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8 이번 주 토요일은 근무입니다.
그래서 지인님과 토욜 근무 끝나고 뽈 만나러 가기로 약속했는데
지인님이 그새를 못 참고 땡기자고 합니다.
오늘도 땡기고 낼도 땡기자며..ㅠㅠ
오늘은 한두시간이라고 해서 오호라~하며 따라 나섯습니다.
릴을 바꿨습니다.
스텔라 구녁 세개짜리 1000S.
0.4호가 감겨있었고 보조스풀이 없어서 깔따구 극성인 포인트에 갈 때나 예비릴로 가져 댕겼는데
소아레ci4도 가끔 핸들이 삐걱거리고 해서
앞으로 이걸로 주력으로 쓰려고 0.4호는 다른 도롱테에 감아 놓고
나노필 0.3호를 채용하였습니다.
이걸로 주력릴로 하려고 피서코에 예비스풀 주문 넣었구요.
오리지날 스풀은 존나 비싸서 호환되는 거로다가..
예비스풀오면 다른 도롱테에 감아 놓은 0.4호를 채용하려고 합니다.
역시 스텔라는 릴링이 묵직하면서도 보드랍고 내구성이 좋아
구입한 지 13년이 지났어도 교체한 베어링도 없고
세척수리도 1번도 없었습니다.
ci4릴보다 스텔라가 몇그람 더 무겁지만 좋아요~
바로 2주일 전에 대박쳤던 곳으로 직행했습니다.
2주전에 대박치고 1주 전에 갔을 때는 쏨뱅이만 나와서 포인트 이동했기에
1주일 휴식을 주었으니 또 뽈락이 퍽퍽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하지만 뽈락은 하나도 안나오고 쏨뱅이, 노래미, 애럭만 나옵니다.
뽈은 한번 고갈 시켜버리면 안정될 때 까지는 오랜 기간이 필요하는거 같다는 걸 재삼 느꼈습니다.
포인트 옮긴 곳에서는 볼락만 나오네요.
그것도 모두 뼘치 이상으로다가..
이곳도 1주일 전에 지졌던 곳이라서 뜸하게 물고
지인님은 잔바리 볼락들이 드글드글하였던 자리인데 이번에는 잔바리도 우짜다가 하나씩 나온다며
아껴 놓은 자기 유격포인트로 가자고 합니다.
숲을 헤치고 내려가니 비탈진 암벽에 길게 로프가 설치되어 있네요.
처음가는 포인트입니다.
여기서는 딱 한마리 잡고는 땡입니다.
집어등불 주변에 깔따구와 요상한 고기들이 웅성거리고 있는데 입질을 하지 않습니다.
지인님이 첨으로 먼저 철수하자고 하네요..ㅎ
오죽이나 안물었는지..
그래도 충분히 잡았습니다.
지인님 삐꾸는 생략..
많이 커진 달이 낚시내내 머리 위에 훤하게 밝혀주고
5물로 물때는 좋았지만 7시 만조의 물시간이 걸림돌이었나 봅니다.
날물만 보았는데 역시 들물이 더 활성도가 좋은거 같아요.
11시반에 철수하였습니다.
동네에서 이 조과이면 양호합니다.
오랜만에 암벽 유격도 하고...
무사히 철수하였습니다.
스텔라1000S에 이걸 채용하여 처음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뽈전문가가 추천하여 주어서 몇롤 땡겼는데 사용하여보니 별로네요.
밑걸림 3번 걸렸는데 새 합사라인 매듭이 떨어지더군요.
새 합사라인 같으면 0.8호 쇼크리더 라인에 묶인 지그헤드가 떨어지는데...
그리고 가위로 절단하면 나이롱줄 처럼 바로 짤립니다.
일반 합사라인은 가위질을 여러차례하는디..
또 맘에 안드는 부분은 나선형으로 풀려 라면머리 같은 나선형이 오래 유지되어 첫 입질감이 떨어집니다.
특히 태스팅하고 폴링할 때..
이건 다시 풀어 무거운 메탈쓰는 갈치지깅 라인으로 사용할까 합니다.
1시반 넘어 귀가하여 사진 다운받고 샤워하고 어쩌고 저쩌고하는 사이에 사모님은 이렇게 만들어 뉴욕에 있는
딸내미에게 카똑으로 보내구만요.
맛난 거 우리만 먹어서 미안혀~ 하면서...
이번에는 모두 피를 빼어 회가 뽀싸시하네요.
사모님이 먹으라고 사정을 하는데도 저는 안먹고 낼 근무가 걱정되어 2시반쯤에 코~하였습니다.
숙성회를 좋아하는 사모님이 오늘 싹쑤리할겁니다.
3시간반 자고 오늘 토욜 출근했는데 그닥 버틸만하지만 귀가하면 퍼져버릴 것 같습니다.
헌데 오늘도 지인님과 땡기자는 약속을 했는데 오후 6시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