니 한명 지를듯합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