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박찬호는 16일(한국시간) 벅 쇼월터 감독의 지휘 아래 벌어진 팀 수비사인 훈련에 참가했다. 이어 불펜으로 이동해 미키 캘러웨이, R A 디키 등과 함께 불펜 피칭을 했다. 투구수는 58개였으며, 마지막 5개는 존 웨틀랜드 코치를 타석에 세워놓고 높은 직구를 집중적으로 던졌다. 오렐 허샤이저 투수코치와 마크 코너 불펜코치 등은 박찬호 뒤에 서서 이를 지켜보았다.
○…플로리다 잭 매키언 감독과 페리 힐 수비코치가 최희섭의 1루 수비능력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지난해까지 플로리다의 1루를 맡아보던 골드글러브 수상자 데릭 리(시카고 컵스)와 비교되는 최희섭의 수비력에 대해서 힐 코치는 “팔과 풋워크가 향상됐다”며 “매일 플레이하다보면 수비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키언 감독도 14일 휴스턴과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데릭 리와 같은 수준의 선수는 많지 않다. 빅초이도 평균 이상의 1루수”라며 신뢰를 보냈다. 최희섭도 “데릭은 데릭이고 나는 나다”라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틀랜타의 왼손 유망주 봉중근이 시즌 제5선발 진입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사이트 CBS 스포츠라인은 16일 ‘애틀랜타의 보비 콕스 감독이 제5선발을 누구로 할지를 놓고 고심 중’이라며 그 후보로 봉중근, 제럿 라이트, 트레이 하지스를 꼽았다. 또 애틀랜타의 코칭스태프가 최근 봉중근에게 “5선발로 뽑힐 가능성이 충분하니 최후까지 열심히 해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