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입니다.
여행할 사람이
인터넷 검색도 안 해 보고
지도 한 장 없이
얻어들은 상식만 믿고
무작정 길을 떠났다.
프랑스 하면 에펠탑
일본 하면 후지산
캐나다 하면 나이아가라폭포
이 정도의 상식으로
꽃피는 봄도 아니고
오색단풍의 계절도 아닌
한 겨울 엄동설한에
내복으로 중무장하고
집을 나섰다.
하동의 최참판댁과 화개장터
남해의 독일마을과 다랭이마을
순천의 국가정원
여수의 향일함과 오동도
통영 거제의 바다
전주 한옥마을.
어젠 번갯불에 콩볶듯
최참판도 만나고
화개장터에서 조영남도 만났다.
오늘은 순천과 여수를 둘러볼 생각이다.
다음 주엔 제주도를 접수할테고
언제까지가 될 지 모르겠으나 당분간은 화백?의 나날이 될 것이다.
부러우면 지는 거니
우리 님들은 절대 부러워는 마시길.
자랑질 이 정도만 하고
순천만을 향해 출바알~
(스맛폰으로는 사진의 크기를 조절할 수 없어서 댓글로 몇 장 올립니다.
사진찍기 기술 꽝!)
카페 게시글
톡 톡 수다방
여기는 순천
베리꽃
추천 1
조회 302
22.01.20 10:00
댓글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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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님 소식 매우 반가우니 자주 보내주시길오.
무보수 특파원이 매의 눈으로 취재해서 보고하겠습니다.
화백의 화려한 가출을
응원합니다.
안전하게 즐겁게 계획하신
여정 완수하시길...
부럽습니다!
여행도 몸을 움직이는 일이라 피곤이 쌓여가네요.
그래도 한번 화백은
영원한 화백이지요.
지난 토요일
순천에서
사진기술이 수준급이십니다.
정말 멋지네요.
겨울철에 여행은 참 낭만적이지요.
물론 고생은 되겠지만
현직에 있을 때 못다한 여행을
맘껏 누리세요. 그게 퇴직의 선물인 것 같습니다.
어느 광고에 있더군요.
떠나라 당신은 떠날 자격이 있다
떠날 자격을 언제까지나 부여받을지 궁금합니다.
일회성이 아닌 자주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