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10개구단이 올 시즌 도약을 꿈꾸며 해외전지훈련에 적극적인 의 욕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안양은 짭짤한 전지훈련이 뒷받침 돼 ‘우승’이라는 열매를 본 ‘영광의 땅’ 키프로스를 다시 찾아 3주 동안 전력을 다듬고 전남도 지난 28일 이미 키프로스로 떠나 상위권 도약의 발판 을 만들고 있다.*(표 참고)*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는 온화한 기후로 유럽 프로팀들이 훈련차 많이 찾아 실전같은 연습경기를 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안양은 10여차례의 연습경기를 잡아놓았고 훈련하는 동안 걸출한 용병 스트라이커도 테스트 하 는 등 정규리그 2연패를 향해 팔을 걷어붙였다.전남도 현지에서 훈련하는 팀 과의 연습경기는 물론 자체연습경기 스케줄도 빽빽하게 잡아 전지훈련의 효 과를 극대화할 참이다.
포항은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크로아티아에 전훈캠프를 차려 2월 중순까지 팀을 조련하고 수원도 미국에서 크로아티아로 방향을 틀어 2월 5일부터 3주 일정으로 강훈 스케줄을 잡아놨다.
대전과 부산은 포르투갈에서,성남과 울산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 부천은 중국 하이난다오를 다녀온 데 이어 2월말 남쪽도시 쿤밍에서 2차 훈 련을 실시할 예정이고,전북은 보름 동안의 호주전훈을 마치고 30일 귀국해 2 월 중순 매년 다녀오던 일본 고텐바에서 전술훈련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을 짜놓았다.해외전훈 성과가 1년농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각 팀이 과연 어떤 열매를 따올지….올 시즌 해외전훈은 다양한 장소 만큼이나 관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