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
어린시절 할머니들은 호랑이가 제일 무서워하는게 곶감이라고 하셨습니다.
호랑이가 할머니와 손자가 있는 집앞에서 덮치기 직전에 할머니가 우는 손자에게
"우리 강아지 자꾸 울면 호랑이가 와서 물어간다."라고 해도 울던아이가...
"곶감 하나 줄테니 뚝!" 하니 울던 아이가 울음을 멈추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호랑이 자신보다 더 무서운게 곶감인줄 알고 곶감이 무서워 도망갔다는 이야기...
제나이 이제 4땡 입니다.
어릴적 제가 아버지에게 물어봤습니다.
"아빠는 몇살이야?"
아버지는 서른살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남자는 서른살이면 아주 많은 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제가 이제 마흔네살이 되었네요^^
어릴적엔 곶감이 별루였습니다.
과자나 사탕이 좋았지요.
그러더니 나이 40이 넘어서면서부터 떡도 좋아지고...
특히나 이 곶감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지금도 일하다가 트럭에 곶감파는게 보이면 만원어치사서 차에서 질겅질겅 먹어대곤 합니다.
하지만 그 트럭에서 파는 곶감이란게... 영.....
곶감을 좋아하는 제게 지인의 부모님께서 경남 함안에서 곶감농사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곶감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여러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
이것은 아주 상급 대봉(큰곶감) 입니다. 알이 굵고 큽니다.
사진은 출하시 찍은건데 나무상자입니다.
근데 나무상자가 비싸서 종이상자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사진엔 24개가 들었는데 올해 파는것은 15개~20개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제게 줄수 있는 가격은 4만원 !
백화점에선 나무상자로해서 8~10만원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두번째,
종이상자 입니다.
위의 첫번째 제품도 이것처럼 종이상자라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이 두번째 제품은 30개~36개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위의 대봉보다 조금 작은크기 입니다.
이것의 가격은 3만원 !
백화점에선 같은것이 6~7만원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마지막 세번째,
지인의 부모님이 곶감농사를 하시는 곳입니다.
저렇게 곶감이되어 시중에 나오게 됩니다.
저중에 보면 첫번째처럼 큰 대봉도 있고 두번째처럼 대봉보다 조금 작은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조그만 놈들이 있습니다.
이놈들은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하기가 좀 거시기합니다.
그래서 상자없이 봉다리에 100개정도씩 넣어서 25.000원에 판매합니다.
저는 세번째를 선택했습니다.
일단 맛은 똑 같다고 합니다.
길거리 행상 트럭에서 사도 만원어치 사봐야 열댓개밖에 안됩니다.
100개면 올겨울 아주 감칠맛나게 먹을수 있을듯 합니다.
혹시 선물을 하실게 있으시다면 첫번째나 두번째가 나을듯 합니다.
저처럼 집에서 사모님과 옹기종기 앉아서 드실거라면 세번째 한봉다리 100개짜리 추천합니다.
저는 이미 주문했는데 혹시 우리카페에서도 구입의사가 있는분이 있을까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주문 하실분들은 댓글달아주시고,
010-6766-8138
이경도
새마을금고 9003-1662-3393-2
예금주:이경도 (접니다)
로 각 상품의 대금을 입금해주시고 댓글이나 문자로 주소 성함 남겨주시면 신속 택배 보내드리라고
하겠습니다.
맛은 장담 한다고 합니다.
아래는 지인께서 제게보낸 메일 내용입니다.
농장은 경남 함안군 함안면 파수리 70-1 번지 입니다. 부모님께서 약 5년전부터 감나무에 거름주고 감따고 깎고 말리고 포장까지 다하시는 거라 믿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곶감 하나 만드는데 까지 사람 손을 8번 거쳐야하는 일이라 비싼 가격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곶감 농장에서 직구입 하시는 가격보다 5천원 정도 더 싸게 판매하려 합니다. 절충은 힘들구요 택배도 대량주문이 아니면 착불로 보내어 집니다. 제가 직접 싣고 가서 전달해드리는 부산시내에서 직거래도 가능하구요.
농장가서 직접사는것 보다 싸다고 합니다.
두박스 부터는 택배비 안드는데 한상자느 한봉다리(ㅋㅋ)는 착불입니다.
곶감농장도 돕고 제 지인도 돕고 우리들 입안도 즐겁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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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行雲流水.co.kr 원문보기 글쓴이: 행운유수
첫댓글 흠, 요즘 촌에는 다들 노인들 뿐이라...감 따기도 힘들다는 군요. 감을 따서 말리는 노동력을 따져보면 꽃감이 비싼것은 아니라고하는군요..... 맛나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