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미스터 김은
싱겁게 키는 크지만
그래도 미스터 김은
마음씨 그만이예요
세상에 키 크고
싱겁지 않은 이
없다고 말을 하지만
그러나 그 이는
그렇지 않아요
정말로 멋쟁이예요
건들~ 건들~ 걸을~때는~
매력이 흘러 넘쳐요
키다리 미스터 김에게
나 홀랑 반~했어요
키다리 미스터 김은
언제나 털털이지만
그래도 미스터 김이
세상에 제일 좋아요
제 눈에 안경이
이러쿵 저러쿵
말씀을 할진 몰라도
그 이를 안보곤
그런 말 마세요
정말로 멋쟁이예요
싱글~ 벙글~ 웃을~때는~
내 마음 미쳐버려요
키다리 미스터 김이
없으면 난 못살아요
없으면 난 못살아요
없으면 난 못살아요
『키다리 미스터 김』(황우루 작사/작곡)은
1966년 「이금희」가 발표한 곡으로,
당시 한창 유행하던 댄스인
'트위스트' 바람을 타고
이 노래는
삽시간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따라 부르는 노래,
거리를 걷고 있으면
언제나 들을 수 있던 노래였습니다.
그해
「이금희」는 MBC 10대 가수상을 받았고,
여러 가요상을 휩쓸었는데
"주간한국 선정 최우수 가수"로
골든 디스크를 받기도 했습니다.
'펄 시스터즈', '김추자' 이전에
건강하고 활발한 무대 매너와 제스쳐로
무대를 휩쓸었던 「이금희」는
1940년
중국 상해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
여고를 졸업하고
1959년 오디션에 입상 하며
가요를 접한 그녀는
1963년 미8군 무대인 "뉴 스타쇼"에
출연하면서
연예계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게 됩니다.
가요계 입문 초기에는 "씽씽씽" 같은
주로 번안곡 위주의 선곡과
화려하고 역동적인 댄스와 노래로
미 8군 무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였고
일반 대중가요에도
영향이 커지기 시작 합니다.
그러다가 창작 가요로
가요계 선두로 나오게 되는 계기를 맞는데
그 노래가 바로 『키다리 미스터 김』이죠.
허스키하면서 다이나믹한 발성과
폭발적이 무대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은 「이금희」는
한국 최초로 팬클럽을 보유하면서
그야 말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금희」의 가장 큰 장점은
늘 혼신을 다하는
열정적인 무대 매너에 있었습니다.
영화 출연 등 인기 절정을 지낸
「이금희」는 후속곡을 만나지 못하고
1969년 과감하게 은퇴를 결정합니다.
1984년엔 복음 성가집을 발표하고,
2004년 팝송 번안곡집을 내면서
간간이 TV에 얼굴을 보이던 그녀는
2007년 향년 68세에
지병으로 타계하였습니다.
첫댓글 잘 듣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