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으로 된 가방은 비싸고 다소 무겁다는 단점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한 번 구입하면 그만큼 오랫동안 이용할 수있습니다. 또한 다른 소재의 가방과는 달리 어디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소재이므로 쉽게 질리지도 않는다는 장점도 있지요.
가죽 가방의 손질은 기본적으로 외출 후 가죽전용 크리너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따로 큰 손질이 필요업게 됩니다. 그러나 가죽소재의 가방을 장기간 보관하여야 할 때에는 몇 가지 유의사항을 한번 봐볼까요?
1) 사용계절이 지나 장롱에 넣기 전에 곰팡이의 원인이 되는 더러움을 확인하고 오염을 제거한 후 굵은 옷걸이에 걸어 하루 정도 그늘에서 통풍시켜야 한다. 또 가방 내부에 신문지를 말아 넣어 모양을 유지한다.
2) 가방을 옷걸이에 걸어 보관할 때는 옷걸이 클립자국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여 보관하는데 이 때 헝겊을 옷걸이와 클립에 같이 맞물려서 보관하면 클립자국을 예방할 수 있다.
3) 곰팡이가 생겼을 경우 일반 가죽제품은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주고 쎄무는 브러쉬를 이용해 곰팡이를 털어내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브러쉬는 칫솔을 사용한 방법이 가장 좋은데 봉제선 및 주머니 입구까지도 가볍게 털어내야 한다. 한편 곰팡이를 그대로 제품위에 방치했을 경우 가죽의 내부 조직까지 변색되며 그 흔적이 지워지지 않으므로 곰팡이 발생시는 그 즉시 제거하도록 한다.
- 니트소재
니트류의 가방은 손빨래가 원칙이지만 면이나 마, 니트 혹은 아크릴이 50%이상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면 세탁기로도 세탁이 가능합니다. 니트류의 가방을 세탁할 때는 반드시 접어서 빠는 것이 기본이며 아크릴 등의 합성비율이 높을수록 보풀이 많이 생기므로 미지근한 물에 샴푸를 이용해 가볍게 주물러 빱니다. 특히 축융하기 쉬운 모편물은 세액 속에 담궈놓고 손바닥으로 눌렀다 놓았다 하면서 빨아야 하는데 더러워지기 쉬운 앞부분이나 가방 끈 등이 겉으로 오게 해서 세탁을 합니다.
세탁할 때는 반드시 그물망으로 된 자루를 사용하여 그 형태가 일그러지지 않고 올이 긁히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이외에 눈에 띄는 더러움이나 얼룩이 있을 때는 반드시 부분 빨래를 하도록 하고 크기가 줄고 형태가 일그러지는 가방은 반드시 손세탁을 해야 합니다.
손빨래를 할 때에는 무엇보다도 재빨리 해야되고 니트의 경우 손바닥으로 눌러서 빠는 것이 중합니다. 짤 때는 둥글게 양손으로 말아 눌러서 짜고 마지막 헹굴 때는 섬유린스나 식초를 떨어뜨린 물에 니트를 넣어 가볍게 눌러주고 가방의 형태가 일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말리는 방법이 중요한데 평평하게 펴서 받침대 위에 말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 받침대가 없을 경우 테이블 등을 이용해서 말립니다. 옷걸이에 걸어서 말릴 때는 늘어짐에 유의하도록 해야합니다.
- 벨벳소재
벨벳은 털발이 길고 취급이 어렵기 때문에 드라이크리닝이 적합니다. 특히 벨벳은 착용이나 보존에 의해 접은 자국이나 주름 부분에 털무너짐이 일어나며 빛의 반사에 의해 얼룩이 생겨 흰 빛을 띠게 되는데 다림질을 강하게 해도 같은 모양의 현상을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또한 벨벳에 다림질을 할 경우에는 니들보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니들보드는 판자에 길이 약 1cm의 바늘쇠를 무수히 수직으로 고정시킨 것으로서 천의 겉을 밑으로 해서 이 위에 두고 안에서 다림질하는데 가정용으로는 벨벳크로스가 있는데 없는 경우에는 천의 표면에 가제 1장을 얹어 스팀다리미를 사용하여 가제에 스칠 정도로 가볍게 다리면 좋습니다.
- 폴리에스테르 소재
폴리에스테르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흡습성이 적어 세탁 후 쉽게 마르고 구김이 안생기며 열가소성이 좋아서 열 고정한 의복은 세탁 후에도 거의 다림질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요 탄성과 레질리언스도 우수해서 신사복, 숙녀복, 아동복 그리고 편성물로도 많이 쓰입니다.
폴리에스테르의 결점은 흡습성과 대전성인데 양모, 아마, 면 레이온 등과 혼방을 하면 이러한 결점을 상당부분 보완하여 주고 일반적으로 면과 같은 셀룰로오스 섬유에는 50~60% 정도의 혼용율을, 양모에는 50% 이상의 혼용율이 쓰이고 있습니다.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레질리언스가 좋아서 커튼, 가방 등에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관리법 또한 비교적 쉬운 편인데 특수한 제품을 제외한 100% 폴리에스테르나 면폴리에스테르 혼방직물은 세제와 표백제의 제한을 받지 않아 세탁기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세탁용수의 온도는 40도 이하가 좋은데 온도가 너무 높으면 구김이 고정되기 때문인데 폴리에스테르 섬유는 오래된 기름때는 특히 잘 빠지지 않으므로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고 기름때가 심한 부분은 세탁전에 짙은 부엌용 세제액을 발라두면 효과가 있습니다. 드라이크리닝에 있어서는 용매의 제한은 받지 않지만 염료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