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파주 심학산(尋 鶴 山) 등산~~~~~</p><p>세상의 일이 번잡스런운데 계절은 저 스스로 하루하루 깊어 지고 있다. </p><p>어째라고 도로의 가로수, 산과들,공원 올해 만추(滿 秋) 단풍색이 고울까! 화르르 불 붙어 저리도</p><p>강렬한 색감으로 맹렬하게 타 오르는지 단풍이 치닫다가 져가는 심학산의 단풍들이다.</p><p><br></p><p>우리는 오늘 하루와 건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전체 통우회를 이끄시는 장갑수 회장. 서정욱 부회장. </p><p>우리 등산팀을 이끄시는 박의범 회장. 김투한 왕회장. 최용호 전 부회장 이분들(쇠처럼 단단하고 란 처럼 </p><p>부드러운)이 야당(野 塘)역에 먼저와 계셨다.</p><p><br></p><p>오늘 이 모임에 빛나며 더 가보치 있게 만드신 일산에 자리를 트신분들. 이분들이 안내 식사등 완전한 봉사를 </p><p>하셨음에 감사드리며. 특히 이분들을 대표하신 "정훈모 통우" " 이득진 통우" "임양택"통우께 감사를 드린다.</p><p><br></p><p>수색부터 농촌 풍경이됐다. 옛날의 이맘 때 추수가 끝난 빈 들에서 바라보는 농촌 풍경은 정서가 있었으나</p><p>하얀 비늴하우스 로 덮힌 들판이 풍경을 망친다. 금빛도 없어지고 우리먹을 양식 벼 콩 고추 참깨들깨들을</p><p>대 자연이 농부들을 기쁘게 해 줬는지?</p><p><br></p><p>심학산 가는 버스 안에서 가을 날씨는 늘 순환하지만 그걸 가장 극적으로 느끼는 시간이 바로 늦 가을이다.</p><p>한 때 무성했던 초록의 잎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떨어진다. 그리고 곧 겨울이 닥치겠지만 추위가 가고 </p><p>봄이되면 다시 훈감과 함께 온 세상은 약동의 기운으로 가득찰 것이다. 고로 희망은 미래다. 이제 늦 가을</p><p>이지만 봄이 올 것을 우리가 아는 것처럼 생각해 봤다.</p><p><br></p><p>약천사(藥泉寺)들어가는 숲길은 특별하다 100여 년 넘게 거목이된 나무들이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옆엔 음식점이</p><p>즐비하다 이 길이 성(聖)과 속(俗)이 가르는 차페이기도 하고 둘 사이를 잇는 소통이기도한 것 같다. </p><p>몸과 마음이 고요해 진다. 은행나무는 신라 급관이 됐고 소나무 아래 촘촘하게 단풍나무들이 있다.</p><p><br></p><p>약천사는 내가 아는 상식으로 절엔 대개 대웅전이라 간판이 있는데 이 절엔 지장보전이란 간판이 붗어 았었다.</p><p>지장보살은 생명을 주신다고 했다, 속세의 병든 이들이 이 지장보살님으로부터 회계하고 새 생명을 받을려면 </p><p>선한행동 즉 약천이 필요하다 새마음 새정신으로 보살님께 받는 것이 약천이다 라고~~</p><p><br></p><p>약천사 주차장 산 입구에 들어스자 마자 정상쪽으로 이어진 주 등산로이다. 정상쪽으로 이어진 등산로는 </p><p>편탄하다 계단과 정사진 길이 번갈아 나오지만 아이들도.노인도 쉽게 오를 수 있을 정도 숨이 차 오르다</p><p>싶을 즈음 정상에 우뚝선 정자를 보게된다.</p><p><br></p><p>정자에 오르니 예상외로 전망이 시원스레 펄쳐진다. 동쪽으로 고양시와 월드컵 경기장. 서울과 북한산이 펄쳐지고.</p><p>남쪽과 서쪽으로는 한강과 김포. 북쪽으로는 운정 신도시와 통일전망대 . 그 뒷편으로 보이는 땅이 개성이다.</p><p>오백년 옛고을엔 김돼지가 관할한다. 나 초등학교 5 학년 때 개성 송악산을 (난한쪽) 북한에 뺏겨 육탄 10용사가 </p><p>포탄들고 토치가에 뛰어들어 탈환을 했다. 6.25 나기 1 년전이다. 지금 이 용사들 아는 사람이 없다.</p><p><br></p><p>내려오는 길엔 7부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심학산 둘레길을 한 시간여 걸으니 부드러운 흙길에 낙엽이 쌓여 맨발로 </p><p>걷고 싶어 졌다. 딍구는 낙옆소리 가만히 귀대고 들으면 기쁜 숨소리가 나지막이 부르는 음성. 엄마를 애달프게 </p><p>부르는 소리/ 데굴데굴 굴러간다 옛날 같으면 따뜻한 부억속을 찾아가게될 잎들이었는데!</p><p><br></p><p>여기는 소나무보다 참나무들이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야당역에서 내려 500 년 누릉지 백숙 음식점에 갔다.</p><p>일산팀 대표들 께서 예약해논 음식점이다. 깨끗하고 정결하니 음식도 깨끗하고 정결하다 음식은 곧 예술인 것이다.</p><p>우리는 누릉지 백숙으로 반주를 곁들이며 장회장의 유모스런 축하선창에 우린 통우회 ! 위하여 ! 전철을 타러 나오며</p><p>나는 구르몽의 "낙엽" 이라는 시를 읊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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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을 낙옆만 바라보며 무심히 지나처온 심학산 등산길을 늦가을 단풍얘기를 스토리로 단장해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 주신 최병묵회원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산악회원들을 초대해 주시고 성심껏 환영해주신 일통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오래토록 기억하곘습니다.
똑같이 산행을 하였는데 이렇게 훌륭한 글 솜씨로 다듬어 표현해주신 최병묵 회원님은 특별한 감각이 남다른 재주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좋은 곳을 안내 초대해주신 일산에 사시는 통우팀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