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췌장암 환자에게 일어난 기적 그리고 작별
대전의 오 선생님으로부터 췌장암 말기환자인데 상황금초를 소개해도 되겠느냐는 전화가 왔습니다. 간도 나쁘고 복수도 차고 음식물은 아예 못 먹고 물만 먹어도 넘어오는 상태인데 통증이 말도 못하게 커서 그저 통증이라도 없애줄 수 있다면 복용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첫 번째-
전화로 상담을 해보니 중국 동포입니다. 수술도 하지 않았고 함암치료도 받지 않았답니다. 상담 끝에 4년 숙성된 상황금초를 드시기로 했습니다. 4년 숙성된 상황금초는 극소수의 보존판이라 어지간해서는 판매를 하지 않는 금초입니다. 현재 울산 동강병원에 입원된 상태라고 해서 입금확인 후에 동강병원으로 발송했습니다. 어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받았노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금초 원액에 3배의 물을 타서 복용시키되 하루에 3번 이상 꼭 드시라고 당부를 하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오늘 오전에 전화가 와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어제 받자마자 약간의 미음을 먹이고 나서 금초를 3배의 물에 타서 마시게 했더니 두 모금 째에 토하더라고 그래서 못 먹이고 저녁에 다시 먹겠느냐고 물었더니 먹겠노라고 해서 이번에는 누룽지를 끓여서 먹이고 2배의 물에 희석해서 먹였는데 토하지 않았답니다. 고마운 마음에 늦은 밤에 다시 누룽지를 끓여서 2배의 물에 희석한 금초를 마시게 했는데 이번에도 토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다음입니다. 어제 저녁에 금초를 두번 먹은 것이 전부인데 진통제를 찾지 않더라는 겁니다. 통상 10번 정도 진통제를 찾았던 사람이 금초를 마시고 난 뒤 부터는 한 번도 진통제를 안 찾더랍니다. 오늘 아침까지 진통제를 찾지 않고 잠을 아주 편히 잤노라고 전해왔습니다. 우리 금초가 기대 이상으로 보답해 주는군요. 기쁜 소식에 흐뭇해집니다. 보람있는 일을 해냈다고 대견하기도 하구요. 다 우리 회원 여러분들께서 기도로 도와 주신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5월 17일)
-두 번째-
3일 전에 11번이나 구토를 했답니다. 장이 홀랑 뒤집어질 정도로 계란 흰자와 같은 내용물과 거무스름한 것들을 쏟아냈답니다. 건강한 사람도 구토를 11번이나 하면 초죽음이 되지요. 구토를 다하고 난 뒤에 뱃속이 너무 허전하다고 죽을 달라고 해서 죽을 먹였답니다. 구토를 안 하더랍니다.
죽을 먹기 시작하면서 하루에 1500시시 한 번에 약 500시시의 소변을 보고 있답니다. 복수를 빼야 하는데 초음파 검사 결과 복수를 뺄 필요가 없다고 해서 뽑지 않았답니다. 하루에 10회 이상 마약이 들어 있는 진통제를 맞던 것이 1회 정도를 맞고 있답니다.
췌장암 말기가 되면 위, 소장, 대장, 신장, 대동맥까지 잘라내는 수술을 하던지 아니면 체스트를 닫고 수술 중지를 하게 되는데요. 이 환자는 대동맥까지 암이 퍼졌기 때문에 수술 중단을 했던 환자입니다. 암으로 인해 장기들이 떡처럼 붙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4년 숙성된 상황금초를 약 20일 정도 마셨는데 떡처럼 붙어 있던 장기들이 하나 둘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네요. 환자 자신도 암덩어리가 죽어서 떨어지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며 진통제를 한 번 정도 맞는 것은 암세포가 죽으면서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기쁜 마음으로 전화를 마쳤는데 30여분이 지나서 전화가 왔습니다. 함께 입원하고 있는 병실의 보호자의 처가 쪽에 암환자가 있는데 우리 상황금초를 권하고 싶다고 해서 제 전화번호를 알려 드렸다는 내용입니다. 잘 하셨다고 했습니다.
말기 암환자의 경우에는 암세포가 대소변이나 구토를 통해 나와야 합니다. 구토를 통해서 나오든 대소변으로 나오든 어쨌든 암세포가 죽어서 나오면 치유가 되는 것이지요. 2번째 기적입니다. (6월 4일)
-세 번째-
전화가 왔습니다. 환우 분이 진통제를 맞다가 갑자기 숨이 멈춰 중환자실로 올라가서 산소호흡기로 숨을 쉰다는 보고입니다. 어머니가 설명을 잘 못하자 아들에게 전화를 바꿔 주어서 대신 통화를 했습니다. 앞으로 진통제는 가급적 맞지 말고 맞아야 한다면 약하게 맞으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진통제를 맞다가 호흡이 멈춰질 정도로 쇠약해져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어제 밤에 전화가 다시 왔습니다. 밤늦은 시간에 전화가 오면 가슴이 철렁 철렁합니다.혹시나 해서 전화를 받았는데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좋더라구요. 내용인즉 이제는 앉아 있기도 하고 죽을 잘 먹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상황금초를 마시면 속이 쓰리다고 한답니다. 그렇기도 하지요. 11회나 속이 다 뒤집어지도록 구토를 하면서 위와 창자의 벽이 몽땅 한 꺼풀 벗겨지는 것과 같은 고초를 겪었으니 맹물만 들어가도 속이 쓰라린 것이 당연하지요.
무엇보다 소변이 잘 나와서 좋답니다. 죽도 요만큼씩 먹으니 대변이 만들어질 것도 없으니 대변은 못보고 있구요. 앉아 있지도 못하던 사람이 앉아 있게 되고 이제는 죽을 먹어도 토하지 않고 잘 먹을 수 있게 되었으니 이만큼 된 것이 어디냐고 기뻐하더라구요.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에는 초를 먹지 못해서 3일 정도 있다가 다시 주문하겠노라고 합니다. 4년 숙성된 상황금초를 한달 복용한 결과입니다. 원장님이 좋아하실 줄 알고 늦은 시간이지만 전화 드렸노라고 자랑을 합니다. 여기저기 전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답니다.
이분은 상황금초를 식초로 부르지 않고 꼭 약이라고 부릅니다. 중국 동포인데요. 중국에서는 식초를 약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 많다는군요. 이전에는 그저 고통이 없이 보내 드릴 수 있다면 약값으로 생각하고 복용시키겠다고 했는데 이제는 살 수도 있겠다는 또 다른 소망이 품어진답니다. 떡처럼 엉겨 붙었던 장기들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제자리를 찾아간다는군요. 암세포가 죽으니 암 덩어리가 축소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려니 하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두 세 번 정도 많이 아플 수도 있지만 염려하지 말고 꾸준히 복용시키라고 했습니다. 3개월. 3개월만 복용할 수 있다면 완쾌될 수도 있습니다. 상황금초는 우리가 무엇을 기대했던지 간에 더 놀라운 결과로 우리들에게 보답해 주고 있습니다. 상쾌한 소식을 전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6월 14일)
-네 번째-
며칠 간 소식이 없어서 슬슬 궁금해지던 차에 어제 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밤에 오는 전화는 좀 그렇지요.
"선생님, 환자가 뭘 좀 먹으면 배가 쓰라리다고 하는데 괜찮아요?"
"11번의 구토로 위장은 말할 것도 없고 창자의 벽까지도 한 꺼풀이 벗겨진 상태인데 맹물을 마셔도 쓰라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틀 전에 라면을 먹었다는군요. 이제는 진밥으로 반 공기 가량을 먹고 있는데 토하지는 않는데 속이 쓰라리다고 한답니다.
"선생님 약을 먹어서 쓰라린 것은 없지요?"
"그럼요. 오히려 우리 상황금초를 먹게 되면 Ph2나 되는 위산이 Ph 3.5 밖에 안 되는 상황금초에 의해 어느 정도 희석이 되니까 쓰라림의 강도가 오히려 약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럼 걱정 안 해도 되겠네요. 그리고 간암 환자가 먹어도 될까요?"
"그럼요, 됩니다."
"그럼 제가 선생님 전화번호를 알려 줄테니, 전화가 가면 잘 받아 주세요."
"네, 잘 알겠습니다. 참 지난번에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다는 환자 보호자에게서는 연락이 없더군요."
"아니고 선생님, 그 환자는 그 다음 다음날 죽었대요. 그래서 전화를 안했답니다."
"......"
제발, 한 달 이상은 상황금초를 제대로 마실 수 있는 환자들만 연락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6.21)
-다섯 번째-
구토로 인해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전화 보고를 받았다. 구토의 원인은 암 덩어리가 장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선생님, 병원에서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암 덩어리들이 죽은 것들도 있는데 큰 암 덩어리가 장을 막고 있어서 소화를 못시키고 구토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저런 암 덩어리가 장을 막고 있으면 안 되는데요. 암 덩어리는 죽어있어도 외과적으로 떼어내지 않으면 살아 있는 암 덩어리와 같습니다. 병원에서 수술 이야기는 안 하던가요?"
"병원에서는 링거 주사로 영양제와 비타민제를 놓아 주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한 달만 일찍 우리 금초를 복용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원통한 마음이 들어요. 그래도 여한은 없습니다." (7월 1일)
-여섯 번째-
열흘 정도를 식사를 못하고 링거에 의지하다 보니 환자가 혼수상태에 빠져 들기 전의 이상 현상인 헛소리와 환청까지 들린다고 한다. 이제 환자를 편히 보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선생님 의사들 모르게 제가 금초를 주사기에 넣어보면 어떨까요?"
"그건 큰일 나는 일입니다. 의료법에 걸립니다."
"약을 먹을 때는 진통제도 안 맞고 컨디션도 좋아지고 했는데 토해서 먹지를 못하니 환자가 괴로워합니다. 오죽하면 몰래 주사를 놓자고 할까요."
"그 마음이야 누가 모르겠습니까. 저도 그렇게라도 해서 환자를 살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자고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병원에서는 금방 죽는다고 했는데 두 달 동안이나 살아 있게 했으니 이제 여한은 없습니다. 저도 할 도리를 다했구요. 환자의 운명이 여기까지 밖에 안 되는데 어쩌겠어요. 가족들과 상의해서 결정할까 합니다."
"그래요. 편한 마음으로 보내 드리세요." (7월 13일)
-작별-
15일에 연락이 왔다. 가족들이 상의한 결과로 병원에서 산소 호흡기를 제거하고 평안히 보내드리기로 했다는 연락이다. 그동안 환자의 쾌유를 위해 기도해 왔던 나는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괴로워했었다.
"선생님, 저는 2달 동안이나 더 살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여한도 없습니다. 저는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들 아빠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고 그 동안 원 없이 간호하면서 고통 없이 평안히 보내 드릴 수 있다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그러니 선생님 괴로워하지 마세요. 고맙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아주 많이 아픕니다. 장례 잘 마치세요.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한 달 전에만 복용할 수 있었다면, 결과가 어찌 되었을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마음이 저려왔다. 그리고 오후 늦은 시간에 임종했다고, 평안히 작별했다는 비보를 받았다. (7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