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통맘]

저는 만성b형, 간경화 환자로 현재 임신 33주인 임산부입니다.

그동안 인천 서울여성병원에 다니며 정기검진을 받다가 혈소판수치 및 기타 수치가 자꾸 떨어져

간과의 협진이 필요한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낫다는 산부인과 샘의 강력한 권유로

평소 간 정기검진을 받고 있던 카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로 옮겨 두 번 검진을 받았습니다.

현재 다른 수치도 낮지만  혈소판 수치가 자꾸 떨어져 현재 4만 5천으로 산부인과에서는 자신없어 하네요.

저같은 case의 환자를 출산시킨 경험이 없다고 하면서 혈액응고지연문제, 전격성 간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큰 병원에 옮겨도 비슷할 거라는 말을 합니다.

의사의 솔직한 의견도 좋지만 경험이나 자신감 없어하는 곳에서 출산해야 할 지 서울의 더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할 지 고민입니다.

만약 옮긴다면 어느 병원의 어느 의사 샘이 좋을지 정보를 알고 계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윤구현]

아시다시피 출산시 가장 위험한 것이 지혈이 잘 안되어 과다출혈로 산모가 사망하는 것입니다. 이건 평소 건강하던 산모에서도 일어나는 일인데 혈소판이 낮다면 이 위험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서울의 큰 병원도 힘들어하기는 마찬가지일 거에요... 그러나 그 병원들은 어차피 다른 병원에서 힘들어하는 병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환자를 봅니다. 어렵다는 말은 하겠지만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 말은 안할거에요.
중증 간환자를 많이 보는 아산, 삼성, 서울대, 서울성모, 세브란스 병원 등으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럴 필요가 있냐보다는 그것이 산모와 가족의 불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통맘]

항상 감사드립니다...

[뽀뽀야]

통맘님~~ 하늘이 주신 아가~ 건강하게 나으실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그 아가에게 꼭 필요한 엄마도 당연히 건강하실거구요~기도하겠습니다.. 힘 내세요...

[구름선장]

힘 내십시오. 저도 기도 드립니다.

[우가차카]

아무래도 윤구현님이 말씀하신 병원 쪽으로 가세요...간쪽 전문 이고요...간이식하는 병원 이라서.... 간경화인 분들은 다들..혈소판 부족에 혈액응고 자체가 매우 느리거등요... 그래도 간이식 잘하는것 보면.. 좀 잘하는게 있는듯 합니다..

[윤구현]

그렇죠... 말기 간경변 환자 수술 경험이 있는(주로 간이식, 간암 수술이겠죠..) 병원이 수술전 준비나 응급상황 대비가 더 잘 될 듯 합니다.

[다사랑☆]

정말 상심이 크시겠네요.. 다른 큰 병원으로 옮기셔서 꼭 건강하게 예쁜아기 나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염^^

[두와니]

통만님에게 축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화이팅

[깡순이]

어려운 상황이라두 아가를 위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요~~응원할께요!!!!

[송기사]

통맘님 제가 쪽지 보냈어요~읽어봐 주세요~

[통맘]

저같은 경우는 초기 중절을 권한다며 난감해 하면서도 이런저런 말을 서슴없이 쏟아내는 의사와 그런 의사와 상담후 눈시울이 뜨꺼워져 나오는 신랑을 보며 미안하기도 하고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고 컨디션도 바닥이었는데...여러분들의 응원과 조언을 들으니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네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저 힘낼게요. 다음엔 웃으며 기쁜 소식 전하겠습니다.

[금빛바다]

통맘님!! 힘내세요! 응원해 드릴께요~가끔 이쁜 아가소식도 함께 전해주세요 함께 기뻐하고 싶네요^^

[까리따스]

하느님의 은총으로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시길 !!

[코난]

소중한 아기를 무사히 낳고 산모와 아기가 모두 무사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경아]

대비하고 병원에서 지켜봐 주시면 괜찮을겁니다..아무대비 없던 상태에서 응급상황에 몰릴까 걱정이지만...그게아니고 위험을 대비할수 있잖아여...무사히 이쁜 아이 낳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