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있는 경제게시판을 살리기 위해 이 한몸 불사르는 글 올린다능. 그래봐야 별 내용은 없는 글입니다만서도.
IMF 추계로 올해 한국의 1인당 지디피가 28000달러를 넘더군요. 지금의 성장세로 보아 내년에 3만 달러를 넘을건 거의 확실한데... "거의" 가 붙는건 변수가 전혀 없는건 아니라서죠. 올해가 28739 달러인데, 지금 이야기하는건 명목 지디피고 명목 지디피성장률은 아주 거칠게 단순화 하자면
실질경제성장률 + 물가상승률(정확히는 물가 디플레이터라고 하던데 저도 이름만 알고 뭔진 모릅네다)
이거든요. 내년도 성장률이 현재 가장 보수적인 추정으로 3.5%이고, 물가 상승률이 또한 보수적 추정으로 1.5%라 최근 최경환이 언급함으로서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한 경상성장률(실질 성장률이 떨어지니 별걸 다 끌어들인다 싶긴 하지만, 실제로 이전부터 중요한 수치였습니다. 여태까지 잘 운위되질 않아서 그렇지)은 5%가 됩니다. 28739달러에서 5%성장하면 30176달러가 되니 간신히 3만달러에 턱걸이 하긴 하는데, 굳이 구구히 설명하지 않아도 될 여러 변수들로 인해, 저 수치들이 조금만 삐끗하면 3만에 턱걸이 몬할수도 있는지라... 그래도 어지간하면 3만 달러 넘는다고 봐야겠죠.
지디피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경제를 논할때 가장 중요한 수치는 지디피라고 봅니다. 정치적 진보성향이 뚜렷한 제가 이런 말 하는게 좀 의외라고 여겨질지도 모르겠십니다만, 진보파 치고는 보수파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짐작하셨던 분들이라면 딱히 의외가 아닐수도 있다고 보실지도~
3만달러는 의외로 한국에서는 잘 운위되지 않았던 수치인 면이 있으요. 노무현 정권의 기조가 1인당 2만달러 시대여서 2만은 익숙한 수치고, 한국이 2만달러언저리에서 10년 가까이 엉거주춤 하고 있었던 지라 익숙하기도 하죠. 4만 달러는 근처에도 아직 못 갔지만(그러나 2020년이전에 도달할건, 또 다른 서브프라임 대공황이 오지 않는 한 확실합니다) 이명박 시절에 그 떡밥이 하도 핫해서... 핫핫핫~ 그러다봉께 3만이라는, 나름 의미있을 수 있는 수치는 좀 인기가 없죠. 2만은 이미 써 먹었고, 4만을 이미 떠벌였는데, 이제와서 3만 3만 하는건 뽄새가 안나기도 하고...
그러나, 이제 그 3만이 현실로 왔습니다. 굳이 그러한 뭔가 그럴싸해보이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굳이 의미없는걸로 말할 필요도 없다고 보는지라... 재밌는건 이 1인당 지디피 수치에 있어서 일본과의 격차가 정말 많이 좁혀졌다는 거죠. 마, 수치 좀 챙겨보고 신문지면만 꾸준히 보시는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습니다만, 2014년 일본의 1인당은 37540입니다. 일본과의 격차가 1만 이하로 좁혀졌죠. 이는 80년대 초에 일본과의 격차가 1만 이상으로 벌어진(그 때 일본이야 므시므시했으니...) 이후 30년만에 격차가 1만 이하로 좁혀졌다는 의미가 있죠. 물론 그게 무슨 상관이냘 수도 있긴 한데, 최근 울 카페에서도 난동을 부리고 있는, 헬조센 헬조센 거리는 역센징 부류들이 그렇게 깎아내리는 헬조센은 여전히 견조한 성장을 하는데, 그들이 물고빨고 안달인 황국은 꾸준히 가라앉고 있다는 의미인지라... 이러한 추세는 돌이킬 수 없게 된지 꽤 되었습니다.
말 나온김에 아베노믹스에 대한 제 생각을 조금 이야기해보자면, 아베노믹스는 굳이 좋게 보자면, 경제의(발목을 잡는) 군살을 걷어내고 실질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해보자는 것이었죠. 이 이야기도 카페에 몇번 했는데, 자본주의에서는 인플레보다 디플레가 훨씬 무섭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쓰지 않게 만들거든요. 한국 사람들의 경우 하도 물가상승에 익숙해서 물가하락이라는 것을 비현실적인 "좋은 일" 정도로 보는데 그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그런 점에서 최근 과자제품에 대한 일련의 조롱들이 저는 경제의 현실을 모르는 + 과자의 현실도 모르는 경알못 과알못 현상이라고 보긴 합니다만...)일본의 경우는 경제의 60%이상이 내수인 상황에서 물가가 하락하고 사람들이 돈을 쓰지 않는다는 것은 경제의 발목을 잡는 요소니까요. 그래서 물가를 올리기 위해 돈을 풀었고, 사실 이건 성공했습니다. 2014년 일본의 인플레 율은 2%를 넘어 3%에 가까운데... 이것은 사실 돈을 풀어서 인 면보다는 엄청나게 떨어진 엔화가치 때문인 면이 좀 있다는게 바람직한 면은 아니긴 하죠. 수입물가가 폭등해서 물가가 오른 것이니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45&aid=0002106814
그 여파는 이런 것입니다. 아베노믹스의 나비효과가 돌고 돌아 요시노야의 가격도 올렸달까나요. 물론 앞서도 말했듯이, 이는 아베노믹스가 갖고 있는 장기적 계획의 일환이긴 하고, 그또한 나름의 "구조조정" 인 면이 있지요. 일본 경제의 저물가 저성장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그 과정에서 감수해야 할 고통이다, 라고 하면 그럴 수도 있지만, 문제는 과연 고통을 감수하면 좋은 세상 오느냐겠죠. 그리고, 지금의 아베노믹스는 그걸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은가 싶고...
아베노믹스 사설이 길었는데, 하여튼 올해 일본의 1인당 지디피가 격감 했는데... 작년은 3만 9천이었습니다. 재작년은 4만 6천으로 한술 더 떴죠. 재작년은 연중 엔화환율이 80엔 선이었고, 작년은 연중 달러당 엔화환율이 100엔 선이었는데, 올해는 110~120선을 넘나들었기에, 상당부분은 환율효과죠. 한국 지디피의 성장보고도 환율효과라고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환율효과는 양의 효과만 있는게 아닙니다. 세상 모든 현상은 빛과 그늘이 있지요.
하여튼 한국이 1인당 지디피에서 일본과의 격차를 크게 줄인 것은 아베노믹스로 인해 엔화환율이 폭등한 것을 빼놓고 말할수는 없죠. 그러나, 일본과 한국의, 근본적인 성장률의 차이를 빼 놓고 말해도 안됩니다. 심지어 한국의 경우는, 이제 명백히 선진경제권인 주제에 작년부터 세계평균 성장률보다 더 높거나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그런 추세는 앞으로 2~3년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의 성장률은 3%초중반을 유지하는데 비해, 중국의 성장률이 당연하게도 계속 하락(조만간 중국도 1만달럽니다. 한국도 그 무렵에 큰 성장률 하락을 겪었죠. 물론 그 무렵에 IMF를 맞는 바람에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인식되진 못했지만)하는데다, 터키, 브라질, 인도네시아등 급격히 성장하던 신흥 산업국들의 성장이 줄줄이 떨어지는 바람에... 브라질으 경우는 한국보다도 성장률이 낮습니다. 하여튼 이런 이유로 전 세계성장률이 떨어지는 바람에 한국의 성장률이 두드러지게 되어 있죠.
물론, 현재 한국의 경제구조가 좋은 것도 아니고 문제가 없는거 아닙니다. 당연히 저는 그런것에 대해 매우 비판적입니다만, 그건 그거고 성장은 성장이다 이 말이죠. 사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지금의 한국의 성장세는 한국의 성장률이 세게성장률보다 낮았던 노무현 - 이명박 시기보다도 오히려 어떤 면에선 양호한 면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둘러싼 담론이 성장률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봅니다. 즉, 성장률이 다가 아니라는 점을 사람들이 인식하게 되었다는 의미도 있는거고, 현실적으로 보자면 경기가 씹창났는데 성장률갖고 딸치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 라고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말도 되니까요. 마 또 한번 뒤집어서 보자면, 그 동안이 지나치게 성장률이 강조 되었던데 비해, 이제는 성장률이 너무 경시된다고 말할수도 있는 겁니다만서도...
최근 넷상의 가장 핫한 집단이라면 역시 역센징일텐데... 그들이 정당해서가 아니라, 최근에 발호했고, 현재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집단이라는 의미에서 말이죠. 일베는 요즘 한풀 꺾이기도 했고, 일베는 상당부분은 민족주의정서에 기반하고 있기도 하니 이들과는 구분해야죠. 또 사설을 넣자면, 우익 네티즌들도 분화하고 있다고 말할수도 있는거고.
하여튼 그 역센징들이 보기에 이처럼 ㅂㄷㅂㄷ할 일도 없는거죠. 감히 헬조센 따우가 황국을 넘어서다닛!!! 이랄까나요. 한국의 1인당 지디피가 일본의 1인당 지디피를 언제 넘을지는 환율변수가 크게 작용해서 추측하기 쉽지 않으나, 빠르면 5년 늦어도 10년 안에는 가능할 겁니다. 그 때까지도 역센징이 트렌드일진 모르겠는데(넷의 트렌드도 워낙 변해서... 한 3~4년전만해도 환빠들이 기승이었는데 요즘 그다지 눈에 안 띄는거 보믄...) 하여튼 역센징들 엿먹이기에 빼도박도 못할 좋은 떡밥인거죠. 1인당 지디피라는건 실제로도 중요하고, 사람들의 인식에서도 매우 높은 자리를 차지하니까. 하여튼 역센징들이 깝치면 이런걸로 까줍시다. 부연하자면, 아마 5년 안팎후에는 한국이 일본보다 달러환산 수출액도 더 많아질겁니다. 지금 격차가 크게 줄었거든요. 물론 한국의 수출증가율이 최근 크게 부진해졌는데... 그렇기에 수출산업의 구조조정과 재편을 해야하죠. 경제계와 정부 일각에서도 산업 구조조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근데, 다른 이슈들이 워낙 커서 주변적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는게...
중요한건 일본을 공격한다는거죠.
그냥 게시판 죽지 말라고 대충 생각없이 쓴 글이라 읽기가 조?같다는건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게시판아 아프지마...
단순 경제 사이클로만 봐도 부동산 경제사이클은 10년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크게 따져서 20년 19년 정도이고 실물은 5년 주식이나 금융쪽은 1~2년 알랙산더 앨더같은 양반은 4년으로 보는데 imf를 부동산,실물,금융이 한꺼번에 겹친때로 보고 다음 위기를 대강 예측하면 2017년, 혹은 2016,17,18이 3년안이란 얘기가 되죠. 머 너무 숫자적인 나열일뿐이라 할수있지만 일일이 열거안해도 징후는 꽤 보이고 있죠 한 2년 이후에 강도만 다를뿐 꽤 큰 위기가 온다고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 1년만에 3만 가봤자... 글쎄요 그런건 머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않죠
경제위기가 오는지는 두고봅시다. 그러나, 가계부채 문제만 관리 잘하면 경제위기가 올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돈을 벌어들이는 구조가 점차 다각화 안정화 되고 있다는 점이 한국경제의 중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볼 중요한 요소입니다. 노동투입이 본격적으로 감소되는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조금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로는 2025년 정도로 잡혀있는 모양인데, 그 10년 동안 뭔가를 해야겠죠. 그러나, 아무것도 안해도 그 10년은 그럭저럭 굴러갈거라는 말이되고, 그 10년안에 일본은 제낍니다.
일본과 같아지는건 충분히 의미있는 부분입니다. 규모란건 절대 무시 못합니다.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 없습니다.
글쎄 님말씀데로 경제위기가 안왔으면 좋겠군요. 바로 그 가계부채가 관리가 잘될까에 깊은 의구심이 있지만 말이죠. 한국이 자본축적단계가 초기에 있다는데에는 동의합니다만 그게 그렇게 낙관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일본정도로 내수시장이 있거나 허리에 해당하는 중소기업들이 잘 받처준다면 기업 한두개 한두업종 흔들려도 전체 신뢰감이 무너지진 않을거라 보는데 두고봐야 알겠군요.
근데 현정권은 그 가계부채를 관리포기해버렸죠. 양극화문제만 꽉 붙들고 조금씩 해결해 나가도 가계부채도 서서히 나아질겁니다. 그런데 자칭 보수정권놈들은 그딴거에는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행정부 입법부 둘다 정권교체의 대 변혁을 일으켜서 한 10년 꾸준한 정책을 밀고나가지 않는 이상은 해결방법이 없어요. 이게 해결이 안되면 일본테크를 아니 오히려 업그레이드해서 탈 가능성도 높습니다
가계부채 관리가 잘 되면 경제위기는 안온다 봐도 무방하고, 최악의 경우 가계부채 문제가 어느정도 터져도 위기까지 가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라지히트가 터지면 그 때야 뭐...-- 가계부채 문제를 제가 상대적으로 보는 이유는, 가계부채가 저렇게 극심해진 것은, 기업, 정부부채로 나눠져야 할 것이 "가계로 몰빵되어 있는 상황" 이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지금은 가계가 이 악물고 버티고 있으니, 정부가 사실상 방관하지만(그래서 이 정권이 아주 개같은 작자들인 거지만) 진짜로 가계가 터지면 그 때는 마지못해서라도 재정이나 조세등을 통해 메우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지금의 한국경제의 체력상 현재의 한국국가전체 총 채무는 충분히 감당 가능합니다. 다만, 그게 정치권의 무책임함과 부조리로 인해 가계로 전부 떠넘겨져 있다시피 한것, 그것이 문제라는게 제 말입니다.
가계부채가 터졌는데도 정부가 수수방관한다, 그 때는 혁명이든 폭동이든 나야죠. 그런 개같은 작자들이라면.
지금꼬라지 봐서는 그때가도 '근성부족' 운운하며 방관할것 같지않나요? 그리고 사실상 지금 기업이 져야할 부담을 가계가 대신 지고 있는데, 그렇다고 그럼 기업들의 체력이 아주 좋으냐? 그것도 아니거든요. 소위 잘난 재벌이란 것들도 생각보다 허약해요. 지배구조 부실은 물론이고 정부의 과보호만 받으면서 커와서 그런지 외국의 동종업계랑 계급장 떼고 붙으면 영 힘을 못쓰더군요. 차라리 중소기업들이 의외로 쎈 회사들이 있죠. 중소기업에도 어느정도 뒷받침만 되면 충분히 독일스런 기업들이 나올수 있는데...........
방관할 가능성 꽤 되겠죠. 그리고, 그런 꼴 나도 사람들이 그리 크게 항의할거 같지 않다는 생각도... 그렇게 되면 진짜 암담한거긴 하죠. 어찌보면 현재의 기득권층이 하려는 건, 터지지 않는 선까지 죽지 않을 만큼 쬐면서 최대한 몰아붙이는거긴 한데... 그런 '조교' 능력만은 그런대로 굴러가고 있는건지도... 그 때문에 사람들의 피로함이 극에 달해가고 있고 높은 자살률 낮은 출산률의 근본원인이 거기에 있다는 것은 깨닫지 못하는... 이라기보다는 알면서도 그 지랄인거 같다는 생각은 들긴 하는듸...
기업들은 생각보다 탄탄합니다. 까놓고 말해 독일하고 비교하면 탄탄할 기업이 얼마나...^^ 다만 상황에 따른 부침에 그래도 헤쳐나갈 정도로까지 탄탄한 기업이 삼성 현기차 말고는 별로 없는건 사실이고 그래서 쏠림현상에 대해 우려가 있는것도 현실이죠. 그러나, 국가단위로 본다면 삼성 현기차조차 없는 국가사회가 훨씬 많아서... 괜히 한국경제가 강력하다는게 아니지요.
독일하고 비교가 아니라 토양이 갖춰지면 독일스런 기업으로 클수있는 중소기업이 상당히 있다는 말이었어요ㅋ. 삼성은 딴 재벌들이랑은 좀 다르죠. 삼성 현차는 예외로 봐야되지않나 생각합니다. 그외 다른 재벌들은 sk나 lg ls정도가 해외사업에서 그럭저럭 수익내고 나머지 재벌들은 죽쑤기바쁘죠.(e.g. 롯데). 여하튼 저는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유지하려면 재벌들을 고강도로 쥐어짜서 뭉게고 그 빈자리에 중소기업들이 많이 치고올라와야 된다 생각합니다. 이게되면 가계부채문제도 어느정도는 자동적으로 완화되겠죠. 물론 한국경제가 겉으로는 견실하지만 가계부채 재벌개혁요걸 못하면 중장기성장은 불가능이 제생각이구요
딱 데이터로 보기에도 현재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는게 눈에 보이거든요. 중산층이 국가경제의 핵심인데 이게 무너져가고 있다는건 잠재력이 고갈되간다는거랑 동의어죠. 재벌개혁과 가계부채완화가 중산층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겁니다. 여기에 당분간 원화가치를 높게 유지해야지 않나 생각하는데 그럼또 재벌들이 징징거리겠죠?
재벌억제, 중산층 강화에는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사실 제가 그걸 부인해서 본문을 저렇게 쓴건 아니거든요. 다만, 그런 열악한(재벌과 기득권층에게는 꿀같지만, 경제의 건전성 전체로 보면 작금의 한국은 극도로 위험해지고 있는 상태인건 분명하니...)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거죠. 경제의 노쇠화등으로 인해 위태로워졌다가 정치적 의지로 개혁을 이뤄 반전을 이룬 경제로 스웨덴 경제를 꼽는데, 한국이 스웨덴 만큼의 정치적 혁신을 이뤄내고 그를 바탕으로 경제구조를 개선한다면 스웨덴보다 훨씬 폭발적으로 다시 성장할 수 있으리라고 저는 봅니다. 저력은 확실히 강한 나라이니~
대단하시군요. 한수 배우고 갑니다...
아, 요즘 미래의 한국경제에 관한 책을 읽고싶은데 초보자가 읽기에 흥미로운책이 있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음... 저는 신문과 잡지에서 줏어들은 지식을 제 나름대로 긁어모은 것이라 딱히 책을 권해드릴 만한 부분은 좀... 아 진짜 뭔가 추천해드리려고 생각해봐도 딱 하나의 책을 추천해드리라니 좀 힘드네요. 잡지중에는 이코노미 인사이트를 권해드리고 싶은게, 한겨레 신문에서 나오는거라 일부 사람들의 의견대로 편향되었지 않냐고 우려할 수 있지만, 한겨레가 이코노미 21을 냈다가 대차게 말아먹은 경험을 뼈저리게 반성하여, 해외논자 중심으로 가급적 한겨레 특유의 당파성을 벗어나 쓰려고 노력한 부분에, 매우 다양한 필자를 모아서 쓰는지라 시야가 넓습니다. 저도 조만간 구독할까 생각중이에요. 일단 도서관 같은데서 한번 봐보시라능.
더불어 일단 기초경제지식을 배우시는걸 추천하며, 고등학교 경제를 한번쯤 들춰보는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여담이지만 경제가 발전할 수록 좀 더 사회,문화적인 면에서도 규제나 검열이 완화,폐지 됐으면 합니다. 일본 수준정도만 되도 참 좋을텐데 말이죠. 결국 경제성장이 계속 되면서 사람들의 의식도 같이 따라가리라 봅니다만.. warning.co.kr 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이 상황이 여간 마음에 안드네요.
아우... 진짜 워닝 정말 극혐...--
일뽕들 관련해서 말하는건데 한국 일뽕들은 반중하겠답시고 일뽕된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중국 경제가 붕괴하지 않는한 저들의 정신승리는 영원할거 같습니다.
일뽕도 이제는 마이너중에서는 꽤 큰 트렌드인데, 사회심리적으로 연구해볼 가치가 있을거 같아요. 물론 그 자체만으로는 별 가치가 없고, 한국의 민족주의 약화, 혹은 대체화라는 보다 큰 주제의 하부주제 같은걸로?
뭐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부상에 따른 혐중으로 일본을 빨게된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반중 사이트들을 보면 일본을 찬양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흠... 제조업이 살아야 중산층도 회복 되겠으나 현재 한국 제조업은 시망 분위기 아닌가...
한국의 제조기업들이 현재 위기인건 맞는데, 비슷한 형태의 위기는 90년대말, 00년대 초중반에도 있어왔죠. 이대로 고꾸라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지금의 상황이 극복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다만, 그렇기에, 박근혜정권 초반의 경제운용은
"구조개혁, 구조개선"
에 집중했어야 하는데, 부동산이나 신경쓰다 시간을 허비했죠. 진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정도가 아니라 사사건건방해만 되는 박근혜...--
저도 위기라는 차원에서 단 댓글인데, 수요적 측면에서 아직도 제조업 회생의 길은 요원해 보이네용... 박근혜 정부는 1년간 바람 잘날 없어서 정책을 제대로 펼치긴 좀 힘들긴 했죠. 그리고 구조개혁은 이미 정부차원에서 뭘 더할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좀 드네요. 기껏해야 내수 진작을 위한 복지정책, 그것도 수요 중심층인 중산층에게 얼마나 혜택이 돌아갈지도 의문이고. 기업이 법인의 이윤 극대화가 아니라 오너의 지배력 극대화를 위해 존재하는 한... 삼성 현대를 제외한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는 지속되지 않을지... 정부차원에서 구조개혁을 강하게 드라이브 걸수 있는 부문은 대한민국에 이제 금융부문뿐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족이지만 아직 한국경제가 긍정적이라는 본문의 주장에 대해서는 저도 많이 긍정적이네요. 현재 세계를 보면 이만한 나라도 없는 것은 사실이죠. 동북아시아의 경제권이 좀더 활성화만 된다면 유럽에 견줄만한 선진국 건설도 꿈만은 아니겠지만... 살아서 그날을 볼런지 허헛
국내수요증대정책은 한답시고 한게 초이노믹스고 글로벌 수요는 경제부진으로 어쩔 수 없으니... 그러나, 그럼에도 2010년대초반까지는 한국기업들의 이익증가세가 폭발적이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할 것이고, 그것이, IMF 이후 수년간의 구조조정후 중국의 급성장과 맞물려 폭발적으로(이 기간, 한국 상장기업 전체의 총 이익이 10조미만에서 20조 이상으로 두배 이상 증가하죠) 성장했었던 기억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단거죠. 그리고, 최상위... 래봐야 삼성 현대 빼고는 아직도 덩치만 큰 구멍가게 같은 기업들이 천지인데다 동양그룹사태 같은 것을 보면 한국 기업들은 아직도 손을 좀 봐야할 필요가, 손을 볼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