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 협회는 기본적으로 정부로 부터 지원 받는 돈이 거의 없다.
거의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했다. 그래서 대표팀 지원이 시원치 않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이란 대표팀은 한국팀을 꺾고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덕분에 이란 축구 협회는 피파로 부터 거액의 돈을 받았다.
뛸 듯이 기뻤다.
선수와 스텝, 선수가 속한 클럽에 약간의 보상금을 주고 나머지 돈는 축구 협회가 차지했다.
하지만 , 피파로 부터 받은 돈 상당 부분은 축구협회가 다시 이란 정부에 줘야 했다.
서방세계로 부터 경제 제재를 받고 있고 있는 이란 정부로써 한 푼의 달러가 아쉬워 한 판에
축구 협회가 받은 수백만 달러 보상금이 탐이 났던 것이었다. 결국 수십만 달러의 돈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돈을 이란 정부는 갈취했다.
결국 이란 축구 협회는 수십만 달러 즉 수억원의 돈만 챙겼다.
이란 축구 협회는 걱정이었다.
지금부터 브라질 월드컵 까지 어떻게 무슨 돈으로 대표팀 운영을 한다 말인가...
대표팀에 붙었던 스폰서 비용과 광고 비용도 다 이란 축구 협회에서 사전에 다 챙겨 서 정부측에 줬기 때문에
그쪽에서는 돈이 나올 수가 없었다. 이란 축구 협회는 결국 대표팀의 경기 대전료로 운영 자금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
2013년 7월에 한국 축구 협회로 부터 서울에서 경기 하자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미 아시아 본선 에서 2차례 붙었던 관계로 다른 팀 같으면 당장 거절 했을 것이다. 한국측
목적은 예선에서 2번 진것에 대한 복수전 이었다. 이란 축구협회는 대전료 50만달러가 탐 나서
상식을 벗어나서 당장 하겠다고 승낙을 했다.
8월에 있을 A매치를 서울에서 한다고 하니까, 당연히 축구선수들과 감독과 스텝들이 반발을 했으면 이란 여론또한 반대하는 분위기였다. 결국 여론측의 등쌀에 못 이겨서 이란 축구 협회는 A 매치를 거절 했다.
그러나 8월에 이란에 대전료를 주고 A 매치 할 나라는 없었다.
이란이 대전료를 주고 초청을 해야 하겠지만, 돈이 없는 관계로 그 마저도 안되었다.
결국 8월은 대표팀은 국내파만 모여서 이란 현지에서 이란 프로팀과 한 두 차례 평가전 을 갖는 것로 대체했다. 그러나 한번은 그렇다 쳐도 달달이 들어오는 A 매치 데이는 어떻게 떼울까 이란 축구 협회는 걱정이었다.
그때 아시아컵 예선을 이용하자는 의견이 들어왔다. 이미 이란 축구 협회는 아시아 축구협회로 부터 월드컵 끝난 후에 몰아서 아시아컵 예선을 치루기로 합의를 봤고 상대 국가들도 그렇게 해준다고 합의도 해주었다.
어차피 대전료 문제로 강팀과 스파링 못할 봐에는 그 기간 에 그냥 아시아 컵 예선 전으로 대체하자는 것이다.
이란 축구 협회는 솔깃해서 결국 Afc 에 기존 계획대로 아시아컵 예선 전들을 치루겠다고 말을 했다.
이란의 월드컵 준비를 도와주겠다는 생각에 시기를 미루어 졌는데 이란 대표팀이 다시 하겠다니 afc 측에서도 난감했찌만, 이란 측의 속사정을 들어봐서 특별히 다시 원래대도 돌아갔다.
결국 원안대로 하기로 한 이란 축구협회는 언론한테 그 속사정을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아시아컵 예선 때문에 어쩔수 없이 월드컵 본선 준비는 내년 봄에 할 수 밖에 없다고 구라쳤다. 속 사정을 모르는 언론과 이란 국민들은 하늘도 자신들을 안 도와준다고 불평만 했을지 어쩔 수 없다고 자위 했다.
결국 2013년 9월, 10월, 2014년 3 월 A 매치 데이는 아시아 컵 예선으로 대체하여 레바논 태국 쿠웨이트와 경기를 치뤘다. 이란 축구 협회는 강팀과의 평가전에 들어갈 대전료와 기타 비용을 아 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아시아컵 예선을 치루는 과정에서 모든 비용을 afc로 부터 지원을 받았고 소정의 경기 대전료도(한경기당 3만불 정도다) 챙길 수 있었다.
결국 이란 축구 협회는 afc로부터 받은 대전료 12만불에 작년에 피파로 부터 받은 돈중에 남은 약간의 돈까지 합쳐 그걸로 2014년 5월부터 브라질 월드컵 끝날 때까지 대표팀 운영비로 충당하였다.
1무 2패로 브라질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한 이란팀이지만,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뤘기 때문에
백 수십억원의 돈(예선 3경기 돈)이 다시 이란 축구 협회 계좌로 들어왔다. 이란 정부는
백 수십억원의 돈 중에 약간의 돈만 빼고는 다시 꿀꺽 했다.
한국 과 일본, 호주에 비해 축구 경비를 1/ 수십배 로 아끼면서도 오히려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서 이란 대표팀 입장에서 최소
경비로 최대의 이익을 보았다.
이란과 아르헨티나 경기때 메시의 종료 직전의 골로 아르헨티나가 간신히 1-0으로 이겼지만,
이란의 질식 수비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도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이란 축구 의 매서움을 보여 주었다.
한국과 일본 호주의 졸전 보다도 이란이 더 돋보였다.