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2세로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약사’로 이름을 올린 일본 여성 약사의 장수 비결이 시선을 끌고 있다. 규칙적인 수면과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은 물론, 자신이 고안한 체조를 매일 아침 하면서 근력을 유지하고 무게가 있는 제품을 직접 포장하는 등의 습관이 ‘주6일’ 근무를 가능하게 하는 비결이라고 그는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과 ‘개호 포스트 세븐’에 따르면 도쿄도 메구로구에서 ‘안전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하타모토 케이사(102)씨는 지난해 4월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부터 ‘세계 최고령 약사’라는 인증을 받았다.
1922년 도쿄에서 태어난 하타모토 씨는 “여성도 사회 생활을 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권유로 도쿄 약학 전문학교(현 도쿄 약과대학) 여자부에 입학해 약사 면허를 취득했다. 25세에 결혼한 뒤 주부로 살았으나 살림이 어려워지자 30세이던 1952년에 약국을 열어 70년 넘게 운영해오고 있다.
하타모토 씨는 지금도 매주 일요일을 제외한 주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약국 문을 연다. 하타모토 씨는 잡지 ‘개호 포스트 세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비결로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 등 4가지를 들었다.
하타모토 씨는 밤 11시 30분에 잠에 들어 다음날 아침 7시에 일어나 매일 7시간 30분간 잠을 잔다. 또 오후에는 30분 정도 낮잠을 잔다. 하타모토 씨는 “잠을 많이 자야 뇌세포의 기능이 활발해지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의 즐거움이 장수 비결” 매일 아침 10분 동안 하는 자신만의 체조는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근력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하타모토 씨의 아침 체조는 ▲아침에 눈을 뜨면 침대에 누워 다리를 위아래로 10회 흔들기 ▲다리를 살짝 들고 양 다리를 번갈아가며 꼬는 동작 10회 ▲두 발로 자전거 페달을 밟는 동작 ▲누운 채로 한쪽 팔을 반대편으로 옮기며 등을 스트레칭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하타모토 씨는 “아침에 일어나서 체조를 할 때와 안 할 때의 몸 상태는 완전히 다르다”면서 “나이가 들면 눈을 뜬 뒤 간단한 체조를 해야 침대에서 내려와 서는 것도 편해진다”고 설명했다.
주문한 약 등을 택배로 받으면 직접 나르고 정리, 포장하는 일도 ‘건강 루틴’ 중 하나다. 하타모토 씨는 “제품이 무겁기 때문에 나르고 포장하는 것도 좋은 운동”이라고 말했다.
하타모토씨는 고령자들에게 매일 균형잡힌 세 끼 식사를 든든히 먹되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 아침 식사로는 빵과 샐러드, 삶은 콩과 달걀과 함께 집에서 만든 요거트에 건포도를 곁들여 먹는다고 하타모토 씨는 설명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장수 비결은 “일은 하늘이 내린 것”이라는 생각으로 좋아하는 일을 감사히 여기며 하는 것이라고 하타모토 씨는 강조했다.
하타모토 씨는 “약국 문을 닫고 휴가를 쓰는 것은 재미없다”면서 “약국을 찾은 손님들이 ‘덕분에 아픈 게 나았다’고 말하는 날은 나에게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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