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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 한국사 조선시대 염초 제작법
전상용 추천 0 조회 4,358 06.11.01 14:3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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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11.01 15:32

    첫댓글 얼치기 화학도가 한마디 하자면. 겔화시커 입자를 거칠게 만들면 착화속도가 빨라집니다. 즉 그만큼 빨리 한꺼번에 세게타서 폭발력이 높아진다는 얘기죠. 이는 화학반응의 속도를 조정하는 3가지 요인중하나인 반응물의 밀도에 해당합니다.(화약의 경우는 고체니 표면적) 쉽데말해 고운 화약가루를 포신에 꽉꽉 채워넣으면 점화원부터 꼬약꼬약 타들어가는 반면에 겔화시켜 굵은입자를 성기게 채워 넣으면 빈공간을 따라서 불길이 확 번져 나가며 거의 일시(물론 상대적 의미로)에 화약이 터져나가는 겁니다. 물론 보관하기도 편하고 안정성도 있다는 부수적 이득도 있죠.

  • 06.11.01 15:40

    그리고 또 몇가지 첨언을 하자면 염초채취에 짠흙을 피한다는것은 나트륨 성분이 많은 흙을 피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조상들이 맨땅에 헤딩하기로 얻은 경험적 지식이랄까요? 질산나트륨도 훌륭한 산화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만 애석하게도 사촌인 소금(염화나트륨)처럼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화약의 원료로는 부적합 합니다. 둘째로 아교의 역활은 불순물의 제거입니다. 아교가 콜로이드라는 점을 이용한것이죠. 콜로이드를 이용한 물질 분ㅁ리-정제기법은 오늘날에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주로 유기질 찌꺼기(재찌꺼기라던가 먼지,미세한 흙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했을것으로 추측합니다.

  • 작성자 06.11.01 17:23

    저위에 짠 흙을 안 쓰는 이유와 아교의 역할에 대해서도 썼습니다 물론 기록에 있는 것만 써서 정확한 화학적 지식은 몰랐는데 무장공비님께서 알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06.11.02 01:30

    오..오.. 전상용님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학교와 구내 도서관을 돌아다녀봐도 구할 수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건만.. 흑흑.. 그나저나 융원필비라는 책이 조선무기편제에 관해 상당히 중요한 책인가보군요.. 여기저기서 융원필비가..

  • 06.11.02 08:53

    최소한 화약무기라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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