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제82 공수사단 제1여단 전투팀 소속 장병들이 5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주 포트브래그에서 미군 중부사령부 관할 작전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오르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이란과 이라크 등 중동 및 중앙아시아 일대를 담당한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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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7일 원·달러 환율은 1160원 중후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70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66.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간 갈등 격화로 전일 1172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시사 발언에 따라 위험 기피 심리가 완화되며 상승폭을 되돌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합의에서 사실상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 역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핵합의를 여전히 재협상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이같은 영향으로 장 초반 1167원대로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1160원대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가다 하락 마감했다.
주식 시장의 외국인 매수 규모도 크게 늘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1920억원을 매수하며 전일(994억원) 대비 2배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다.
김태현 NH선물 연구원은 “시장에서 극도로 작용했던 중동발 리스크오프가 되돌려지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며 “다만 리스크가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이슈 이전 레벨까지는 회복하지 못하고 하단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1억68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79.16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511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39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18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 △7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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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her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