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오늘은 방학식을 하는 날이라 학교가 일찍 끝났다. 그래서 원래는 인사이드 아웃 2를 보러 갈 계획이었지만 비도 많이 오고 또 요기는 차 타고 기본 15~20분을 나가야 몰이 있기에 버거웠고 또한 다 중국어로 밖의 되는 것이 없기에 그냥 바로 집으로 왔다. 나는 영어 정도는 괜찮지만, 중국어는 가장 낮은 반이고 또 한 거의 아예 모르기에 가서 보기가 조금 아까웠다. 그래서 집에 와서 지난번에 다운 받아놓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영화를 봤다.
이 영화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만든 작품 중 하나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은 우리가 아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또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등 명작들을 만드신 분이다. 영화를 되게 좋아하고 지브리 영화를 즐겨보는 나로서 망설이지 않고 동생과 함께 봤다. 이 영화는 판타지와 모험을 장르로 하고 있듯 했다. 이 영화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지막 영화라는 말도 있어 아쉬웠다. 그래서 이 영화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이야기를 담아낸 부분도 있다고 한다. 최대한 스포는 하지 않겠다.(살짝 스포 나올 수도.)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고 흥미롭게 봤다. 요즘 여러 애니를 보기 시작한 뒤로 계속 머릿속에 남았고 또한 장르가 모험과 판타지가 합쳐져서 그런지 지루하진 않았다. 궁금한 것들이 많아지는 영화이기도 했다. 뭔가 이해가 되다가도 뒤에 가면 그 해석과는 엇갈리는 느낌? 그래도 난 내 나름대로 이해하고 신기했다. 모험을 만나는 사람들이 너무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들이었으며 뭔가 그 영화 속의 현실과 이 세계라는 설정으로 나와서 그런지 어려웠다. 나는 다른 지브리 영화는 대부분은 한 번씩 봤지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또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여러 번 본만큼 이 영화도 앞으로 여러 번 보면서 이런저런 해석과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리고 지브리 영화를 보면서 항상 귀여운 캐릭터가 하나씩은 있는 것 같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는 먼저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는 캘시퍼가 그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와라와라라는 캐릭터가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제목이 마지막처럼 슬펐지만, 영화를 보며 이세계에서 나온 여러 등장인물에 관해 말하는 것 같기도 하며, 뭔가 정해져 있는 삶도 아니고 자신의 선택으로 삶이 흘러가는 것을 말하는 것 기도 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을 해봤던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지브리나 판타지와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영화를 정말 즐겨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보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나도 시간 될 때 또 볼 것 같다. 모험이라 재미도 있고 상상 못 할 일이 일어나면서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