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첫날…2분에 1대꼴 '적발'

[하은초]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첫날…2분에 1대꼴 '적발'

• TV조선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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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23.04.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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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땐 무조건 멈춰야하는 것. 여러번 전해드렸죠. 1월부터 시작된 계도 기간은 끝났고 오늘부터는 '일단 정지'를 하지 않은 운전자에게 범칙금을 부과합니다. 단속 현장에 따라가 봤더니, 1시간에 30명의 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횡단보도를 지나쳐 우회전하는 택시를 경찰이 멈춰 세웁니다.

"(선생님, 도로교통법 5조 위반, 신호위반하신 거예요.) 아니, 나 깜빡이 켜고 서있었어요."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을 어긴 겁니다.

"아유, 이거 벌점 너무 커서 안 돼요. 정지선에 내가 서있었잖아요, 정지선에."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운전자도 적발됐습니다.

"(면허증 한 번만 보여주시겠습니까?) 전 멈췄는데 오라고 하셔서…."

달라진 도로교통법에 따라 우회전 신호등이 적색일 땐 우회전을 하면 안 됩니다.

우회전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도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합니다.

3개월의 계도 기간이 끝나고 오늘부터는 범칙금이 부과되지만,

이명우 / 경기 성남중원경찰서 교통안전계장
"위반 시 승합차는 7만 원, 승용차는 6만 원, 이륜차는 4만 원…."

여전히 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경찰이 1시간 동안 단속한 결과, 이곳 사거리에서만 총 30건이 적발됐습니다.

새로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이 운전자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김이중 / 경기 성남시 중원구
"정지선이 너무 바짝 오니까 그게 잘 안 보인다는 얘기지."

오토바이 운전자
"솔직히 잘 안 보여요. 사각지대도 많고 나무도 가리고…."

경찰은 의견수렴을 거쳐 우회전 신호등을 확충·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첫날..."헷갈리면 일단 멈추세요!"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