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답변 드리기가 더 막막하네요.
다짜고짜 어느회사 제품이 좋은지 알려달라는 무시무시한 질문을 하시다니..^^
저도 아직 많은 제품을 들어보지는 못해서 함부로 말씀드릴 능력이 안되고요...게다가 오디오라는게 워낙 메이커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다양해서 딱 꼬집어서 뭐가 좋다라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취향도 가지가지고 회사마다 나타내려는 음색도 제각각이고...^^
음악도 취향이 다 다르잖아요..(클래식, 가요, 팝, 국악...클래식 중에서도 소편성, 대편성, 또 악기별로도....^^)
그래서 질문에서 언급하셨던 대략적인 틀만 먼저 말씀드리면..(이하는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오디오는 크게 스피커, 앰프와 시디피 등 소스기기, 그리고 선재나 스탠드 등의 악세사리...이렇게 구분됩니다.
스피커는 다시 톨보이(플로어 스탠딩)와 북쉘프 스타일로 구분되는데 톨보이는 키가 길쭉하게 크고(보통 80cm - 1M) 유닛이 3-4개 정도(보통 2웨이 3스피커, 3웨이 4스피커) 달려있는 스피커를 말하고 북쉘프는 키가 30-40cm 정도로 트위터와 우퍼로 구성된 2웨이 2스피커로 스탠드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메이커의 같은 라인업이라면 대체로 톨보이가 좀 비쌉니다. (2배정도...)
꼭 그런건 아니지만 같은 라인업이라면 톨보이가 북쉘프보다 저음의 양이 많고 낮은 주파수의 저역을 낼수 있으며 따라서 음이 두껍습니다.
대신 북쉘프보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간결하고 섬세한 음의 표현은 다소 부족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을 기준으로 대편성은 톨보이가 소편성은 북쉘프가 어울린다고들 합니다.......만 제가 클래식에 문외한이라..ㅡ.ㅡ
스피커는 먼저 톨보이와 북쉘프를 결정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청취 공간과 듣는 음악 스타일, 인테리어적인 것을 모두 고려하여 결정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오디오의 앰프는 인티앰프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2채널 인티앰프에 홈씨어터 설치를 목적으로 채널수를 5개 이상으로 늘리고 튜너 기능을 내장한 리시버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튜너가 필요하시거나 영화 감상의 용도가 있으시다면 리시버를, 단지 시디음악을 2채널로 들으실거라면 인티앰프를 추천합니다.
이 역시 종류도 많고 기능도 다양하니 용도에 맞게 잘 생각하셔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씨디피 역시 디비디플레이어를 구입하여 겸용으로 사용할 것인지, 씨디피를 따로 구입하실 건지도 결정하셔야 합니다.
이 역시 용도에 따라 달리지겠죠..
기타 케이블은 너무 비싸지 않은 적당한 걸로 하시고...북쉘프 스피커라면 스탠드도 필요할겁니다. 이또한 적당한 제품으로 하시면 될겁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총 예산에서 스피커:앰프:시디피 = 5:3:2 라고들 합니다.(물론 전체 예산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대략 이러한 정도에 맞추는게 어떨까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스피커에 왕창 몰아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각종 선재나 스탠드는 전체 예산의 10% 안쪽으로 하시고요..
만약 제게 200만원이 있다면 스피커 150, 앰프(리시버) 30, 씨디(디비디)플레이어 20 정도로 하겠습니다...ㅋㅋㅋ
이렇게 대락적인 구매 물품이 결정되었으면, 이제 좋아하는 음악과 음색, 디자인을 고려해서 각개격파에 나서야지요..^^
첫댓글 우왕~~ 오디오 길라잡이네요..ㅋㅋ...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