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위해 하느님께 울부짖은 시인 그리고 더 눈물 나는 아내의 기도
이 시를 끝까지 들으면,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풀꽃'의 시인 나태주. 병원 중환자실에서 생사의 기로에 섰을 때, 그가 가장 먼저 걱정한 사람은 자신이 아니었습니다. 아내였습니다. 그는 하느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저에게가 아니라, 제 아내에게 너무 섭섭하게 하지 마시어요. 이 여자는 평생 병과 약을 벗 삼아 살았고, 꿈도 욕심도 없이 오직 한 남자의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있었습니다. 이 시를 읽은 아내도 하느님께 기도했습니다. "이제는 제가 병상에 누울게요. 남편에게 남은 고통이 있다면 제가 대신 받겠습니다. 저 사람은 평생 시만 사랑하며 착하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더 주세요. 아름다운 시로 당신의 사랑을 갚을 사람입니다." 사랑은 거창한 말이 아닙니다. '당신 대신 내가 아프겠습니다.' 이 한마디를 할 수 있는 마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가장 가까운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첫댓글
쉽고 간결한 시어로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아,
담백하지만 울림이 있는 언어로 감동을 안겨준 나태주 시인.
특히 아내를 각별히 사랑하는 시인이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형제님의 아내사랑도 나태주 시인의 사랑 그 이상입니다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