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발백중 명사수 ~
◐ 백발백중(百發百中)과 과유불급(過猶不及) ◑
백발백중(百發百中)이란
총포나 활 따위를 겨누어서 쏠때 목표하는 곳마다 정확하게 맞히고
또는 무슨 일이든지 틀리지 않고 꼭 들어맞음을 뜻하는 말이지요
주몽(朱蒙)은 어릴때부터 백발백중의 활솜씨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이성계(李成桂)는 아무리 먼 거리에 있는 목표물도 백발백중하여 신궁으로 불렸다 하지요
이 백발백중(百發百中)이란 말은
중국의 '전국책(戰國策)'중 '서주책(西周策)'에서 유래했다 하는데
옛날 전국시대때 백기(白起)라는 진나라 장수가 위나라와의 싸움에서 연전연승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을때 그 여세를 몰아 위나라의 도성인 대량를 치려 하였지요
이때 주나라 책사인 '소려(蘇려)'가 주(周)나라 왕에게 진언하기를
'백기(白起)'라는 진(秦)나라 장수가 위(魏)나라 도성인 '대량(大梁)'을 치려 하는데
'대량'이 함락되면 바로옆에 있는 우리 주(周)나라도 위험하니 이를 저지하는 것이 좋을것 같읍니다
그러니 '백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옛날 초(楚)나라에 양유기(養由基)라는 활을 잘 쏘는 사람이 있었는데
100보(步)나 떨어진 곳에서 버들잎을 쏴 백발백중 하였지요(去柳葉者百步而射之, 百發百中)
그런데 어느날 양유기가 활쏘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한 과객이 양유기의 활쏘는 모습을 보고 '활을 잘 쏘니 가르칠만 하군'이라고 말하였어요
이 말을 들은 '양유기'가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내가 활을 잘 쏜다고 하는데
당신은 나를 가르칠만 하다니 그럼 당신은 얼마나 잘 쏘는지 직접 한번 쏴보시요'라고 말하였지요
그러자 이 과객은 허허 웃으면서
'지금은 당신이 활쏘는 기술이 뛰어나 버들잎을 화살로 백발백중 한다해도
사람이 쉴때 쉬지 않으면 피곤해져서 자칫 백에 한발이라도 실수할수 있는법인데
이렇게 되면 이미 이룬 명성도 모두 무너지게 되는것이지요"라고 말하였어요
다시말해 장군은 이미 공을 많이 세웠는데 지금 또 진(秦)나라 군사를 이끌고 원정을 나가
위(魏)나라의 도성인 '대량'을 공격했다가 만에 하나 실패한다면 (비록 한번의 패배이지만)
이미 이룬 공적도 무너질수 있으니 깊이 생각하고 행하라는 뜻이었지요
이말은 들은 백기(白起)장군은 병을 핑계대고 출정하지 않아 주나라를 구했다는 설화가 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백발백중(百發百中)이란 말이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
아무리 백발백중의 신기를 가졌다해도 자중하지 않으면 그 명성을 잃을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또 이와 유사한 말로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어요
이는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과 같다'는 뜻이지요
무엇이든 지나치면 부작용이 크다는 뜻으로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게 되면 애써 가지고 있던 물건이나 명예를 한번에 잃어버려
단번에 망해버리는 상황을 겪을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무엇이든 과하지 않고 적절한것이 좋은것이라 했어요
그런데 어떤이들은 "과유불급"이란 뜻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지나친것은 모자람보다 못하다"로 알고 있지요
그것은 잘못된 해석이지요
과유불급(過猶不及)의 한자를 풀어보면
지날 과(過), 오힐 유(猶), 아니 불(不), 미칠 급(及)자를 쓰는데
이를 해석하면 "지나친 것은 모자람과 같다"는 뜻이지요
이는 논어(論語)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말인데
『論語』
子貢問:「師與商也孰賢?」
子曰:「師也過,商也不及」
曰:「然則師愈與?」
子曰:「過猶不及」
자공이 여쭙지요
“사(子張)와 상(子夏)은 누가 더 어집니까?”
공자께서 이르시기를
“사는 지나치고 상은 미치지 못한다.”
자공이 다시 여쭙지요
“그러면 사가 낫습니까?”
공자께서 이르시기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것과 같다.”
여기서 오힐 유(猶)자를 '오히려'로 해석하고
"지나침은 오히려 미치지 못한다."로 해석하여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서 사용된 유(猶)자는 서술어로 쓰인 것이며 '같다'는 뜻이되지요
그래서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란 뜻이 아니고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것과 같다"는 뜻이 되는거지요
그래요
어떤이는 지나침으로 인해 화를 부르기도 하지만
모자람 또한 극복하고 헤처나가야할 문제 이지요
우리가 태어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을 살아 가지요
백발백중(百發百中)이란 잘 맞춘다는 의미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잘 나갈때 한템포 늦추고 자중하라는 의미도 있어요
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는 의미 이지만
언제나 중용을 지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항상 정의롭게 살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지요
-* 언제나 변함없는 일송처사(일송)*-
▲ 백발백중
언제나 잘 나갈때 자중해야 하지요 ~~
▲ 과유불급(過猶不及)은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는 의미 이지요
돈도 사랑도 적당히 채울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요
절제하고 양보하는 삶에 참된 행복이 있는지도 몰라요 ...
▲ 비오리의 과유불급(過猶不及)
비오리가 커다란 붕어를 잡아 먹다가 너무 커서 먹지 못하고 있어요
너무 욕심을 낸다고 다 먹을수 있는것은 아니지요 ...
첫댓글 확실히 잘읽었습니다. ^^
그래요 고마워요 ~~
많이 배우고 갑니다.....ㅎ
여기도 욕심이 화를....
그래요 맞아요
언제나 과욕이 문제 이지요 ~~
많이 배웟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니 좀 바보스럽고 좀 모자란듯해야 나를 어렵지않게 보더라구요.
사랑도 마찬가지지요.완벽한 미모나 완벽한 지혜를 지닌 사람끼리는(그런사람이없겠지만) 그 사랑이 이루어질수가 없지요.맘에두는 상대에게 빈틈이 있어야 내가 그자리를 파고 들어갈수 있듯이
그래요 맞아요
자중자애
언제나 적당함이 좋은 거지요 ~~
확실히 알았으니 공부 되네요
나도 그렇게 알고 썼으니....
허허 그러셨군요
그래요
어떤 말이든 제대로 알고 써야 하지요 ~~
잘 보고 갑니다
그래요 감사해요 ~~
백발백중 과 과유불급 이란 어원
잘보고 갑니다
그래요 고마워요 ~~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를뿐이지요
그래요 맞아요
언제나 과욕이 화를 부르지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래요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