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련회 참석자입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화종부 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와 여태까지의 찬양...
전부다 날아가버렸습니다... 복음만 선포되길 원한다는 대학부 부목사님들의 준비 기도들...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저는 화목사님께선 그래도 복음의 진리를 강조하시고 세상에서의 성공보다 진리속에서
바로 서있는것을 평소 설교에서 외치시고 강조하시는 바른 목자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교계의 연줄과 사사로운 정은 끊지 못하시는 분이셨나 봅니다.
오전 설교시간이 끝나고. 11시쯤 화종부 목사님의 소개로 등장하시더군요.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시고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등장하시며 웃음을 띄시는것 보니..
자숙참 쉽게 하신다..란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또다른 퍼포먼스인가요..
"건축 여러분을 위해서 하는겁니다." 란 말... 또 그 말에 환호하는 많은 아이들..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후에 사모님까지 등장하셔서 좋은 인연 만나라 좋은 배우자 만나라... 하시더군요.
존경하는 사회넷 집사님들, 장로님들, 어르신들.
제가 볼때는 대학부 청년들은 이미 잠식되었습니다.
그분이 등장할때부터 수많은 환호성과 박수들 잊을수가 없습니다.
듬성듬성 고개를 푹 숙이고 마지못해 고개를 돌리고 있는 지체들도 보였지만.
대부분은 그분의 팬클럽 회원들이였습니다.
저는 지금 다 떄려치고 빨리 빠져나오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음란한 두주인을 섬기는 행위를 어찌 보실까 하는 슬픔 뿐입니다.
당회장이 당회결정을 스스로 어긴 이런 행태는 당회를 무시하는 교만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이 행동에 대해 당회원들께선 과연 본인들이 내린 결론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아셔야할겁니다
그걸 깨닫지 못하신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성도들이 보는것이며 주께서 당회원 개개인에게 책임을 묻게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