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선님과 06:55 용산발 경춘선itx를 타고 가평에 왔습니다. 원래는 촉대봉 산행을 하려했는데, 목동터미널에서 배차시간이 맞지 않아 산행을 급하게 수정하여 연인산-명지산으로 하고자 백둔리에서 시작합니다.
요즘 장마기간이라 비가 많이 와서 계곡은 수량이 가득합니다.
백둔리에서 바라본 명지2봉..파란 하늘과 흰구름 정말 오랫만입니다. 바라보니 가슴도 열리고 기분도 상쾌합니다.
부드럽게 유혹하는 연인산 능선.
백둔리 연인산 집단시설지구 및 휴양림 입구. 대형 주차장이 있어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차량을 이용할시 소망능선-연인산-장수능선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합니다. ^^
시간반 오름 길에 만나는 연인산 이정표. 연인산은 이 밖에 연인능선, 우정능선 등 산줄기가 많답니다. 우리는 소망능선으로 올랐습니다.
몇년전 새로히 만들어진 연인산 정상석. 크고 잘 생겼네요.
흑선님과 함께.
연인산 정상에서 바라본 명지산(좌), 석룡산, 화악산(우). 앞의 능선은 명지2봉에서 백둔봉으로 흘러 내린 능선입니다.
한북정맥의 운악산도 보이고..오늘 날씨가 좋아 조망 죽여줍니다. ㅋ.
인천모산악회에서 오셨네요..멀리 보이는 산은 용문산(좌)..유명산과 양평의 산입니다.
멀리 수락산 넘어 중앙으로 북한산과 도봉산도 뚜렷합니다. ㅋ..왼쪽 끝으로 인천 계양산도 보이네요..나 찾아봐라.^^
아쉽게도 한북정맥에서 조금 빗겨 간 멋진 귀목봉.
북쪽으로 멀리 강씨봉과 민둥산, 개이빨산, 국망봉의 한북정맥.
연인산 정상에서 잠시 목을 축이고.
명지산으로 오르고자 연인산을 내려와 아재비 고개를 통과합니다. 좌측은 상판리 우측은 백둔리 방향.
아재비 고개에서 흑선님. 상판리에서는 귀목고개-귀목봉-청계산의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합니다. 7년전에 함 다녀왔었죠..
몇일전 강한 바람과 많은 비에 스러져간 나무들이 등로 도처에 많았습니다.
명지산에 오르면서 뒤 돌아본 연인산.
흐린 운무에 쌓인 운악산(좌)과 청계산(우).
귀목봉. 이름이 근사합니다.^^
명지3봉의 갈림길. 귀목고개와 귀목봉을 지나면 한북정맥의 주능선과 연결됩니다.
명지3봉에서 점심을 먹는데..집게 벌레같이 생긴 날 것들이 어찌나 음식물에 달라 붙으며 설쳐대는지 서둘러 식사를 마칩니다. ㅠㅠ.
명지3봉에서 바라본 국망봉-도마치봉-백운산의 한북정맥 산군들.
운무에 쌓인 신비로운 귀목봉.
백둔리 방향의 연인산을 바라보는 흑선님. 왼쪽 능선은 명지2봉에서 백둔봉으로 뻗어내린 능선입니다. 백둔봉에서는 명지폭포로..또는 백둔리로 하산이 가능합니다.
홀로 오신 산님을 위해..인증샷을..
능선이 아주 부드러운 연인산의 모습. 과거에는 거의 이름이 없는 우목봉이었죠..연인산으로 개명한 후..완전 대박나서 명산이 되었습니다. ^^
명지산 2봉입니다.
명지산 2봉에서 바라본 명지산(명지1봉). 그 능선 넘어로 구름에 모습을 감춘 석룡산과 화악산.
오랜 세월동안 모진 비바람에 시달렸던 고사목. 지리산 제석봉에서 많이 보았던 고사목을 명지산에서도 보게 되네요. 언제까지 우리가 볼 수 있을까요?..
드디어 명지산 정상에 흑선님이 우뚝 섰습니다. 자세 나오네요. ^^
험준한 명지산2봉을 한동안 넘지 못하고 쉬어가며 흩어져 맴도는 구름..
얼마전 홍적고개에서 올랐던 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의 능선이 보입니다.
당겨본 춘천의 삼악산.
명지산 정상석에서 오랫만의 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명지산에서 하산하면서 알탕한 곳..물이 너무 차가와서 5초 이상 입수 불가..으으..정말 얼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후덜덜덜..
이제 몸도 마음도 개운하게 하산합니다.
하산 길에 들른 명지폭포..그 어느때 보다 더 위용이 대단합니다. 검푸른 소를 바라보니 더위가 순식간 사라지고 한기를 느낄 정도입니다.
명지폭포에서 파안대소하는 흑선님..도대체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명지계곡에는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함성을 지르며 시원한 물들이 세차게 흘러 내립니다. 차시간이 부족하여 좀 더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명지산에 있는 유일한 사찰 승천사.
또 다른 산행을 위해 명지산 안내도를 살피는 흑선님.
명지산 입구 익근리 주차장. 휴일을 맞이하여 펜션과 계곡 물가로 많은 피서객들이 나오셨습니다. 시원한 맥주를 한잔하고 버스를 타고 가평으로 나갑니다. 이후 망우역에서 특해물짬뽕과 시원한 막걸리로 뒤풀이하고 공항철도로 귀가. ^^
첫댓글 2020.07.26 산행정리
09:00백둔리-11:00연인산-12:25아재비 고개-13:30귀목고개 갈림길-14:00 명지3봉-14:35명지2봉-15:20명지산-17:00명지폭포-17:40승천사-18:05익근리
8년만에 흑선님과 연인산-명지산 종주를 했습니다. 장마기간 동안 많은 비가 온후 모처럼 맑은 날이라 조망은 역대 쵝오였네요. 최근들어 흑선님과 가평55산을 복습하고 있는데 역시 가평은 명산도 많고 계곡도 좋습니다. 제법 장시간의 오르고 내리고 18.4km의 빡센 산행이었습니다. 흑선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애즈산님덕에 일타이피 연계산행 날씨좋고 조망좋고
물소리까지 좋아 명지폭포에서 풍덩까지 했습니다
하산길이 힘들었는데 가평에 명산 두산을 하고나니
아주 굿 입니다 애즈산님 이번 산행안내 감사하고
힘드셨는데 수고 하셨습니다
몇년전에 다녀온 명지산 조망 굳!!~
두분 파이팅 멋져요!!~
함께 산행하고픈데 일상이 정신없이 돌아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