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사립대학이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대한민국의 교육자들이 모두 의식없고 보수적이고 역사성을 무시하는 분들만 있는것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에 정말로 기뻣습니다.
틈만나면 영어교육의 필요성과 과학한국의 미래를 역설하면서도 우리의 역사교육에 대해서는 점점 등한시하는 듯한 교육정책을 보면서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어느 민족이든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갖고 삽니다.그 옛날 유규했던 역사성을 가졌던 인디언을 생각해봅시다.개척초기만해도 그들은 고유의 언어와 역사,문화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발전된 서구 문명이 밀려오면서 언어,역사,지리 모두를 빼앗기고 주인의 자리를 그들에게 이양한 시간은 불과 1백년도 채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저 역사박물관에서나 볼수있을정도죠.그리고 정부에선 그들의 땅과 역사를 빼앗은 보상적차원에서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개처럼 빵과 고기,도박산업,돈으로 그들의 영혼을 달래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도 역사를 잃어버린 민족으로서 수백년후에 이렇게 되지말라는 법이 있습니까?
중국에서 한민족 보호구역을 지정하고,일본에서 신내선일체를 선포하여 한국인을 2등국으로 만들고
미국에선 신 한미동맹을 체결한다며 언어,역사,정치,군사를 통하여 교묘하고도 집요하게 우리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희석시키려고 할것입니다.
우리가 지금부터 해결해야할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우리안에서 조차 정립되지못한 역사의 체계를 하루빨리 정리해야하는 문제입니다.우리의 역사를 중국의 변방사와 일본의 식민사관으로부터 벗어나야만
미래의 옳바른 사관을 만들어갈 수있다는겁니다.
역사를 빼앗기면 우리의 혼을 빼앗기게 됩니다.
우리의 교육인적자원부가 지금과 같은 지침을 바꾸지말고 계속 밀고나갔으면 합니다.
역사란 정설만이 존재하는것 아니지않습니까? 속설도 ,야사도,신화도 그시대에 지나간 바람소리도
우리가 버려선 아니되는 귀중한 자료들입니다.
국수주의가 아니라면 우리의 역사를 속설이라는 이유로 아니 신화라는 이유로 빼고 삭제하고 버리지않았으면 합니다.
엇 그제 연개소문이라는 드라마속의 인용되는 멘트에서 한단고기,신채호선생의 조선상고사 내용이 나오던데 사실 우리학계에선 속설이라며 인정하지않고 있는 입장아닙니까?
그러나 현재는 그렇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혁신적인 학자들을 중심으로 우리의 역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고 역사체계를 새롭게 정립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정부에선 그러한 분위기를 인지하고 이번의 정책을 이끌어낸게 아닌가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중심적인 사립대학들이 이런 결정을 했으니 앞으로 우리의 역사교육은 다시금 뿌리를 내릴것입니다.
이런 결정을 내려주신 7개 사립대학교 관계자분들께 국민의 한사람으로 감사를 드리며 우리의 자식들이 글로벌시대에 살면서 우리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간직하고 살수있게 해준데 대해 안도의 숨을 쉬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두손올려 소리낼일 짝짝짝
서서히 한국역사 가르침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군요. 이 글을 [수정]으로 들어가 [에디터]로 정리해서 올리면 보기 좋을 겁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건필!!
좋은글 감사합니다 박수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