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버스타고 달구벌 과거.현재를 만난다 도심 산재 문화유적 등 순회...국제행사 전후 지역알리기 큰도움
오는 8월 2011세계육상경기대회를 치르는 대구. 400여년 전 경상감영이 설치된 이래 인구 250만의 대도시이자 영남지역의 중심도시로 성장한 대구는 옛 신라와 가야의 찬란한 문화를 이어 받으며, 올곧은 영남선비문화를 꽃피운 유서 깊은 고장이다.
특히 대구는 전통과 문화가 살아 있고 수 많은 문화유적과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영남지역의 관광거점 도시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대구에서 보고, 즐기고, 느끼는 여행의 참 멋을 체험하기 위해 대구의 전반적 현황을 알아보고 대구관광의 아이콘으로 부상 중인 시티투어 버스 속으로 들어가 본다.<편집자 주>
1. 대구, 관광도시로의 도약(시티투어 上)
◇대구는 = 신라,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온 유서 깊은 고장 대구는 특히 조선 선조대인 1601년 경상감영이 안동에서 이전해 옴으로써 비약적인 발전의 계기를 맞게 됐다.
대구시티투어 버스
조선시대부터 이미 학문의 본고장과 인재의 보고로 알려진 대구. 개화기에는 근대교육기관 건립사업이 활발히 전개돼 교육도시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다. 또 3·1운동의 모태인 ‘국채보상운동’과 대한민국 민주헌정사에 길이 빛나는 ‘2·28학생의거’ 등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고, 대한민국 근대화의 주역으로 발전을 선도한 긍지의 도시다.
대구의 자연은 영남내륙의 중심도시로 지형적으로 팔공산, 비슬산 등이 사방을 둘러싼 가운데 분지로 형성돼 있으며, 금호강, 신천 주변으로 시가지가 발달해 있다. 신천은 금호강에 합류하며, 금호강은 동에서 서로 흘러 낙동강에 합류하고 있다. 그리고 낙동강은 대구시의 서쪽 경계 지역을 감싸 안으며 흐르고 있다.
대구의 기후는 초록 잎이 무성한 거리로 차를 몰면 청량감이 느껴지는데 이것은 바로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를 극복하기 위해 거리에 많은 수목을 가꾸며 오랜 세월을 공들인 결과이다. 대구는 세계 선진 환경도시와 함께 국제에너지기구(IEA)로부터 솔라시티로 선정돼 환경 친화적인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구의 지리는 서울과는 300여㎞, 부산과는 120여㎞ 떨어져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철도가 연결돼 있고, 구마·88·중앙·대구-포항간·대구-부산간 고속도로가 전국 곳곳으로 연결돼 교통의 요충지가 되고 있다. 현재 대구는 영남의 정치·경제·행정·교통·문화의 중심지로서 세계 일류의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대구의 산업은 90년대 후반부터 밀라노프로젝트를 추진해 섬유산업의 고급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인프라구축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보통신, 나노, 모바일, 생명공학 등 미래 지식기반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는 등 동남권 연구개발(R&D) 허브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는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라는 명성답게 어디에서 오든 이어지는 길을 따라 쉽게 오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서울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속철도와 고속버스편이 수시로 운행되고, 자가운전으로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대구IC, 북대구IC, 팔공산IC, 동대구IC, 중 한곳에서 대구로 진입할 수 있다.
◇대구도심 명소 2층 버스 타고 ‘씽씽’ = 2011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4월에 도입한 시티투어 2층 버스가 도심 관광코스에 투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시티투어 버스는 2011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에 발맞춰 품격을 높이기 위해 2층 버스를 도입해 도심 명소를 운행하고 있다. 2층 버스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도심 시티투어에 투입되고 있다.
대구 중구 동성로거리 야경.
운행노선은 동대구역에서 출발해 엑스코를 거쳐 오페라하우스~중앙로∼대구약령시 남문~두류공원(우방랜드)~서문시장∼2·28공원~국채보상공원(한국은행화폐전시장)~국립대구박물관 등 대구 도심에 흩어져 있는 문화유적과 쇼핑장소를 순회한다.
버스의 출발지인 동대구역은 경부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대구역과 고모역 사이에 있다. 1969년 6월10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해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가 운행되며, 여객, 화물, 승차권발매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는 대구·경북 지역의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만들어졌으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및 전시회 등은 물론 국내 전시회와 컨벤션이 개최되고 있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삶을 누리며 즐기는 장소로 시민들에게 환원되는 변화 속에서 오페라하우스는 휴식과 이벤트를 제공하는 구심적 공간이 되고 있다. 중앙로 인근에는 대형 서점, 극장, 은행 등이 즐비하다. 중앙지하상가와 연결돼 서쪽으로는 만경관, 곽병원, 동쪽으로는 한일극장과 노보텔(2·28기념 중앙공원)까지 연결돼 있으며 배후 지역도 대단히 넓다.
약령시남문은 대구, 전주, 원주의 약령시기가 3대 시장으로 꼽힌다. 효종 때부터 열렸고 일제강정기에도 있었으며, 대구의 경우는 음력 2월과 10월에 열려 전국에서 약초 재배자와 채취자, 상인과 약재 수요자가 모여들어 성시를 이뤘다.
두류공원은 면적 165만3천965㎡이며, 두류산과 금봉산을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이다. 1965년 공원으로 지정, 1977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돼 체육, 교양, 문화 및 위락시설을 고루 갖췄으며, 인근에 우방랜드와 문화예술회관이 자리하고 있다.
서문시장은 조선 중기부터 형성된 시장으로 서문시장의 옛 이름은 대구장이다. 대구장은 조선시대에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장터 중 한 곳이다. 원래 대구 읍성 북문 밖에 자리 잡은 소규모장이었으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으면서 물자 조달의 필요성이 높아 장이 크게 발달했다.
2011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지난해 4월에 도입한 시티투어 2층 버스가 도심 관광코스에 투입돼 내외국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28기념중앙공원은 2003년 12월 조성됐으며, 면적은 1만4천279㎡이다. 1960년 일어난 2·28학생민주의거는 부패한 이승만 자유당 정권에 향거해 대구에서 일어난 학생 민주화운동으로 3·15 마산의거, 4·19혁명으로 이어져 이승만 정권을 물러나게 만든 기폭제가 됐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면적 4만3천㎡로, 1997년 10월 10일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지금의 명칭은 한말에 고종 황제로부터 천만에 이르기까지 담배를 끊고 금가락지를 모아 ‘일본에 진 빚을 갚자’며 벌인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IMF(국제통화기금)라는 외환위기를 맞아 신국채보상운동으로 이를 극복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끝으로 국립대구박물관은 대구·경북지역 출토유물을 전시, 보존, 연구하기 위해 설립한 박물관으로 1994년 12월 7일 개관했다. 부지 3만여평, 연건평 3천48평으로 지하 1층, 지상 2층에 상설전시장인 고고실, 미술실, 민속실과 한개의 기획전시실, 유물을 보관하는 두개의 수장고와 강당(400석), 체험학습실(50평), 시청각실(98석), 도서실 등을 갖춰으며, 2001년 4월 현재 1천70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시티투어 2층 버스 요금은 일반인 5천원, 중고생 4천원, 초등학생과 장애인·경로(65세 이상) 우대자 등 3천원이다. 10인 이상 단체나 열차·고속버스 승차권 소지자, 지역 호텔 숙박 외국인 등은 20% 할인된다.
대구 시티투어 2층 버스는 도시 내에 흩어져 있는 각종 문화유적과 관광지 등을 순회하며 문화와 역사, 관광지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내 순회관광 프로그램이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의 관계자는 “대구 시티투어 2층 버스 도입으로 시티투어에 대한 관광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종 국제행사를 전후해 대구의 역사와 현재를 알리는 좋은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오기자 kim-yns@idaegu.co.kr
첫댓글 <대구 방문의해> 입니다..,
대구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 합시더~
저는, 다음주에 중국 산동TV에 나가서 대구 를 많이 홍보할 예정입니당,
요즘 신라호텔에서 불거진 한복차림의 논란,,,우리옷이,왜? 우리나라 안에서 이렇쿵 저렇쿵 ...
여러 이야기 꺼리가 되는지..,기가차고,어이가 없습니다.
점점..,한식과 한복이 고급화 되지못하고 밀려난다는것은,, 통탄할 일?? 아닙니까..,,
아예, <한복입기의날>을 하나 정해 뿌리까 ! 함께, 동참하실분 거수 하샴..,ㅋ
이참에 저도 한복을 입고 중국TV에 나갈까요?..,한복을 더많이 홍보좀 하게..,
뭐시더라~ 에또, 제가 또 한복을 입었다 하면 한 맵시 하거든요~ 힛
지난 토요일 도영근 단우님과 대구문화 시민운동 사무실에 잠깐 다녀 왔습니다. 대구에 살면서 자긍심 가지고 살기가 힘든 요즘인데 감사한 일입니다. 대구 ...
여기 있으면 별별 생각이 다 드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 그 중에서 대구가 정말로 살기에 좋다라는 것입니다. 공기 깨끗하고 인정많고 녹지가 많은 대구를 많이 사랑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