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생긴 마트에 들렸더니 국산흰색티샤쓰를 팔기에 하나사왔습니다 집에오자마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앞면에는 굵은선으로 천사날개 하나를
뒷면에는 푸른 두개의 달을 그렸습니다 둘 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컷모음집에
뫃아둔 것들입니다 천사날개는 흰바탕에 선만으로 그리기 때문에 깨끗한 느낌이
잘 살아납니다 동화스럽기도하구요 S자 모양의 클로바 풀 같은 날개도 있는데요
그건 여성스럽기 때문에 여자들의 옷에 잘 어울리지요 제 인형중에 "예비천사"가 있거든요
시험봐서 날개 하나만 딴(?)천사라는 가정하에 만든것이지요 무우 잎파리같은 날개하나
만으로 까치발을 뜨고 나는 연습을하는 모양인데 재미 스럽고 어떤 스토리로 연결 되는
느낌이 들곤합니다 우리전통 동화에도 선녀옷을 훔친 나무꾼 이야기가 있는것처럼 하늘을
난다는것은 늘 인간의 로망인것 같습니다 저녁에 일찍 자니 새벽에 일어나 하루가 넉넉합니다
막 해가 뜨는 시각에 이런 글을 씁니다 목단은지고 함박이 몽우리가 터질듯합니다 작년겨울
얼어죽은 대나무 뿌리에서 새순이 막 돋아나고 있습니다 어제는 작은 할미꽃을 여러곳에
옮겨 심었습니다 힘들게 물주는 일을 했는데 하룻밤 소나기에 다 해결되니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입니다
첫댓글 귀찮으시겠지만, 함박꽃 사진도 올려주시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