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사람들 누구를 잡고 물어보아도 어려움 없는 사람은 없다. 그들 중에는 어려움을 딛고
올라서는 사람들이 있고, 또 어려움 앞에 좌절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세상을 이끌어가고, 또 이
세상에서 풍요를 누리는 사람들은 바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다. <해리 포터>와 <몬스
터 주식회사>를 탄생시킨 조앤 롤링과 스티브 잡스처럼.
시공을 초월해서 안 다니는 데가 없는 기자의 이번 달 취재처는 하늘나라이다. 하늘나라에서 고
난과 복을 담당하는 신을 찾아서, 어떻게 하면 고난을 피하고 복 받은 인생,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취재할 계획이다.
하늘나라에 취재 허가를 낸 지 꼬박 1년 만에 겨우 허가를 받아냈다. 구름다리를 건너 웅장한 하
늘 문 입구에서 경비 아저씨를 찾았다. 인자한 얼굴에 조심스러움이 묻어 있는 아저씨에게 본지
한 권을 내밀면서 간단하게 기자를 소개한 후 물었다.
“저, 복을 담당하는 신을 만나려고 합니다만….”
“이쪽으로 10분쯤 가다보면 77번지가 나오는데, 거기로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난이나 역경을 담당하는 신이 어디 사는지도 가르쳐 주십시오.”
“그분도 같은 번지에 살고 있습니다.”
기자는 의아했다. ‘정반대의 일을 하는 두 신이 같이 살면 얼마나 많이 싸울까’라는 생각을 하면
서 77번지를 찾았다.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길래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갔다. 방 한가운데 흰수염 할아버지가 구
름의자에 앉아서 커다란 구멍 속으로 뭔가를 열심히 던지고 있었다. 공같이 둥근 모양이었는데,
그 크기가 다양했다. 기자는 열심히 던지는 노인을 향해 다가갔다.
“할아버지, 지금 뭐 하십니까?”
그 노인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큰 공, 작은 공 들을 여기 저기로 던졌다.
“할·아·버·지!”
“아이구 깜짝이야. 야 이놈아! 소리는 왜 지르고 난리야?”
“여기서 뭐 하시냐구요.”
“보면 몰라? 복을 나눠주고 있잖아.”
“아니, 공 던지기 놀이 하면서 무슨 복을 나눠준다고 그럽니까?”
“이놈아! 내가 복받을 놈한테 이 공을 던져서 맞추면 그때부터 그놈이 발복하는 거야.”
기자는 앞에 놓여 있는 공을 집어 들고는 찬찬히 뜯어보았다. 그런데 그 공에는 다음과 같은 글
씨들이 크게 적혀 있었다.
고난·역경·두려움.
“할아버지, 이 공들에는 복이 아니라 고난·역경·두려움이라고 적혀 있지 않습니까?”
할아버지는 공을 하나 들더니 껍질을 벗기기 시작했다.
몇 겹의 껍질을 벗기고 또 벗기자, 그 안에 황금색의 찬란한 빛을 발하는 공이 튀어 나왔다. 그 공
에는 ‘福’ 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바로 이게 복이야. 지구로 복을 무사히 내려 보내기 위해 고난·역경·두려움으로 특수 포장했어.
대신 이걸 맞는 사람은 우선 고난·역경·두려움의 껍질을 벗어야 해. 그 뒤에 찬란한 성공이 찾아
오는 거지.
‘복을 담당하는 신과 고난을 담당하는 신이 같은 신이었군. 그래서 주소지가 같았어.’
기자는 방안에 잔뜩 쌓여 있는 공을 이리저리 만지면서 다시 물었다.
“큰 공도 있고 작은 공도 있는데, 그것은 어떻게 다른 겁니까?”
“당연히 큰 공은 큰 복 받을 놈한테 던져주고, 작은 공은 작은 복 받을 놈한테 던져주지.”
“복이 크면 고난도 크겠군요.”
“당연하지.”
“그런데 복 할아버지. 기왕 줄 복이면 복만 주지, 왜 고난까지 줍니까? 하늘나라의 기술이 고난
과 복을 분리하는 데까지는 못 미치나 보죠?”
“예끼 이놈! 이미 분리해서 쓰기도 해. 그러나 복은 인간의 성숙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복은 준
다고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충북히 성숙한 인간이어야 그에 응당한 복을 받을 수 있
는 거지. 바로 고난이나 역경이 짧은 시간 안에 인간을 성숙시키고, 또 복을 받을 수 있는 그릇으
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거야.”
갑자기 복 할아버지가 한숨을 푹 내쉬며 말했다.
“그런데 요즘은 보람이 없어.”
“아니, 왜요?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는데.”
“나는 복받으라고 애써 던져주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고난이나 역경이라는 껍질을 채 벗기도 전
에 포기를 해버려. 조금만 극복하면 복이 발동하는데 그걸 못 기다려. 그러니 복을 던져줘도 그
게 그냥 어려움인 줄만 알지 복인지 모르는 인간들이 대부분이야. 복을 주는데도 사람들은 하늘
에다 대고 ‘왜 저에게 이런 고난을 주시나요’라고 하소연하지. 그러니까 맨날 대빵(?)은 나보고
일 제대로 하라고 그러지.”
기자는 눈가며 이마에 잔뜩 주름을 잡히며 이야기하는 복 할아버지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할아버지, 갑자기 회사가 어려워지거나, 아니면 가정에 큰 문제가 생기거나, 혹은 신상에
큰 어려움이 닥치면, 이거 복받은 거구나 생각하면 틀림없겠군요.”
“그렇지! 사실 그런 일이 닥치면 덩실덩실 춤이라도 춰야 되는데…, 그런 인간들이 없구만.”
복 할아버지의 말이 맞다면, 인간들은 많은 부분에서 삶의 태도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우선, 지
금 어려움에 허덕이는 사람은, 바로 자신에게 어떤 기회가 왔다는 것을 느껴야 할 것이다. 그리
고 또 성공에 도달하려는 사람은, 두려움이나 어려움을 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히려 두려움이
나 어려움 속으로 몸을 던지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실제로, 오늘날 복 받는 사람 혹은 성공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 복 할아버지가 던져준 고난이나
역경을 어떤 식으로든 극복한 사람들이다. 어떤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
을 이룩했을까?
고난 뒤에 숨겨져 있는 100만 번째 다이아몬드
60여 년 전, 라펠 솔라노라는 사람이 남미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몇 달 동
안 계속되는 시굴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찾아낸 것은 몹쓸 돌멩이들뿐이었다. 그는 낙담하고 지
친 나머지, 말라버린 강바닥 바위 위에 주저앉았다.
“난 그만두겠어.”
그는 함께 고생한 세 명의 동업자들을 향해 말했다.
“계속 해봤자 소용없을 거야. 이 돌을 좀 봐.”
그는 돌멩이를 하나 집어들었다.
“내가 캐낸 돌만 해도 99만9999개는 될 거야. 그런데 아직 다이아몬드는 구경도 못했어. 하나 더
캐서 100만 개를 채운들 무슨 소용이야? 난 여기서 손털겠어.”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정도 지점, 더 이상은 할 수 없다는 지점에서 포기를 하게 된다. 그
러나 늘 그렇듯이 성공은 바로 그 너머에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라펠 솔라노의 포기 선언을 들은 한 동업자가 말했다.
“그만둘 때 그만두더라도, 하나 더 캐서 100만 개를 채운 다음 그만두자.”
그 동업자 역시 지칠 대로 지쳐서 더 이상 계속해나갈 마음이 없었다. 그래도 기왕 여기까지 왔
으니 짝은 맞추자는 것이었다. 잠시 뒤, 그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달걀
크기만한 돌멩이 하나를 캐냈다.
그 100만 번째 돌멩이는 바로 고난과 역경의 마지막 껍질을 벗음으로써 드러난 빛나는 ‘복’이었
다. 그 돌멩이는 그때까지 발견된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였으며, ‘해방자(The Liberator)’로 명
명되어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해리 포터>와 <몬스터 주식회사>의 성공 속에 숨어 있는 역경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영국의 작가 조앤 롤링의 초 베스트 셀러 판타지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 그 첫 번째 이야기이다. 11월 16일 북미에서 개봉돼 개봉 첫 주말 3일 동안 9351만
5000달러, 최단 기간(4일) 1억 달러 돌파, 12일 만에 2억 달러 달성, 3672개의 상영관 등,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가 대표로 있는 픽사(Pixar) 스튜디오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인 <
몬스터 주식회사>도 11월 2일에 북미 전역에서 개봉되어 개봉 첫 주 3일 동안 6350만 달러라는
천문학적 수입을 벌어들였으며, 현재까지 2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들 성공한 두 영화의 뒷편에는 <해리 포터>의 저자 조앤 롤링과 픽사의 대표 스티브 잡스가 빗
겨낸 역경의 껍질이 가득하다.
1997년 <해리 포터> 시리즈가 처음 나오기 전만 해도 조앤 롤링은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야 하
는, 딸 하나 딸린 이혼모에 불과했다.
대학 졸업 후 교사로 일하던 롤링은 1990년부터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녀는 어머
니의 죽음과 실직을 동시에 겪었다. 그후 그녀는 포르투갈로 건너갔고, 영어 강사로 일하면서 결
혼도 했으나, 순탄치 않던 결혼 생활 끝에 결국 헤어지게 되었다. 그녀에게 남겨진 것은 생후 4개
월짜리 딸뿐이었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 그녀는 여동생이 사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정착했다. 그녀는 보모를
구할 돈이 없어서 아기를 직접 길러야 했고, 그러다 보니 직장을 잡을 수가 없었다. 생활보조금
으로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야 했는데, 그녀의 앞길은 암담하기만 했다.
그녀는 어린 딸을 위해서라도 뭔가를 해야만 했다. 1995년 겨울, 그녀는 오래 전부터 꿈꿔오던
동화작가로서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집 근처 카페에 자리를 잡고, 몇 년 동안 머리 속에 다듬
어온 해리 포터의 모험담을 종이 위에 옮겼다.
블룸스베리 출판사에서 1997년에 펴낸 처녀작 <해리 포터와 철학자의 돌>은 발간되자마자 어린
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스마티상 등 아동문학상을 휩쓸었다. 현재 <해리 포터> 시리즈
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1억 권 이상이 팔렸으며, 그 책을 영화화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도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만일 조앤 롤링이 딸과의 고단한 삶에 지쳐서 자신의 어린 시절 꿈을 실현시킬 엄두를 내지 못했
다면 오늘날 <해리 포터>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그녀에게 지금과 같은 엄청난 성공이 안겨지
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해리 포터>에 약간 밀리고 있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제작사인 픽사의 대표 스티브 잡스
는 파란만장한 삶에 있어서는 조앤 롤링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
애플을 설립한 스티브 잡스는 1985년 애플사 이사회에 의해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나는 수
모를 당한다. 무엇보다 경영자로서의 자질 부족이라는 업계의 평가가 그를 슬럼프에 빠지게도
할 만했다. 그러나 30세의 혈기 왕성하던 그는 자신의 실패에 개의치 않고 곧바로 재기의 길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보유했던 애플 사 주식을 팔아서 그해 9월 넥스트컴퓨터 사를 설립했
다. 그리고 곧 이어 조지 루카스로부터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부문을 사들여서
픽사라는 새로운 회사도 출범시켰다.
그러나 그의 사업체들은 곧바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넥스트와 픽사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
들어냈지만, 너무 고가여서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주변에서는 애플에서의 실패를 또 다시 재현
하는 것 아닌가 하며 스티브 잡스 흠잡기에 나섰다. 1990년이 끝날 무렵에는 넥스트와 픽사를 현
상 유지시키는 데만 1년에 6000만 달러가 소요됐다. 더군다나 넥스트 사의 두뇌집단이 점차 회
사를 떠나게 되었다. 이제 스티브 잡스는 두 회사 가운데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처지에 이
르게 된 것이다.
모든 것이 절망적인 상황이었을 때, 픽사의 그래픽 기술력을 높이 산 디즈니 사가 애니메이션 제
작에 17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제의해왔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영화가 <토이 스토리>였다.
드디어 1995년 11월 <토이 스토리>가 개봉되자, 비평가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회사는 4700만 달러의 빚을 갚았고, 7600만 달러의 이익이 남게 됐다.
그후 1997년 스티브 잡스는 위기에 직면한 친정 애플 사에 다시 복귀했으며, 최고의 히트 상품
인 아이맥을 발표해 10월까지 연속적으로 1억 500만 달러의 이익을 남김으로써 애플 사를 완전
히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또한 픽사는 최근까지 <벅스 라이프> <토이 스토리 2> <몬스터 주식
회사>에 이르기까지, 발표하는 에니메이션마다 엄청난 성공을 일구어냈다.
오늘날의 스티브 잡스를 만들어낸 것은,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은 불굴의 정신에서 비롯된다.
그는 넥스트컴퓨터와 픽사가 모든 자본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한 번도 바
꾸지 않았다. 만일 그때 계획을 포기하고 하나를 처분했다면,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연 <
토이 스토리>나 <몬스터 주식회사>는 우리 앞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스티브 잡스가 실패를
딛고 옛 영광을 되찾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위기가 곧 기회
사실 이 땅에 크나큰 업적을 남긴 사람이거나, 또는 오늘날 성공적인 삶을 사는 많은 이들은 역
경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일시적인 실패가 찾아오면, 신념이 시험당하는 것으로 생각하라. 패배는 ‘시험 기간’일지도 모른
다. 그러므로 패배는 더 큰 노력을 고무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믿음을 가져
야 한다.” 20세기 최고의 성공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공철학을 체계화한 나폴레옹 힐 박사의
이야기이다. 그는 역경이란 성공에 이르기 위해 치러야 하는 시험과목이라고 말한다.
세일즈맨으로 출발해서 출판 및 정수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 매김한 웅진그룹의 윤
석금 회장 역시 역경이 복임을 잘 아는 경영자다.
IMF 때 웅진그룹도 여러 모로 어려움에 직면했다. 특히 정수기 사업부문인 웅진코웨이개발의 경
우, 정수기가 고가인 탓에 거의 판매가 되지 않아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 매월 수십 억의 적자가
발생했으며, 판매원들의 사기는 꺾일 대로 꺾였다. 업친 데 겹친 격으로 대표이사가 사표까지 내
게 되었다. 결국 윤석금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해 그 회사를 챙겨야 했다. 막상 취임하고 보니
윤회장도 암담했다.
“당시 나는 ‘위기의 순간에는 늘 기회가 존재한다’라는 평소의 신념을 가지고 있었고, 평소의 신
념대로 지금까지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
윤석금 회장은, 어차피 팔리지 않을 거라면 빌려주는 것은 어떨까 생각했으며, 업계 최초로 정수
기 렌틀 사업을 시작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성장했으며, 오늘날 웅진그룹의 효자 기업이 되었다.
호텔왕 힐튼 역시 역경을 기회로 삼으면서, 세계적인 호텔 체인을 구축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힐
튼이 호텔 사업에 뛰어들어 사업이 한창 확장일로에 있을 무렵인 1929년에 세계적 대공황이 엄
습해왔다. 미국 호텔업계는 된서리를 맞았으며, 호텔업자의 85%가 도산했다. 이 무렵 대부분의
호텔업자들은 호텔사업에서 손을 떼기 시작했다.
힐튼 역시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어려운 순간에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오히려 도
약의 기회로 삼았다. 그는 남들이 호텔사업은 사양사업이라며 덤핑으로 내놓을 때 오히려 호텔
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전 재산을 투자하고 빚을 내면서까지 호텔을 매입했다. 1940년 무렵 경기
가 좋아지면서 힐튼은 일약 호텔업계 최정상으로 거듭났으며, 세계 진출의 발판을 이때 닦았다.
만일 윤석금 회장이 어려움 때문에 웅진코웨이를 포기했다면, 힐튼이 호텔사업을 접었다면, 오
늘날의 웅진그룹은 없었을 것이며, 오늘날의 힐튼호텔도 없었을 것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한 고비이다
이제 역경이나 고난 또는 어려움이 주는 좀더 구체적인 의미를 알아볼 때가 되었다. 강원도 동해
농협공제과장인 정순덕 씨는 지방 소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 500억의 계약고를 달성해 세일즈
업계의 신화로 통한다. 그녀로부터 역경이나 고난, 어려움이 가지는 좀더 세밀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세일즈를 하다가 도저히 힘이 들어서 못하겠다 싶을 때가 바로 한 고비이다. 그것만 극복하고
이겨내 넘어선다면 신천지가 전개된다고 확신하라. 정말 그렇다. 세일즈는 힘들다. 분명히 힘들
다. 그러나 한 고비만 넘어서면 된다는 생각으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뚜벅뚜벅 묵묵히 걸어
가면 된다.”
사업에서는 이 한 고비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가 아주 중요하다. 고비 앞에서 포기하느
냐, 고비를 어쨌든 넘어가느냐, 아니면 고비를 오히려 기회로 삼느냐에 따라서 그 사업체의 미래
는 달라지는 것이다.
이처럼 고난에는 성공으로 가는 중요한 메커니즘이 숨겨져 있다. 일본 골든탑 매니지먼트 소공
자 회장의 말에서 그 메커니즘을 엿볼 수 있다.
“우리의 인생은 눈에 보이는 세계를 통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의 작용
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다. 이른바 습관이란 것이 그것이다. 한 번 어렵다고 피하면 다음에 그와
같은 어려움이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피한다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인생
의 묘미 같은 것이 숨겨져 있다. 때문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고뇌할망정 고된 자리를
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크게는 인류의 발전을 앞당긴 위대한 발명가, 기업가에서부터, 작게는 자신의 가정을 풍족하게
이끄는 가장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공통점은,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그것이 크든 적든 어떻게
든 극복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 크기나 종류나 방식은 다양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
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앞으로 끊임없이 고난은 배달되어 온다. 바로 복이라는 황금 알맹
이를 숨기고 말이다.
(출처) 석세스파트너 / http://www.successpartn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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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반- 상식
[자기관리 노하우]
신의 선물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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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에게는 복을 너무 많이 주시는듯....
세헤라쟈드님은 전생에서 좋은업을 많이 쌓았나보군요...주변에서보면 열심히 사는데도 고통을 많이 겪는 사람도 있고 편안하게 놀면서도 대우를 받으며 사는 사람도 있어요..저는 고난을 많이 받으며 사는 사람에 속하구요
무슨일을해도 순탄하게 하는일이 없고 많은 고난을 겪은 후 지금의 평화로운 가정도 지키고 있답니다...어렵게 이룩한 행복이라서 저에겐 더없이 소중하고 지금은 모든이들이 알아주는 것 같아요
신께서 선물 (고난)을 너무 많이 주신다는^^;
ㅋ 신보고 그만 관심 좀 끊으라고 하세요..선물도 적당해야 좋지..ㅋ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한 고비만 넘기면 복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전 매 번 견딜 만큼 견디다 바로 그 직전에서 포기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무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이번엔 정말 오래 버텨볼랍니다.. 마지막 빛나는 복을 꼭 받고야 말겠어요...
물처럼님 행복하시겠어요. 항상 느끼지만, 닉네임이 너무 좋아요. 물처럼... 노자철학이 생각나네요.
지금 저한테 와닿는 글이라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포기를 너무 쉽게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좀 부끄럽네요. 하느님께서 저에게 주신 복을 너무 많이 놓친 것 같아서 아타깝네요. 앞으론 감사하는 맘으로 받아야겠네요. 좋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