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미 유부초밥>
미네랄의 보고라 불리우는 흑미...
예전부터 약미, 장수미라 하였고, 중국에서는 역대 황제에게만 진상될 정도로 아주 귀한 식품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흑미는 영양가가 좋고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하는 곡물이기도 합니다.
건강에 좋은 흑미로 유부초밥을 만들었습니다.
재료준비 (4인분)
흑미 ½컵. 쌀 2컵. 유부 20개. 날치알 조금.
유부양념 : 데칠때 - 소금 2큰술.
양념 - 물 1컵. 소금 2큰술. 설탕 4큰술.
초밥양념 : 소금 ½큰술 가량. 설탕 3큰술. 식초 3큰술
흑미와 쌀을 준비하여 고슬하게 밥을 짓고, 유부는 절반으로 잘라 놓습니다.
끓는 물에 유부를 넣고 소금을 넣어 데친 다음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유부의 기름이 말끔히 빠져나갑니다.
더욱 산뜻하고 개운한 유부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물로 씻은 유부는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손으로 짜 주면 기름기가 더 많이 빠져 나갑니다.
냄비에 물을 넣고 씻은 유부와 양념을 넣어 약 5분여 정도 끓입니다.
양념이 된 유부는 5분 정도 끓인 다음 불에서 내리고, 고슬하게 지어진 밥은 양념을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배합초를 사용하셔도 좋고. 양념을 일일히 넣어 섞어도 초밥의 좋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유부를 뒤집어 놓고, 유부속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어느정도 공기가 있게끔 밥알을 쥔 다음 뒤집어 놓은 유부로
밥알을 싸 주면 예쁜 유부초밥이 완성 됩니다.
초밥의 마지막 맵시를 살리는 마무리를 해주시고, 그릇에 담아 날치알을 살짝 올려 놓으면 멋진 그리고 맛있는 유부초밥이 된답니다.
흑미 자체만으로도 멋진 색감을 주는 유부초밥...
부드러운 백미의 질감이 아닌 까칠 한 질감의 흑미이기에 날치알을 사용했습니다.
날치알은 흑미의 까칠한 맛을 없애주는 작용을 한답니다. 날치알의 톡톡 튀는 맛을 살리고 유부초밥 고유의 고소함을 위해
채소를 넣지 않았습니다.
새콤달콤한 초밥의 묘미는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에 있습니다.
초밥을 한 입 넣으면 최소한 서른번 이상 씹어야 더 고소한 맛을 느낀다고 합니다.
음식을 오래 씹으면 건강에도 좋다고 하지요.
톡톡 튀는 날치알의 맛... 새콤달콤한 초밥속에 숨겨진 고소한 흑미의 맛...
그리고 부드러운 풍미로 마무리되는 유부의 고소함까지...
유부초밥의 묘미가 멋지게 다가옵니다.
입 맛이 없는 수험생들의 야식으로도 권해봅니다.
입 속에서 한 알 한 알 터지는 날치알의 맛은 그동안 분출되지 못한 스트레스와 욕구불만들을 자동으로 사라지게 하고,
새콤달콤 하면서 고소한 맛을 선사하는 초밥의 맛은, 잃어버린 입 맛을 돋구고 원기회복에 좋아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험생활이 유지되게 한답니다. 정말 수험생들에게 이만한 음식 없습니다.
흑미 유부초밥을 먹은 수험생들은 아마 성적도 쑥쑥 올라가겠지요...
유부초밥을 보면 가을 나들이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멋진 추억의 설레임과 낭만이 가득할 것 같은 가을 나들이...
흑미 유부초밥과 함께라면 진정 멋진 가을날이 될 것입니다.
가을에도 항상 건강한 모습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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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흑미유부초밥은 먹어봤는데 날치알을 얹어 먹는건 특이 하네요. 집에서 한번 해 먹어봐야겠네요. 맛있겠다~~(꼴~~~깍~~)
언제 가면 되겠습니까...?? ㅋㄷㅋㄷ
날치 알 좋아하는데 ~~ 와우 ~~ 바다에서 헤엄치는 것들은 다 좋아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