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웅 희수전 도록 『문곡 임명웅』
# 희수(喜壽, 77세)를 맞은 임영웅 서예가의 희수전 도록 『문곡 임명웅』이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중등학교에서 영어를 지도하던 중에 서예와 인연을 맺었고, 정년퇴임 후에 서예 집필에 전념하여 여러 곳의 초대작가와 정예작가로 우뚝 선 분입니다.
이 도록에는 오랜기간 창작한 100여 편의 서예작품과 지나온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사진까지 수록하여 ‘인간 임명웅’의 전모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중산서실 회장을 맡아 서예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희수전을 개최하며 문곡 선생은 자신의 서예관을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한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平居 金善基 선생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져 전서(篆書)와 예서(隸書)를 익히게 되었고 重山 趙泰洙 선생님 서실에 입문하여 해서(楷書)와 행초서(行草書)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각종공모전과 교류전에 출품하기 위해 밤을 새워도 봤고 쓰다버린 종이며 몽당붓도 웬만하건만 아직도 글씨는 속기(俗氣)를 못 면한 지경입니다. 역시 서로(書路)의 길은 멀고도 먼 길이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산 넘어 산이란 말대로 끝이 보이지 않는 무궁무진(無窮無盡)한 길이었습니다. 여러 번 인내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 충청예술문화협회 리헌석 회장은 축사에서 이렇게 축하합니다.
<문곡(文谷) 임명웅(林明雄) 선생께서 희수(喜壽, 77세)를 맞아 오랜 동안 갈고 닦은 작품들로 ‘희수 기념 서예전’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더불어 희수에 이르도록 연부역강(年富力强)하신 가운데 예술 창작에 전념하심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곡 선생이 서예전에서 선뵈는 작품은 그야말로 그만의 독자성을 획득한 ‘지비(紙碑)’일 터이며, 이러한 작품 창작을 통하여 심신을 바르게 하고, 곧은 마음으로 신필(神筆)의 경지에 오르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문곡 임명웅 선생의 희수전(喜壽展)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선생의 예술 창작이 개인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예술 발전에 기여하리라 믿습니다.>
# 한국서도협회 대전-충남지회 중산 조태수 지회장은 격려사에서 문곡 선생을 찬양합니다.
<문곡(文谷)임명웅(林明雄)선생과 글씨로 연(緣)이 된지가 십 수 년(十 數 年)입니다. 긴 세월 서예의 길을 동행(同行)해 온 묵우지정(墨友之情)으로 선생이 펼치는 희수전(喜壽展)에 서문(序文)을 쓰게 됨에 남다른 감회(感懷)를 느끼게 됩니다. 우선 교직에서 정년퇴직 후 이순(耳順)의 나이에 서예를 시작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희수전(喜壽展)을 펼치게 된 선생의 집념(執念)과 열정(熱情)에 찬사를 드리며 진심(眞心)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선생의 희수전(喜壽展)에서 보여준 해서(楷書) 행서(行書) 예서(隸書) 초서(草書) 전서(篆書) 등 한문서예 5체를 두루 섭렵하여 이뤄낸 다양한 작품으로 창작성이 돋보였고 한글과 문인화까지 서화(書畵)를 겸한 150여점이 모두 훌륭했다고 봅니다. 더욱이 공모전에 출품하여 입상한 결과를 첫 입선부터 초대작가에 등단하기까지 정진(精進)해 온 과정을 보여주는 자서전적(自敍傳的) 의미를 갖는 전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