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신발 하나를 사야할 시기가 온듯하다...
여름동안은 운동화랑 샌들로 대충 버티면서 살았는디,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신발하나가 더 필요할듯하다...
물론 운동화 외에 두켤레의 신발이 있지만,
이것은 싼게 비지떡이란 울나라 속담을 그대로 입증해주는 신발들로,
하나는 벌써 천이 찢어져서 바람이 솔솔 들어오고,
하나는 밑창과 신발이 이단분리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밑창의 못이 튀어나와 좀만 신어도 발을 막 찌른다...
그랴서 신발 좋은걸로 하나 사서 한 삼사년 정도 신을 계획을 세우던 중에 닥터마틴이란 신발이 좋다는 정보를 입수, 가격을 알아보았더니,
한 십오마넌 정도는 있어야 살수 있을거 같다...
갑부집 아들도 아니고 이런 돈이 어디서 생기나...
아무리 계산을 해도 오마넌정도가 모자란다...
글구 앞으로 나갈 돈까지 예상하믄 더 택도 없고,
요즘 며칠째 올라온 헤드폰에 대한 정보를 보믄서 '저것도 하나 사야하는디...'하는 생각도 들고...
아직 못산 강의교재도 있고...
하여튼 살꺼는 많고, 돈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