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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식품안전 생산부터 일관 관리를

행정자치부가 올해 안에 식품안전처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식품안전처가 생기면 농림부는 농축산물의 생산에 해당되는 업무만 맡게 될 것이다.

행정자치부에서 식품 안전관리를 담당하게되면 농산물 식품 사고가 났을 때 생산 단계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식품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려면 생산부처인 농림부가 맡아야 한다. 농축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분리해 관리하면 생산 단계의 토양·수질·잔류농약 등의 독성검사는 물론이고, 수확·유통·가공에서 소비 단계까지의 관리가 제대로 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시름에 잠겨 있는 농업인들이 잘못된 식품 안전관리로 다시 한번 절망하기 전에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을 철회하기 바란다.



이재령〈경북 상주시 내서면〉

[최종편집 : 2006/10/11]

4바퀴 오토바이는 농로에서만

요즘 농촌에 ‘사발이’라 불리는 바퀴가 4개 달린 오토바이 형태의 차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사발이는 혼자 타는 원동기로 울퉁불퉁한 산길을 다니기에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다. 얼마 전 고향에 갔더니 사발이를 타고 다니는 농민들이 많았다.

그런데 농로 위에서 아스팔트로 올라와 달리는 모습이 무척 위험해 보였다. 사발이는 경운기나 트랙터처럼 농업용 기계로 분류되지 않아 차량 등록이 안되고, 농로 이외의 도로 주행은 불법이라고 한다. 또 보험가입 대상 목록에서도 제외돼 사고 발생 시 보상을 받기가 어렵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늘어나고 있는 이러한 교통 수단에 대해 적절한 규제와 지침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박성만〈대구시 동구 동내동〉

[최종편집 : 2006/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